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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아파트는 인기가 있을까요? 주택과 콘도의 선호도 비교

bevinda_ 2023. 8. 17.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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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아파트는 고급 아파트부터 임대 아파트까지 모두 아파트란 범주에 묶입니다. 말레이시아에는 그런 여러 가지 아파트가 서로 다른 명칭으로 분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 아파트 단지는 거의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집의 분류는 한국과 마찬가지로 크게 주택과 아파트입니다.

 

한국에서는 집을 산다고 하면 아파트를 먼저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는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집을 살려면, 주택을 살지, 아니면 아파트를 살지 결정을 먼저 해야 합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 집의 분류 - 주택, 아파트

2.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요? -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집

3. 테라스 주택의 장단점

4. 콘도의 장단점

5. 클러스터 하우스와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말레이시아 집의 분류 - 주택, 아파트

 

말레이시아의 주택을 주로 4 가지 형태로 분류합니다. 이 중에서 가장 대중적인 집은 테라스/링크 하우스입니다.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테라스/링크(Terrace/Link) 주택
  • 타운하우스(Townhouse)
  • 세미 디테치드(Semi Detached) 주택
  • 방갈로/빌라(Bungalow/Villa)

 

테라스/링크(Terrace/Link) 주택은 주차장이 있는 주택으로 옆집과 양옆으로 붙어 있습니다. 테라스/링크 주택은 1층부터 4.5층까지 다양한 층이 있습니다. 테라스 주택은 주로 2층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요즘은 3층 주택을 많이 짓습니다. 주택 개발회사에 물어보면 아무래도 같은 땅에 3층을 올리면 비싸게 팔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타운하우스(Townhouse)는 층별로 세대가 다른 집입니다. 보통 2층부터 4층까지 다양합니다. 어떤 타운하우스는 3층 집인데, 2 세대가 각각 1.5층을 사용하는 구조도 있습니다.


세미 디테치드(Semi Detached) 주택은 '세미-D(Semi-D)'로 불리며 두 집만 서로 붙어 있는 형태입니다. 두 집의 코너에 정원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세미-D 주택부터 고급 주택으로 간주됩니다.


방갈로/빌라(Bungalow/Villa)는 옆 집과 붙어 있지 않고 주택 하나가 따로 있습니다. 당연히 주택 중 가장 비쌉니다. 방갈로/빌라는 그야말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고급 주택입니다.

 

조호 바루(Johor Bahru)의 테라스 주택

 

말레이시아의 아파트를 주로 4 가지로 분류합니다.

 

  • 플랫(Flat)
  • 아파트먼트(Apartment)
  • 콘도미니엄(Condominium)
  • 서비스 아파트먼트(Service Apartment)

 

말레이시아의 플랫(Flat)은 저가 아파트입니다. 한국의 옛날 복도식 아파트와 유사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아파트먼트(Apartment)는 일반 아파트입니다. 플랫은 우리의 시각에서는 저가 아파트이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플랫을 일반과 저가로 다시 분류합니다. 

 

플랫은 반적으로 수영장, 헬스장 등의 시설이 없습니다. 그리고 플랫은 보통 지하주차장 같은 시설은 없습니다.

 

한국의 아파트가 말레이시아의 아파트에 대응된다고 말하기는 조금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한국의 아파트는 말레이시아의 콘도미니엄의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실거주에 있어서 말레이시아의 콘도미니엄과 한국 아파트의 거주 개념이 서로 달라서 같은 주거 공간이라고 말하기 어렵습니다.

 

셀랑고 주의 콘도

 

말레이시아의 콘도미니엄(Condominium)는 럭셔리 아파트입니다. 보통 '콘도(Condo)'로 부릅니다. 특히 콘도에는 각종 시설이 갖춰져 있습니다. 콘도 시설은 여러 가지를 포함합니다.

 

콘도 시설은 일반적으로는 수영장, 헬스장, 정원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더 많은 시설을 갖추고 있는 콘도는 조깅 코스, 사우나, BBQ 장소, 체육 시설 등을 포함합니다. 

 
말레이시아의 서비스 아파트먼트(Service Apartment)는 호텔 스타일의 아파트입니다. 실거주보다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합니다.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주로 가구 등이 완비되어 있으며, 매일 청소를 해줍니다. 그래서 상업 용도로 분류되어 '주택'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어떤 집에서 살까요?

 

말레이시아 사람들과 얘기해보면 아파트보다 주택을 더 선호합니다. 참고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자가 주택 비율은 72.5% (2010년)입니다. 이에 반해 한국은 56.8% (2015년)입니다.

 

말레이시아 집 가격 인덱스(tradingeconomics.com/malaysia/housing-index)에 의해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집을 알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주택과 아파트의 거주 비율

 

2019년, 말레이시아의 주택과 아파트의 비율은 약 7 : 3 입니다. 앞에서 언급한 것처럼 서비스 아파트먼트는 상업용으로 분류되어 주택 자료에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집 종류별 개수

 

주택 중에서는 테라스 주택을 선호합니다. 저가 주택보다는 비싸지만, 가장 대중적인 주택입니다.

 


테라스 주택의 장단점

 

주택과 아파트 중에서 대표적으로 테라스 주택과 콘도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콘도에 대비한 테라스 주택의 장점과 단점입니다.

 

테라스 주택의 장점은 가장 먼저 관리비가 없다는 것입니다.

 

  • 주택에 딸린 정원이 있음, 즉, 주택 소유자가 땅을 소유함
  • 애완동물을 키울 수 있음
  • 앞과 뒷 공간을 확장 공사할 수 있음
  • (관리 회사가 없기 때문에) 친구, 친지의 방문이 용이
  • 공통 공간이 없기 때문에 별도의 관리비 없음
  • 층간 소음이 없음
  • 엘리베이터를 탈 필요가 없음 (주차장에서 집까지의 거리가 가까움)

 

테라스 주택의 단점은 당연히 편의 시설이 없다는 것입니다.

 

  • 수영장, 헬스장 같은 편의 시설 없음
  • 마트, 식당 없음
  • (관리 회사가 없기 때문에) 경비 없음 
  • 리모델링 공사비가 콘도에 비해서 비쌈
  • 특히, 확장 공사를 할 경우 리모델링 공사비가 월등히 비쌈: 확장 공사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집의 시설을 직접 관리해야 함

 

주택에 사는 사람도 사설 경비 업체를 고용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택에 사는 모든 동네 사람들이 동의를 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사설 경비 업체에 매달 비용을 지급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콘도의 장단점

 

콘도의 가장 큰 장점은 수영장 같은 각종 편의 시설과 보안에 있습니다.

 

  •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등의 편의 시설 (사우나는 없는 곳도 있습니다)
  • 콘도 내부의 마트, 식당
  • 경비 시설
  • (확장 공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인테리어 공사가 주택에 비해 훨씬 저렴
  • 관리 회사가 콘도의 시설을 관리함

 

콘도의 단점은 같이 사는 공동 공간이 있기 때문에 콘도 관리 회사의 관리 방침을 따라야 하며, 이를 위해서 관리비가 발생한다는 점입니다.

 

  • 콘도 유닛의 소유자는 콘도의 땅을 소유할 수 없음
  • 관리 회사의 생활 방침을 준수해야 함 
  • 애완동물을 못 키움
  • 관리비를 매달 납부해야 함 
  • 주차 공간(보통 차 2대)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면, 주차 공간을 따로 사야 함
  • 주차 공간이 포함되어 있더라도 위치를 정할 수 없음 (집과 멀 수 있습니다)
  • 층간 소음이 발생할 수 있음 (한국보다 심하지 않습니다)
  • (관리 회사의 방침에 따라, 보안에 신경 쓸수록) 친구, 친지 방문이 까다로움

 

콘도를 구입할 때 주로 콘도의 '관리비'와 '편의 시설'의 편리함을 고려하여 선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콘도를 관리하는 관리 회사의 생활 방침이 꽤 까다로운 경우도 있습니다.

 

콘도 관리 회사의 방침은 어떤 경우, 집의 커튼 색도 마음대로 못 정합니다. 제가 보러 간 콘도의 경우는 커튼 색을 밝은 색의 파스텔 계열의 커튼만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관리비의 경우는 대략 300 ~400 링깃(약 8,100~108,000원) 정도를 매달 관리 회사에 지불해야 하는데, 이 관리비는 콘도의 시설과 규모에 따라 달라집니다.

 

 


클러스터 하우스와 외국인의 부동산 구매

 

말레이시아에는 주택과 콘도의 장점을 취한 주거 형태가 있습니다. 주택에 살고 싶고 또한 콘도 시설을 사용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클러스터 하우스가 있습니다.

 

클러스터 하우스는 주택이라는 개인 공간을 소유하면서 콘도의 편의 시설 같은 공동 공간이 있습니다. 그래서 주택, 콘도 양쪽의 장점이 있고, 양쪽의 단점이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근교 중에서 대표적인 부촌인 페탈링 자야(PJ, Petaling Jaya)에는 클러스터 하우스가 다른 지역보다 많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콘도 유닛을 파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들과 얘기를 하면, 첫 번째 질문이 이것입니다.

 

실거주 목적입니까? 투자 목적입니까?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테라스 주택을 구입하여 거주하면서, 투자 목적으로 콘도 유닛을 사서 월세를 줍니다. 그러다 보니, 콘도 유닛을 산다고 하면 어떤 목적인지 물어보는 것입니다.

 

외국인의 경우, 단기로 말레이시아에 있으면 콘도 유닛을 임대해서 살고 있습니다. 당연히 외국인도 말레이시아의 집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은퇴 이민을 포함한 이민, 장기 거주를 위해서는 외국인도 말레이시아에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은 현지인과는 전혀 다른 기준으로 부동산을 살 수 있습니다.

 

당연히 외국인이 주택을 살 수 있는 가격 기준은 비쌉니다. 그리고 부동산 구매 가격 기준은 말레이시아 각 주정부의 정책에 따라서 다릅니다. 대체로 외국인이 구입할 수 있는 집은 1,000,000 링깃(약 2억 7천만 원) 이상의 부동산입니다.

 

 

FIN

 

말레이시아 부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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