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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지리, 인구, 경제와 반도체 파운드리 TSMC

bevinda_ 2021. 7. 15.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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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Taiwan)의 지리, 인구, 경제를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지리, 인구, 경제와 비교하였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말레이시아와 어떻게 다르고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리고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가 집적 회로가 1위 수출 품목입니다. 한국의 삼성전자는 반도체 파운드리에서 대만의 TSMC를 쫓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만은 한국과 같이 아시아의 4마리 용 중의 하나였습니다.

 

목차

1.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지리 비교

2.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인구 비교

3.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경제 비교

4. 대만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지리 비교

 

대만은 tvN의 '꽃보다 할배' 이전에는 유명한 여행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1992년 8월의 수교 단절 후 대만은 한국의 관심 없는 이웃이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1964년 대만 영사관을 개설합니다. 그러나 1974년 말레이시아는중국과 국교를 수립하여 타이베이 주재 말레이시아 영사관을 폐쇄했습니다.

 

한국 시간은 대만 시간보다 1시간 빠릅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시간과 대만 시간은 같습니다.

 

대만(Taiwan, 타이완)은 한국에서 가까운 나라입니다. 대만의 위치는 중국의 남동쪽, 필리핀의 북쪽, 일본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주도의 제주시에서 타이베이까지의 거리는 1,056 km입니다.

 

대만의 위치

 

중국의 푸저우시에서 타이베이까지는 255 km입니다. 서울특별시에서 대구광역시까지의 거리가 237 km입니다.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싱가포르까지의 거리가 350 km입니다.

 

대만의 지도

 

대만은 북쪽과 서쪽 해변을 중심으로 개발되었습니다. 오른쪽에 높은 산이 있기 때문에 평야 지역이 발달하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북쪽에 수도인 타이베이(Taipei)와 남쪽에 타이난(Tainan), 가오슝(Kaohsiung) 같은 도시가 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국토 면적

 

대만의 면적은 한국의 약 36% 수준입니다. 호주의 섬인 타스매니아의 크기가 68,401 ㎢입니다. 대만은 타스매니아의 절반보다 조금 큽니다. 

 

한국의 경상남도 (10,540 ㎢), 경기도 (10,188 ㎢), 강원도 (16,828 ㎢)를 합친 크기인 37,556 ㎢보다 조금 작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최고봉

 

대만의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가장 높은 산은 3,952m로 전혀 낮지 않습니다. 일본의 후지산이 3,776m입니다.

 

대만의 최고봉은 옥산(玉山)입니다. 옥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산의 정상이 눈으로 덮여 옥처럼 보인다는 것에서 왔습니다. 옥산은 옥산국가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도 면적

 

대만의 수도는 타이베이(Taipei)입니다. 타이베이의 크기는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보다 조금 큰 271.8 ㎢입니다.

 

입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최고층 건물

 

대만의 최고층 건물은 타이베이에 있는 유명한 타이베이 101(Taipei 101)입니다. 타이베이 101의 다른 이름은 타이베이 세계 금융 센터 (臺北國際金融中心)입니다. 

 

타이베이 101의 루이(Ruyi, 如意, 여의)

 

타이베이 101의 건물 앞에 붙어있는 금색의 부채 모양의 상징은 루이(Ruyi)라고 불리는 중국의 부적으로 힘과 행운을 상징한다고 합니다.

 

타이베이에서 타이베이 101의 접근성은 아주 편리합니다. 지하철 노선도에서 붉은색으로 표시된 지하철 단수이신이선(Tamsui-Xinyi)의 타이베이 101/세계무역센터(Taipei 101/World Trade Center) 역에 하차하면 바로 타이베이 101의 건물 앞으로 나옵니다.

 

타이베이 101은 2004년 완공 후 세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었습니다. 2009년에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부르즈 칼리파가 현재 가장 높은 건물입니다.

 

 

타이베이 101의 엘리베이터는 시속 60.6km로 운행하여 5층에서 89층까지 37초 만에 도달 가능합니다.

 

타이베이 101의 101은 건물의 층수이기도 하면서, 한 세기인 100과 다음 세기의 1년을 합친 101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건물은 2067년 타이베이 시로 반환된다고 합니다.

 

  타이베이 101의 동조 질량 감쇠기: 고층 건물의 진동을 감쇄하기 위한 추

 

타이베이 101은 리추웬 건축사(C.Y. Lee & Partners)의 리추웬(Lee Chu Yuan, 李祖原)과 파트너인 왕정핑(Wang Chung Ping)이 설계했습니다.

 

그들은 중국에서 태어나서 대만에서 대학 공부를 마친 뒤, 미국에서 공부를 하고 대만으로 돌아온 건축가입니다. 리추웬과 왕정핑은 대만의 타이베이, 가오슝에서 기억에 남는 마천루를 설계합니다.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인구 비교

 

대만의 인구는 2020년 2,357만 명 정도입니다. 한국 인구의 절반이 안됩니다. 말레이시아보다 인구가 적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인구 

 

대만의 인구 밀도는 650명/㎢로 한국의 511명보다 많습니다. 대만의 면적이 작으니 인구 밀도가 높습니다. 그리고 대만의 산지가 많기 때문에 체감하는 인구 밀도는 650명보다 훨씬 높을 것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인구 밀도 

 

타이베이의 인구는 265만 명 정도입니다. 서울 인구의 26%에 해당합니다. 타이베이는 서울과 비교하면 작은 도시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쿠알라룸푸르보다는 더 큽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도 인구

 

서울의 인구 밀도는 15,000 명이 훌쩍 넘었습니다. 타이베이와 비교하면 서울은 인구 밀도가 높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도 인구 밀도

 

수도에 대한 전국 인구 집중도를 보면 서울이 거의 20%를 차지하고, 타이베이가 11% 정도입니다. 쿠알라룸푸르는 5.5% 정도를 차지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도 인구 집중도

 

대만은 출생에서 천명당 8.4명을 기록하고 사망은 천명당 7.89명을 기록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출생과 사망 

 

대만 사람들의 기대 수명은 80.7세입니다. 한국의 83.21세와 2.5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말레이시아 사람의 기대 수명과 비교하면 4년 정도 차이가 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기대 수명

 

대만의 출산율은 약 1.2명입니다. 말레이시아는 2명으로 아직까지 출산율이 높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뉴스에서도 출산율에 대해서 언급하는 기사를 거의 볼 수 없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출산율

 

대만의 성인 문해율은 98.5%입니다. 대만에서는 중국 번체를 사용하고 있는데, 성인 문해율이 높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성인 문해율

 

대만의 인간 개발 지수(HDI)는 한국과 동점인 0.916으로 세계 23위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인간 개발 지수

 

대만의 자살률은 십만 명 당 12.6명입니다. 대만은 2020년 세계 자살 예방의 날(9월 10일) 전날 자살을 강조한 기사 금지 조치를 해제했습니다.

 

2019년 대만의 15~24세 청소년 자살 건수는 2018년에 비해 47건 증가해 22.4% 증가했으며, 65세 이상 대만인은 5명(0.5%) 늘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1월에 대만 국립대(NTU)에서 학생들이 연속적으로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대만의 자살률은 한국보다는 낮지만, 그래도 많은 대만 사람이 자살로 생을 마감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자살률

 

대만의 흡연 비율은 18% 정도입니다. 그렇지만 해당 자료는 2013 자료이기 때문에 지금 더 낮아졌는지, 높아졌는지는 모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흡연 비율

 

다만 대만은 흡연에 대해서 담배 위험 방지법(Tobacco Hazards Prevention Act)에 의해 규제합니다. 특히 담배 광고가 금지되고 모든 실내 공공장소에서 흡연이 금지됩니다.

 

게다가 2010년은 타이베이 금연의 해로 대대적인 금연 캠페인을 실시한 적이 있습니다.

 

대만인의 종교

 

대만인은 95%가 중국의 한족입니다. 이 중에서 70%는 복건성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대만인의 종교는 약 44%가 중국의 전통과 유교를 믿습니다. 기독교의 비중이 6% 미만입니다.

 


대만, 한국, 말레이시아의 경제 비교

 

대만은 한국과 더불어 아시아의 4마리 용이었습니다. 요즘 대만의 경제는 한국과 비교해서 어떤 상태일까요?

 

대만은 차이 잉원(Tsai Ing-wen ) 총통의 신남향 정책(New Southbound Policy)을 2016년 9월 5일에 공식적으로 시작했습니다. 동남아 국가, 호주, 뉴질랜드와 경제적으로 교류를 확대하여 중국과의 경제적인 의존을 벗어나려는 정책입니다.

 

한국의 신남방 정책과 유사합니다. 그러나 한국의 신남방 정책이 동남아시아 국가에 좀 더 집중하는 반면, 대만의 신남향 정책은 그 영역을 동남아와 남태평양의 호주, 뉴질랜드까지 확대하고 있습니다. 

 

1,000원에 대한 20년간 대만 달러의 환율 변화

 

2021년 7월 12일 1,000원은 24.45 대만 달러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GDP 및 1인당 GDP

 

대만의 GDP는 한국의 43%입니다.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대만 둘 다 3만 불정도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GDP(PPP) 및 1인당 GDP(PPP)

 

대만의 1인당 GDP(PPP)는 57,000 불 정도입니다. 한국의 44,000 불을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GINI 계수

 

대만의 지니 계수는 한국보다 약간 낮은 34.1을 보여줍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산업 비중

 

제조업으로 유명한 대만이기 때문에 2차 산업의 비율이 한국이나 말레이시아에 비해서 높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대만의 2차 산업의 비율은 36%입니다. 

 

대만의 1차 산업은 1.8%로 산업 비중이 아주 작습니다. 그리고 3차 산업은 62%를 차지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2019년 GDP 성장률

 

2019년 GDP 성장률은 2%대입니다. 한국과 비슷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실업률

 

대만의 실업률은 3.68로 한국보다 낮지만 청년 실업률은 한국보다 높습니다. 대만에 주재원으로 가있었던 친구의 말로는 대만도 청년이 살기 힘든 나라라고 합니다. 대만의 집값은 비싸고 월급 수준은 낮다고 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GDP중 수출 비중

 

대만의 GDP 중 수출 비중은 70%로 수출 비중이 높습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대만의 산업에서 수출이 중요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출 품목 1위 

 

대만의 최대 수출 상대국은 중국입니다. 중국은 대만 전체 수출의 25.8%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위는 미국으로 14%를 차지하고 있으며, 3위는 홍콩으로 11.7%를 차지합니다.

 

대만의 말레이시아로의 수출은 2.95%를 차지하고 한국으로의 수출은 4.65%를 차지합니다.

 

대만의 수출 품목 1위는 집적회로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 3국의 수출 품목 1위는 모두 집적회로입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수입 품목 1위

 

대만의 최대 수입국은 역시 중국으로 20.8%를 차지합니다. 2위는 일본으로 15.8%를 차지하며, 3위는 미국으로 11.4%를 차지합니다. 대만의 한국으로부터 수입은 6.14%를 차지하고 말레이시아는 3.58%를 차지합니다.

 

수입 품목 1위는 16%의 집적회로입니다. 그리고 2위는 원유로 9.43%를 차지합니다.

 

한국, 말레이시아, 대만의 GDP중 관광업 비중

 

GDP 중 관광업의 비중은 4.4%로 높지 않습니다. 한국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예류 지질 공원의 클레오파트라

 

대만이 비록 관광으로 유명하지 않지만, 다른 나라에서 볼 수 없는 특이한 풍경이 많습니다. 예류가 가장 대표적인 곳입니다. 바다 바람의 풍화 작용으로 만들어진 해변의 바위들은 모습은 충분히 환상적입니다.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 TSMC(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

 

대만에서 가장 큰 회사는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인 TSMC입니다. TSMC의 시장 점유율은 54.4%입니다.TSMC는 요즘처럼 온갖 반도체의 뉴스에서 빠지지 않고 언급되는 회사입니다. 

 

왜냐하면 TSMC는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제조 회사이기 때문입니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반도체 회사는 NVIDIA, ASML이 3위이고, 4위는 인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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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의 창업자는 1931년생인 모리스 창(Morris Chang, 張忠謀)입니다. TSMC를 창업한 모리스 창의 이력은 특이한데, 중국에서 태어나 홍콩을 거쳐 18세에 미국으로 갑니다.

 

특히 모리스 창이 어릴 때 중국에서 보낸 18년 동안 중일 전쟁, 2차 세계 대전, 중국 내전을 경험하게 됩니다.

 

모리스 창은 어릴 때 작가가 되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미국으로 건너간 뒤,  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했습니다. 그러나 2학년 때 MIT로 편입하고 거기서 기계공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은 뒤에 미국의 전자 회사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2년 반 동안 스탠퍼드에 가서 박사 학위를 받게 됩니다. 그리고 제너럴 인스트루먼트(GI)에서 최고 운영책임자(COO)가 됩니다.

 

그러다가 대만에서 그에게 대만 산업기술연구원(ITRI) 원장직을 제안합니다. 1985년 대만으로 온 그는 1987년에 대만 환경에 맞는 반도체 제조 업체를 창업합니다.

 

그렇게 TSMC(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 타이완 반도체 제조회사)가 만들어집니다. 이때가 모리스 창의 나이가 56세였습니다.

 

TSMC는 대만에서 가장 큰 회사로 시가 총액이 645.09 Billion 달러(약 6천4백5십 억 달러)입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736조 원입니다.

 

대만에서 두 번째로 큰 회사는 애플의 제조사로 알려진 폭스콘(Foxconn)으로 시가 총액은 59.15 Billion 달러입니다. 그리고 세 번째 큰 회사는 미디어텍(MediaTek)으로 시가 총액이 53.74 Billion 달러입니다. 

 

미디어텍은 휴대폰의 칩을 만드는 회사입니다. LG, 샤오미(Xiaomi), 오포(OPPO) 등의 많은 휴대폰 제조사가 자사의 휴대폰 칩으로 미디어텍의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어쨌든 폭스콘과 미디어텍의 시가 총액은 TSMC의 1/10에 미치지 못합니다. 대만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TSMC의 위상은 대단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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