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의 지리, 인구, 경제를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리, 인구, 경제와 비교하였습니다. 태국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고 태국에서 시작된 1997년의 아시아 금융 위기로 태국, 한국은 IMF로 긴급구제를 받는 반면, 말레이시아는 IMF의 긴급구제를 무시하고 독자적으로 금융 위기를 헤쳐나갑니다.
목차
1.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지리 비교
2.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인구 비교
3.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제 비교
4. 1997 아시아 금융 위기 (1997 Asia Financial Crisis)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지리 비교
한국 시간은 태국 시간보다 2시간 빠릅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시간은 태국 시간보다 1시간 빠릅니다. 말레이시아와 태국은 경도 상 유사한 곳에 위치하지만 시차를 서로 다릅니다.
말레이시아의 북쪽 국경은 태국과 맞닿아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세 이웃 국가인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중에서 태국이 가장 다릅니다.
싱가포르는 2년 정도의 기간이었지만, 말레이시아와 연방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이슬람 국가, 사용하는 언어, 인종이라는 동질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와 사이가 좋지 않은 경쟁 관계의 국가는 인도네시아입니다.
그리고 태국의 대부분 사람은 불교이지만 태국의 남부는 이슬람입니다. 태국의 종교 문제는 남부의 이슬람 세력입니다. 게다가 남쪽 국경 너머에는 무슬림 국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태국 남부에서 가장 큰 도시는 핫야이(Hat Yai)입니다. 핫야이는 태국에서 5 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페낭에서 주말에 핫야이로 가는 투어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주말에 핫야이에 가서 마사지를 받고, 쇼핑을 하고 돌아옵니다.
태국의 면적은 513,120㎢입니다. 한국의 5배 정도 크기입니다. 말레이시아의 1.5배 크기입니다.
태국의 최고봉은 도이 인타논(Doi Inthanon)으로 2,565m입니다. 태국의 국립공원으로 태국에서 가장 높은 산의 산꼭대기에는 태국 왕립 공군 기상 레이더 기지와 태국 국립 천문대가 있습니다.
도이 인타논 국립공원은 태국의 북부 도시인 치앙 마이(Chiang Mai)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수도는 방콕입니다. 방콕의 크기는 1,568.737㎢입니다. 서울, 쿠알라룸푸르보다 훨씬 큰 도시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은 방콕을 가로지르는 짜오프라야 강변에 있는 아이콘시암(Iconsiam)입니다.
밤에 다니는 강의 유람선으로 볼 수 있는 건물 중의 하나입니다. 건물 아래층은 쇼핑몰입니다.
아이콘시암의 내부는 정말 화려합니다. 세계 어느 백화점에서도 느껴보지 못한 화려함을 자랑합니다. 게다가 한국의 백화점에는 절대 찾아볼 수 없는 쾌적함이 있습니다.
일본 백화점인 타카시마야 백화점이 들어와 있으며, 스타벅스 리저브도 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인구 비교
배낭여행의 메카인 태국(Thailand)의 방콕(Bangkok)입니다. 그중에서 카오산 로드는 배낭 여행자가 한 번은 들러가는 곳입니다. 게스트하우스와 음식점에서 나오는 태국 음식의 냄새가 골목골목에 배여 듭니다.
카오산 로드에서는 온 세상 여행자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뉴스에서는 코로나19로 카오산 로드가 텅텅 비었다고 합니다.
태국은 인구는 7천만 명 정도입니다. 태국의 인구에 비해서 큰 땅의 면적 때문에 인구 밀도는 한국에 비하면 높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보다는 여전히 조금 높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수도 인구 밀도는 한국이 압도적입니다. 서울은 방콕의 3배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인구 밀도가 높은 이유는 쿠알라룸푸르의 면적이 너무 작기 때문입니다.
전체 인구 중의 수도에 집중된 인구의 비율을 보면 서울은 한국 인구의 20% 가까이 살고 있습니다. 방콕은 15% 정도이며, 쿠알라룸푸르는 5.5% 정도입니다.
어떤 경제학자는 서울이 더 과밀해져야 한다고 주장하던데, 개인의 삶으로 보면 한적한 쿠알라룸푸르가 좋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는 쿠알라룸푸르도 엄청나게 복잡한 대도시입니다.
태국의 기대 수명은 말레이시아보다 1년 정도 더 깁니다. 태국, 한국을 비교하면 한국 사람이 평균 6년을 더 삽니다. 태국의 기대 수명이 말레이시아보다 높은 이유는 음식 때문일까요?
태국은 한국보다 출생이 많고, 말레이시아보다는 낮습니다.
태국의 출산율은 한국보다 높은 1.491명입니다. 말레이시아의 2명보다는 낮습니다.
태국의 자살률은 한국보다 낮습니다. 말레이시아보다는 높은 수치입니다.
인간 개발 지수(HDI, Human Development Index)는 문자 해독률, 평균 수명, 1인당 국민소득 등의 인간의 발전 정도의 지표입니다.
태국의 인간 개발 지수는 0.777로 세계에서 79위입니다.
성인의 문해율은 성인이 짧은 문장을 보고 이해하는지에 대한 비율입니다. 태국은 말레이시아보다 낮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흡연 비율은 비슷합니다. 태국의 담배는 이전에 태국 담배 독점(Thailand Tobacco Monopoly, TTM)이라고 알려진 태국 담배청(Tobacco Authority of Thailand)에서 관리합니다.
태국 담배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필립 모리스(Philip Morris International)가 23%를 차지합니다.
태국 인구의 94.5%가 불교입니다. 바야흐로 불교 국가입니다. 10명 중에서 9명과 절반이 불교인 셈입니다.
예전에 태국에서 차를 얻어 탄 적이 있었는데, 룸미러에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운전자가 기독교를 믿는 태국 아가씨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신기했는데, 지금 보니 수치상으로는 인구의 1% 정도에 속하는 사람이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태국의 경제 비교
태국의 화폐는 바트(Baht)입니다. 2019년에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자주 사용하는 지불 통화입니다. 지폐는 태국의 왕이 인쇄되어 있습니다. 지금의 현 국왕이죠.
GDP를 비교하면 태국이 한국의 33% 정도입니다.
1인당 GDP로 보면 태국인 한 사람이 1년에 7,674 달러를 벌어들입니다. 한화로 약 870만 원입니다.
GDP(PPP)로 보면 한국의 절반을 조금 넘는 수준입니다. 말레이시아보다 조금 높습니다.
1인당 GDP(PPP)로 보면 말레이시아보다 낮습니다.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칩니다.
태국인 한 사람이 한 달에 버는 돈은 650.47 달러입니다. 한화로 약 737,000 원입니다. 말레이시아는 802 달러로 한화로 908,000 원입니다.
한편 한국의 한 달 평균 수입은 3,888,200 원입니다.
태국의 실업률은 낮습니다. 전체 실업률은 0.75%입니다. 게다가 청년 실업률도 3.87%입니다. 한국과 말레이시아에 비하면 태국의 실업률은 현저히 낮습니다.
빈곤율은 하루에 5.50 달러 미만으로 생활하는 인구의 비율입니다. 태국 인구의 8.4%면 낮은 수자는 아닙니다.
산업 비율은 말레이시아와 비슷합니다. 말레이시아의 2차 산업 비중이 태국보다 조금 높습니다. 한편 3차 산업은 태국이 말레이시아, 태국보다 높은 수치를 보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큰 회사
태국에서 가장 큰 회사는 PTT(Public Company Limited)로 석유 및 가스 회사입니다.
CP 푸드는 짜른 포카판 푸드(Charoen Pokphand Foods)는 태국에서 6번째 큰 회사입니다. CP 그룹의 CP All은 7-일레븐을 관리하는 회사로 태국에서 5번째 큰 회사입니다. 태국의 CP 그룹은 말레이시아의 테스코(Tesco)를 인수했습니다.
100 plus로 유명한 싱가포르의 FnB를 산 태국의 ThaiBev는 태국의 8위 기업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파는 이온 음료인 100plus와 수많은 음료는 태국 회사의 소유가 되었습니다.
태국의 GDP 중 수출 비중은 59.77%입니다. 태국의 수출 품목 1위는 사무기계 부품입니다. 컴퓨터의 하드디스크도 포함이 되는 걸까요? 2011년 태국 홍수로 인해서 컴퓨터 부품이 수급이 안된 적이 있었습니다.
태국의 최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으로 전체의 11.7%를 차지하고 두 번째는 9.5%의 일본입니다.
태국의 말레이시아로의 수출 비율은 4.07%이고, 한국은 1.99%입니다.
태국의 수입 품목 1위는 원유입니다. 바로 밑에 산유국인 말레이시아가 있지만 UAE(아랍에미리트연합국)에서 27.3%와 사우디 아라비아에서 20.3%로 도합 47.6%를 수입합니다. 말레이시아는 3위로 8.18%의 비율로 태국이 원유를 수입합니다.
태국의 최대 수입 상대국 역시 중국으로 21.9%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위는 일본으로 13.9%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태국의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 비중은 6.25%이고 한국으로부터는 3.82%를 차지합니다.
태국은 관광 대국답게 GDP에서 관광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22% 정도 됩니다. 말레이시아의 관광업 비중은 9%로 생각보다 낮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관광업 비중은 4.7%입니다.
태국의 노동 보호법에 의하면 근로시간은 주당 48시간입니다. 그리고 위험한 작업의 경우 정규 근무 시간은 7시간을 초과할 수 없으며 정규 근무 시간은 주당 42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초과 근무 및 휴일 근무의 총량은 주당 36시간을 초과할 수 없습니다 정규 근무일에 초과 근무하는 직원은 정규 급여의 1.5배를 받을 수 있습니다.
2021년의 태국의 최저 하루 임금은 313 바트(약 11,550 원)에서 336 바트(약 12,410 원)입니다. 태국인은 일일 8시간 노동으로 보면, 1시간에 1.35 달러를 받습니다.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1997 Asia Financial Crisis)
태국
바트화는 IMF로 불리는 1997년 아시아 금융 위기에 등장합니다. 미국 1달러에 태국의 25 바트로 고정되어 있었습니다. 미국에서 시작된 금융사들의 투자성 환율공격에 태국의 외환보유금이 부족해졌습니다.
결국 태국은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 International Monetary Fund)로부터 약 29억 달러와 긴급구제 지원 패키지를 받아들여 고정환율제를 포기하고 변동환율제로 이행합니다.
말레이시아
1997년 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당시 총리는 미국 달러에 말레이시아의 화폐인 링깃을 3.8로 고정했습니다. 이에 당연히 IMF는 말레이시아에 대해서 지원을 하지 않습니다.
그후 성장은 둔화되었지만, 조금씩 호조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05년에 위기 조치로 취했던 고정환율을 폐지했습니다.
2021년 7월 1일, 1 달러는 4.15 링깃입니다.
한국
1997년의 아시아 금융 위기를 한국에서는 1997년 외환 위기로 부릅니다. 특히 구제금융을 한 기관을 이름을 따서 IMF라고 불렀습니다.
당시의 한화와 환율을 보면 그래프가 요동을 칩니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의 1,000 원에 대한 바트화의 환율입니다.
마치 20년간 벌어질 그래프가 3년 안에 벌어졌습니다.
20년간의 1,000원에 대한 바트화의 가치입니다. 7월 1일 기준으로 1,000 원은 약 32바트입니다.
한국의 경제는 당시 외부 충격에 태국, 말레이시아보다 훨씬 많이 외환 시장이 흔들렸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와 달리 IMF의 구조 조정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입니다.
그리고 과거와는 영원히 작별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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