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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유명한 소셜 커머스, 페이스북 스트리밍 방송

bevinda_ 2021. 7. 1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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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인기있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은 페이스북입니다. 비록 페이스북이 전자상거래 기능을 제공하지 않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통해서 물건을 사고 팝니다.

 

위메프, 쿠팡, 티몬 등의 소셜 커머스(Social Commerce)가 한국의 전자상거래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소셜 커머스가 주장하는 것처럼 소셜 미디어를 통한 전자상거래가 이루어질지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곧 소셜 커머스는 예전의 온라인 쇼핑몰이 제공하는 전자상거래와 다를 바가 없었습니다. 한국과 전혀 다르게 말레이시아의 소셜 커머스는 페이스북을 바탕으로 흥미로운 방향으로 진화합니다. 

 

목차

1. 소셜미디어 전성시대

2. 페이스북의 라이브챗(LiveChat)

3.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의 등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변화

 


소셜 미디어 전성시대

 

페이스북(Facebook)은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소셜 미디어입니다. 그리고 전 세계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입니다.

 

검색엔진으로 인터넷을 평정한 구글은 페이스북에 맞서 소셜 미디어 플랫폼에 뛰어듭니다. 구글의 소설 미디어 서비스는 구글 플러스(Google+)란 이름으로 2011년 출시되었습니다.

 

구글 플러스는 페이스북의 친구의 개념을 확장하여 서클(Circle)을 만들었습니다. 친구로만 정의할 수 없는 다양한 부류의 사람을 서클로 묶어놓았습니다. 그리고 행아웃(Hangout)이란 영상채팅 메신저도 있었습니다.

 

2019년 구글 플러스의 이용자가 2억 명에 달합니다. 그리고 2019년에 구글은 구글 플러스의 문을 닫습니다. 구글 플러스의 문제는 사용자의 참여였습니다. 사람들이 페이스북에서 7시간을 보내는데 반해, 구글 플러스에서 7분을 보냈습니다. 그래서 구글 플러스는 유령 도시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이제 페이스북의 아성에 도전할 만한 소셜 미디어가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전 세계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얼마나 사용하고 있을까요?

 

2021년 전 세계 사람들은 데스크톱 환경에서는 전체 소셜 미디어 대비해서 페이스북을 37%를 사용합니다.

 

  • 페이스북(Facebook): 37.4%
  • 핀터레스트(Pinterest): 21.2%
  • 트위터(Twitter): 18.6%
  • 유튜브(YouTube): 12.7%

 

그런데 모바일 환경으로 가면 페이스북의 사용량이 급격하게 바뀝니다.

 

  • 페이스북(Facebook): 75.8%
  • 트위터(Twitter): 9.1%
  • 핀터레스트(Pinterest): 5.4%
  • 인스타그램(Instagram): 4.7%

 

2021년 한국의 데스크탑 환경에서는 소셜 미디어 중에서 트위터의 사용량이 1위입니다.

 

  • 트위터(Twitter): 37.6%
  • 유튜브(YouTube): 27.3%
  • 페이스북(Facebook): 24.5%

 

한국의 모바일 환경에서는 페이스북이 1위입니다. 그리고 트위터는 2위입니다.

 

  • 페이스북(Facebook): 63.0%
  • 트위터(Twitter): 28.3%
  • 유튜브(YouTube): 6.8%

 

그렇다면 말레이시아의 소셜 미디어 중에서 가장 사용량이 많은 플랫폼은 무엇일까요? 페이스북일까요?

 

  • 페이스북(Facebook): 38.8%
  • 핀터레스트(Pinterest):20.8%
  • 유튜브(YouTube): 18.8%

 

모바일 환경에서도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페이스북을 많이 사용합니다. 

 

  • 페이스북(Facebook: 85.45%
  • 트위터(Twitter): 5.79%
  • 인스타그램(Instagram): 3.07%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모바일에서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페이스북이 85%가 넘습니다.

 

말레이시아와는 전혀 다르게 페이스북의 사용량이 아주 낮은 나라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중국입니다. 중국의 모바일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소셜 미디어 플랫폼은 트위터입니다. 그리고 2위인 레딧(Reddit)과 거의 근접한 3위는 중국에서 만든 유쿠(YouKu)입니다.

 

유쿠는 중국의 비디오 공유 플랫폼입니다. 유쿠는 옛날에 유명했던 소셜 미디어인 마이스페이스와 파트너 관계입니다.  

 


페이스북의 라이브챗(LiveChat)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다른 나라의 사람들처럼 페이스북에 글을 쓰고, 사진을 올립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페이스북 라이브챗을 진행하거나 시청합니다. 그들은 라이브책을 전자상거래 플래폼으로 사용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의 전자상거래 방식은 기본적으로 경매입니다. 그래서 마음에 드는 물건을 보면 서로 사겠다는 채팅 메시지를 보냅니다. 그래서 판매자는 가장 먼저 메시지를 올린 사람에게 물건을 파는 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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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소셜 미디어 투데이(socialmediatoday.com)에 의하면, 사라들은 라이브 비디오를 일반 비디오보다 3배 더 오래본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전자상거래 구매자의 43%가 채팅을 통해 온라인 쇼핑을 처음 시작한다고 합니다. 이 채팅이 페이스북의 라이브챗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페이스북 라이브챗이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을 통해서 온갖 물건을 판매합니다. 저도 페이스북의 라이브챗을 통해, 사막 장미(아데니움, Adenium Obesum)를 샀습니다. 

 

페이스북의 사막 장미 그룹에 가면 호스트가 페이스북 라이브챗으로 사막 장미 경매를 합니다. 원하는 사막 장미가 있으면 순발력이 좋아야 합니다. 물론 모든 사막 장미 그룹이 사막 장미를 팔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페이스북의 그룹은 정책에 따라 특정 제품을 판매를 하는 곳도 있고, 판매를 하지 않는 곳도 있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 경매로 산 사막 장미

 

원하는 사막 장비를 사려면 채팅으로 구매 메시지를 보내면 됩니다. 그러나 다른 사람이 메시지를 먼저 보내면 그 사람한테 우선 구매 권리가 주어집니다. 이런 식으로 하루 저녁에 페이스북 라이브챗으로 사막 장미를 10그루 이상 사는 사람도 봤습니다.  

 

사막 장미의 꽃 색깔이 특이하고 아름다울수록 페이스북 라이브챗에서의 구매 경쟁이 치열합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으로 주문한 사막 장미는 신문에 둘둘 쌓여서 소포로 도착했습니다. 물론 화분이나 흙은 전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막 장미의 생명력이 강해서 쉽게 죽지 않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 챗을 통해 산 다른 물건은 보온 도시락이었습니다. 보온 도시락은 색이 두 종류밖에 없기 때문에 경쟁이 치열하지 않았습니다.

 

또 전복 통조림도 페이스북 라이브챗을 통해 샀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생전복이 없습니다. 모든 전복은 통조림인데다가 비싸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에 살면서 잘 먹지 않는 음식이 전복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북의 라이브챗에서 전복 통조림을 싸게 팔기에 얼른 구매했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을 통해 물건 구매를 하겠다고 하면, 판매자의 계좌로 돈을 입금하고 물건을 배송받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0년 1월부터 페이스북의 광고에 해당 지역 세율의 서비스 세가 적용시켰습니다.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플랫폼의 등장과 온라인 쇼핑몰의 변화

 

페이스북 라이브챗을 통한 온라인 쇼핑은 몇가지 문제가 있습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은 온라인 쇼핑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플랫폼이 아니기 때문에 온라인 쇼핑에 대한 기능이 부족합니다.

 

대표적인 기능이 결제입니다. 페이스북 라이브챗을 통해 물건을 사면, 판매자에게 입금해야합니다. 보통의 온라인 쇼핑몰은 카드 결재 등의 결재 기능이 기본으로 지원됩니다.

 

그리고 온라인 셀러인 판매자를 위한 통계 기능이 없습니다. 이번 달에 어떤 물건을 얼마나 팔았는지, 당최 알 수 없습니다. 판매자가 장부나 엑셀에 열심히 기록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말레이시아에서 플롭(Floop)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 쇼핑 플랫폼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대표 온라인 쇼핑몰인 쇼피(Shopee)와 라자다(Lazada)도 각각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시작했습니다.

 

라자다는 라즈라이브(LazLive)를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판매를 지원합니다. 구매자는 실시간으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쇼피 모바일 앱의 쇼피 라이브 화면

 

라자다의 라즈코인(LazCoin)은 나중에 쿠폰으로 교환하거나, 라자다에서 제공하는 선물로 교환이 가능합니다.

쇼피의 쇼피 라이브(Shopee Live)를 통해 쇼피에 입점해 있는 샵의 호스트는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통한 판매를 하고 매장의 팔로워를 늘릴 수 있습니다.

 

쇼피는 이것을 쇼퍼테인먼트라고 부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쇼피의 라이브 코인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쇼피는 특히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을 출시한 뒤, 판매자와 브랜드가 쇼피의 라이브 스트리밍 세션에 참여한 후 매출이 75% 급증했다고 합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쇼피는 쇼피 피드(Shopee Feed)의 서비스를 통해서 구매자가 구입한 제품에 대해 글을 적고 사람들에게 페이스북과 유사한 '좋아요'를 받을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페이스북은 여전히 라이브 채팅의 최강자입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셀러들이 점점 더 기능을 추가하여 편해지고 있는 라자다나 쇼피로 옮겨갈지는 아직 두고 봐야 합니다.

 

 

FIN

 

말레이시아 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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