프랑스는 한국의 6배의 면적에 인구도 1.3배가 많습니다. 프랑스의 지리, 인구, 경제를 한국과 말레이시아와 비교했습니다.
목차
1.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지리
2.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인구
3.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경제
4. 파리라는 도시는 왜 작은가?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지리
프랑스는 서유럽에서 대서양을 접하여 펼쳐진 대지에 위치합니다. 그리고 한국 시간은 프랑스 시간보다 7시간 빠릅니다.
프랑스의 남부는 스페인과 안도라 공국과 국경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동쪽으로는 이탈리아, 스위스와 마주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동북부는 독일이 있으며, 프랑스의 북부는 룩셈부르크와 벨기에가 있습니다.
그리고 역사적으로 프랑스의 숙적이었던 영국은 프랑스에서 북서쪽으로 영국 해협 넘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의 면적은 한국의 약 6배이고, 말레이시아의 약 2배입니다.
프랑스의 최고봉은 몽블랑(Mont Blanc)입니다. 몽블랑은 흰 산이라는 뜻입니다. 몽블랑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의 국경에 걸쳐있으며, 이탈리아에서도 흰 산이라는 의미로 몬테 비앙코(Monte Bianco)로 부릅니다.
몽블랑을 최초로 등반한 사람은 자크 발마(Jacques Balmat), 미셸 가브리엘 파카드(Michel Paccard)가 1786년 8월 8일에 등반했습니다. 최초의 여성 등반가는 1808년의 마리 파라디(Marie Paradis)였습니다.
몽블랑은 프랑스, 이탈리아 양쪽에서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갈 수 있습니다. 1946년에 산 밑으로 프랑스와 이탈리아를 관통하는 터널을 만들기 위한 시추 프로젝트가 시작하여 1965년에 길이 11,611m의 터널을 완공했습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국경을 이 터널로 넘을 수 있는데, 프랑스의 몽블랑에 위치한 도시인 샤모니는 복잡했지만, 이탈리아쪽의 코우르마이에우르(Courmayeur)는 한적했으며 관광객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래서인지 터널을 지날때도 한적했습니다.
원래는 이탈리아에서 몽블랑을 산행하여 프랑스로 넘어갈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탈리아의 현지 알파인 클럽에 가서 가능성에 대해 물어보니 눈이 녹아서 크레바스로 위험하니 안된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산에 올라서 케이블카가 있는 곳의 음식점에서 점심을 먹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나서 이탈리아에서 버스를 타고 몽블랑의 터널을 지나 프랑스로 갔습니다.
파리의 면적은 서울의 1/6이자 쿠알라룸푸르의 절반이 안됩니다. 쿠알라룸푸르도 상당히 작은 수도인데, 파리는 훨씬 작습니다.
그러니 파리 어디에서든 에펠탑이 보인다는 말은 에펠탑이 크고 웅장하다는 의미가 아니라, 파리가 작다는 의미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투어 퍼스트(Tour First)로 1974 년 부이그(Bouygues)에 의해 UAP 보험 회사를 위해 지어졌습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구조물은 에펠탑입니다. 1889년 3월 31일 준공된 300m 높이의 에펠탑은 20년 후 철거될 임시 구조물이었습니다. 왜냐하면 1889년 파리에서 열린 만국 박람회의 입구로 건설되었기 때문입니다.
에펠탑은 프랑스의 건축가 알렉상드르 귀스타브 에펠(Alexandre Gustave Eiffel, 1832~1923)이 만들었으며, 2년 2개월 5일에 불과 철 7,300 톤, 페인트 60톤, 리벳 250만 개가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에펠탑은 1930년 크라이슬러 빌딩이 완공되기 전까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구조물이었습니다.
에펠탑의 엘리베이터는 토머스 에디슨이 설계했습니다. 일본의 도쿄 타워는 에펠탑을 모방하여 만들었지만 높이는 333m로 조금 더 높습니다.
에펠탑이 만들어진 초기에 수많은 파리지앵에 의해 에펠탑이 도시 미관을 해친다는 말이 있었는데, 당시는 석조 건축이 주류였고, 철골 구조의 구조물에 익숙하지 않아서라고 합니다.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인구
프랑스 인구는 2050년에 7천만 명에 도달한다고 합니다.
프랑스의 인구는 6천7백만 명으로 말레이시아의 2배이며, 한국의 1.3배입니다. 프랑스는 면적, 인구에 대해서 말레이시아의 각각 2배입니다.
프랑스와 말레이시아의 인구 밀도는 비슷합니다.
파리의 인구 밀도가 높은 이유는 유독 작은 파리의 면적에 기안합니다.
파리의 인구는 프랑스 전체 인구에서 3.23%를 차지합니다.
프랑스 사람의 기대 수명은 82.86세로 한국과 거의 유사합니다. 프랑스 남성의 기대 수명은 79.2세이고 여성은 85.3세입니다. 프랑스 여성이 남성보다 6년가량을 더 삽니다.
프랑스에서는 천명당 11명이 태어나고 천명당 9.4명이 사망합니다.
프랑스의 출산율은 1.85명입니다.
프랑스 사람의 주요 사망 원인은 심혈관 질환과 암입니다. 두가지 질병을 합치면 남자와 여자 모두 50%가 넘습니다. 암의 경우 프랑스 남성이 여성보다 좀 더 높습니다.
프랑스의 중간 나이는 42.3세로 한국의 43.7세보다 1년 가량 적습니다.
프랑스의 인간 개발 지수(HDI)는 0.901로 세계 26위입니다. 인간 개발 지수에 대해서는 한국이 23위, 말레이시아는 62위입니다.
프랑스 성인의 문해율은 99%입니다.
프랑스의 흡연 비율은 34.6%입니다. 그렇지만 인도네시아의 흡연 비율인 37.9%의 아성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프랑스 사람의 자살률은 10만명당 13.8명입니다. 한국의 자살률의 절반 정도에 해당합니다.
프랑스의 종교는 가톨릭이 41%로 가장 많습니다. 그리고 종교가 없는 사람도 40%가 됩니다. 두 그룹의 사람이 81%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두 그룹을 제외하면 이슬람이 5%로 많습니다.
프랑스, 한국, 말레이시아의 경제
프랑스는 유럽연합이 만들어진 이후 통화로 유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프랑스는 2002년 1월 1일부터 유로를 사용했습니다. 유로를 사용하기 전에 프랑스는 프렌치 프랑(Franc)을 사용했습니다. 1유로는 약 6.56 프렌치 프랑입니다. 그리고 1 프렌치 프랑은 약 0.15 유로입니다.
프랑스의 1인당 GDP는 약 4만5천 불입니다. 한국의 3만 불보다 1만 3천 불 가량이 높은 수준입니다.
프랑스의 1인당 GDP(PPP)는 약 4만9천 불로 한국의 4만 4천 불과 5천 불가량 차이가 납니다. 5천 불은 한화로 5,755,000원 차이인데 월로 따지면 48만 원입니다. 즉 프랑스와 한국 개인의 평균으로 보면 한 달에 48만 원의 구매력 차이가 납니다.
프랑스의 지니 계수는 28.5로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비해서 낮습니다. 독일의 지니 계수도 29.7로 낮지만, 프랑스는 더 낮은 수준입니다.
프랑스의 3차 산업은 전체 산업의 약 71%를 차지합니다. 1차 산업은 1.72%로 한국보다 조금 더 높습니다. 그리고 2차 산업은 16.29%를 차지합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8.62%로 높습니다. 게다가 청년 실업률은 19.25%입니다. 청년 실업률로 보면 1/5가 실업 상태입니다.
프랑스의 빈곤은 0.1%로 아주 낮습니다. 빈곤의 기준은 하루 5달러입니다.
프랑스의 수출 품목 1위는 항공기로 8.29%를 차지하고 두 번째는 자동차로 4.39%을 차지하며 세 번째는 가스터빈 3.42%을 차지합니다.
프랑스의 최대 수출 상대국은 독일로 13.7%을 차지합니다. 두 번째는 이탈리아 7.37%를 차지합니다.
프랑스의 중국 수출 의존도는 4.22%에 불과합니다. 그리고 한국은 1.06%이고 말레이시아는 0.32%입니다.
프랑스는 독일로 자동차 5.72%, 항공기 5.65% 자동차 부품 4.48%를 수출합니다. 그리고 이탈리아로는 자동차 7.34%, 의약품 6.9%를 수출합니다.
중국으로의 수출은 항공기 26.7%, 가스터빈 7.44%, 미용제품 5.23%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항공기 9.96%, 미용제품 5.94%입니다.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항공기 25.3%, 가스터빈 12.8%, 비행기부품 5.39%입니다.
프랑스의 수입 품목 1위는 자동차로 6.14%를 차지하며, 2위는 원유로 3.35%를 차지하고 3위는 정제석유로 3.09%를 차지합니다.
프랑스의 최대 수입 상대국은 독일입니다. 프랑스가 독일로부터 수입 비중은 17.8%이며 2위는 벨기에로 8.64%의 수입 비중을 차지합니다.
프랑스가 중국으로부터 7.02%를 수입합니다. 그리고 한국에서는 0.6%, 말레이시아에서는 0.33%를 수입합니다.
프랑스는 독일로부터 자동차 8.65%, 항공기 4.93%를 수입합니다. 그리고 벨기에로부터는 석유가스 7.05%, 자동차 5.03%를 수입합니다.
중국으로부터는 방송장비 7.83%, 컴퓨터 5.12%를 수입합니다. 한국으로부터는 자동차 24.9%, 전기 배터리 8.52%를 수입하고, 말레이시아로부터는 집적회로 30.3%, 항공기 부품 5.46%, 고무 의류 4.02%를 수입합니다.
프랑스 한명의 월간 수입은 3,258.25 유로(약 3,867 달러)입니다. 한국보다 700달러 이상 차이가 납니다.
프랑스의 최저 임금은 10.03 유로(약 11.9 달러)입니다. 한화로 변환하면 13,700원입니다.
프랑스의 주당 근로 시간은 35시간입니다. 프랑스 주당 근무 시간은 선진국 중에서도 짧습니다. 근로 시간이 짧은 호주가 주당 근로 시간이 38시간입니다. 근데 프랑스 주당 근무 시간에서 더 놀라운 것은 주당 35시간 근무가 2000년 2월부터 시행해온 점입니다.
놀라운 점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초과 수당에 대해서는 초과 근무의 처음 8시간마다 시간당 25%를 지급하고 8시간 이후에는 매시간 50%를 지급해야 합니다.
35시간이면 하루에 7시간 근무입니다. 9시에 출근해서 점심시간 1시간을 빼면 5시에 퇴근하는 일과입니다. 만약 프랑스에서 점심을 2시간 먹는다면 6시에 퇴근하게 됩니다.
아까 전체 금액은 프랑스와 한국이 한달에 48만 원 차이가 납니다. 프랑스 인당 한 달에 48만 원을 더 벌어들입니다.
시간당 얼마를 버는지 한국 사람과 프랑스 사람의 구매력으로 계산해 보면, 한국은 16.3달러(약 18,761 원), 프랑스는 27.2달러(약 31,306 원)입니다.
시간당 구매력으로 보면 프랑스가 한국의 1.7배입니다. 이 수치는 휴가를 무시하고 52주를 일한 결과이므로 실제로는 프랑스의 시간당 구매력이 한국의 2배는 될 것입니다.
프랑스 사람들은 80%가 대학 등의 고등 교육 기관으로 공부하러 갑니다. 프랑스 인구의 34%가 대학 등의 고등 교육 기관의 졸업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QS 대학 순위가 가장 높은 대학은 파리에 있는 PSL 대학입니다. 이 대학교의 순위는 52위입니다. 서울대학교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에서 두 번째로 순위가 높은 대학은 전세계 순위 61이며 파리 바로 밑에 위치한 빨래 소(Palaiseau)의에콜 폴리테크닉이며 세 번째 대학은 전 세계 순위 83위인 파리의 소르본 대학교입니다.
프랑스의 피파 남자 순위는 2위이며, 여자 순위는 3위입니다. 남자 순위 1위는 벨기에, 2위 프랑스, 3위 브라질입니다. 그리고 여자의 경우는 미국 1위, 독일 2위, 프랑스 3위입니다.
프랑스의 GDP중 관광업 비중은 9.6%입니다. 파리는 많은 관광객이 가는 도시입니다. 유로모니터에 의하면 파리는 여섯 번째로 관광객이 많이 방문하는 도시이며 마스터카드(Mastercard)에 의하면 파리는 세 번째로 많이 관광객이 방문하는 도시입니다.
유로모니터의 1위 도시는 홍콩이며, 마스터카드가 본 1위 도시는 방콕입니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회사는 LVMH입니다. 이 회사는 모엣 헤네시 루이 비통(LVMH Moët Hennessy Louis Vuitton S.A.)입니다. LVMH의 시가총액은 삼성과 비교해도 크게 차이 나지 않습니다.
LVMH는 60여개의 자회사를 통해 70여 개의 브랜드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LVMH의 브랜드는 헤네시(Hennessy), 디오르(Dior), 펜디(Fendi), 지방시(Givenchy), 마크 제이콥스(Marc Jacobs), 태그 호이어(TAG Heuer), 제니스(Zenith), 불가리(Bulgari), 티파니(Tiffany & Co), 루이비통(Louis Vuitton) 등이 있습니다.
프랑스에서 시가총액이 가장 큰 4개 회사는 LVMH, 로레알, 헤르메스, 디오르입니다.
그리고 악사(AXA)는 보험회사로 프랑스 시가총액에서 13위이며, 탈레스(Thales)와 암스톰(Alstom)은 열차 관련 엔지니어링 회사로 프랑스에서 각각 30위, 35위입니다.
자동차 회사 르노는 49위, 소프트웨어 회사인 유비소프트는 60위입니다.
파리라는 도시는 왜 작은가?
실제로 파리를 가보면 걸어서 다니기 좋은 도시입니다. 파리는 105.4㎢ 크기로 아주 작습니다. 이에 비해 런던의 면적은 1,572㎢입니다. 파리는 런던의 15% 크기에 불과합니다.
파리가 작은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가지 설이 있습니다. 그중의 흥미로운 설은 페리페리크(Périphérique)라고 부르는 파리 주변의 순환도로 안에 있기 때문에 도시가 작다고 합니다.
대신 파리 주변의 '일 드 프랑스(Île-de-France)'에 프랑스 사람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일 드 프랑스는 한국의 경기도와 말레이시아의 셀랑고 주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세 곳의 면적, 인구, 인구 밀도, 인구 집중도를 찾아봤습니다.
일 드 프랑스는 경기도보다 큰 크기입니다. 그러나 일 드 프랑스는 전체 프랑스 면적의 겨우 1.87%를 차지하는 지역입니다.
일 드 프랑스의 인구는 경기도의 인구보다 조금 작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셀랑고 주의 인구에 거의 2배가 됩니다.
일 드 프랑스의 인구 밀도는 제곱 킬로미터당 1,022명으로 경기도보다 조금 낮고, 셀랑고 주의 인구 밀도보다 조금 높습니다.
일 드 프랑스의 인구 집중도는 프랑스 전체 인구에 18%가 넘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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