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기술 발전은 우리가 모르는 사이에도 착착 진행되고 있습니다. 몇 년 전에 한국의 기업에서 빅데이터에 대해서 시기상조라고 보고 있었으나, 글로벌 기업들은 빅데이터를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정부 주도로 공공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와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ADAX)를 설립하여 아세안 지역의 지식, 정보, 리소스 및 협업을 위한 데이터 분석과 교환의 허브가 될려고 합니다.
목차
1. 빅데이터(Big Data)란?
2. 말레이시아 빅데이터 분석(BDA, Big Data Analytics)의 시장 가치
3. 말레이시아 정부의 빅데이터 이정표
3.1. 개척자 분석 프로젝트(Pioneer Analytics Project)
3.2.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 프로젝트
3.3.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DRSA) 확장 프로젝트 1차
3.4.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DRSA) 확장 프로젝트 2차
4. 빅데이터의 미래와 기계 학습(ML), 인공지능(AI)
4.1.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ADAX)
4.2. 데이터 스타(Data Star) 프로그램
빅데이터란?
전 세계에서 빅데이터는 소셜 미디어의 성장과 더불어 폭발적으로 성장했습니다. 페이스북의 경우 한 달에 28억 5천 명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인스타그램에 한 달에 10억 명이 사용합니다. 트위터의 경우 한 달 동안 3억 3천만 명이 사용합니다.
예전에 컴퓨터에 킬로 단위의 용량을 사용했습니다. 우리가 아는 킬로와 동일한 단위입니다. 그러나 지금 컴퓨터에는 기가 단위의 용량을 사용합니다. 그러나 인터넷의 데이터는 테라(Tera)를 넘어서 페타(Peta)로 가고 있습니다.
- 킬로(Kilo): 1,000
- 메가(Mega): 1,000,000 - 100만
- 기가(Giga): 1,000,000,000 - 10억
- 테라(Tera): 1,000,000,000,000 - 1조
- 페타(Peta): 1,000,000,000,000,000 - 1,000조
이런 순서로 보면, 아직도 기가 인터넷이니 다음 광고는 테라 인터넷입니다. 그렇지만, 데이터의 세상은 이미 페타의 세계에서 움직이고 있습니다. 미국의 예산을 가지고 미국을 천조국이라고 부르지만, 앞으로 누구나 천조의 데이터를 조작하게 됩니다.
빅데이터의 데이터 크기를 차치하고 고려해야 할 사항은 데이터의 형태입니다. 빅데이터가 정의하는 데이터는 형태에 상관없습니다. 전에 의미 없는 쓰레기라고 생각한 데이터도 빅데이터의 눈에는 엄연한 데이터입니다.
데이터 형태에 따라서 정형 데이터, 비정형 데이터라는 용어를 사용합니다. 말 그대도 비정형은 형태가 일정하지 않은 데이터입니다. 형태가 일정한 정형 데이터는 이를테면, 인적정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름, 주민등록번호, 주소의 묶음의 데이터는 정형 데이터입니다. 비정형 데이터의 한 갈래는 소셜 미디어에서 쏟아지는 온갖 형태의 데이터입니다. 일목요연한 형태의 데이터가 아닌 제각기 다른 모양입니다. 심지어 음성, 동영상 파일의 데이터도 포함합니다.
그래서 비정형 데이터의 다른 특징은 실시간으로 대규모로 생성된다는 점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을 한마디로 표현하면 온갖 형태의 다양한 크기의 데이터를 분석하는 기법입니다.
말레이시아 빅데이터 분석(BDA, Big Data Analytics)의 시장 가치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경제는 2019년에 GDP의 19.1%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경제는 해마다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공사(MDEC, Malaysia Digital Economy Corp’s)는 말레이시아의 빅 데이터 분석(BDA) 시장은 2021년 45억 7천만 링깃(RM, 약 11 억 달러)에서 2025년 RM 78 억 5 천 링깃(RM, 약 19 억 달러)으로 커질 것을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공사의 연구에 의하면, 말레이시아의 서비스 부문이 말레이시아 전체 데이터의 64%를 사용하고 특히 은행, 통신 서비스가 1/3를 사용하게 될 거라고 합니다.
특히 코로나19 바이러스에 의해 클라우드 환경과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났습니다. 그래서 IDC의 '전 세계 빅 데이터 및 분석 지출 가이드(Worldwide Big Data and Analytics Spending Guide)'에 의하면, 빅데이터 분석은 2020년에 226억 달러에 이르렀으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2019년 대비 12% 성장했다고 합니다.
한편 말레이시아에서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8.8%를 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빅데이터 이정표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행정 현대화 및 관리 계획 단위부(MAMPU)라는 국무총리부 소속의 중앙 관청과 말레이시아 디지털 경제 공사(MDEC)를 통해 말레이시아 빅데이터를 주도하게 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목표는 먼저 국가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National Big Data Analytics (BDA) Framework)를 만든 후 공공 빅데이터 분석 프레임워크(Public Sector Big Data Analytics (BDA) Framework)를 구축한다는 것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공 데이터의 빅데이터 분석(DRSA)의 로드맵(Roadmap)을 만듭니다.
-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개척자 분석 프로젝트(Pioneer Analytics Project)
-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의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
-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확장 계획
개척자 분석 프로젝트(Pioneer Analytics Project)
말레이시아 정부가 최초로 수행한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 프로젝트입니다. 2015년 3월 10일부터 2016년 3월 9일까지 수행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 부처의 빅데이터를 가지고 4개의 비즈니스 사례를 개발합니다.
- 국내 무역 소비자 부서(KPDNHEP, Ministry of Domestic Trade and Consumer Affairs): 가격 모니터링
- 보건부(Ministry of Health Malaysia): 수족구 병
- 경찰: 범죄 예방
개념 증명(POC, Proof of Concept) 프로젝트
말레이시아 정부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2개의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프로젝트에 대해 개념 증명 프로젝트를 수행했습니다.
- 빅데이터 분석-디지털 정부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 BDA-Digital Government Open Innovation Network (BDA-GDOIN): 홍수 연구
- 디지털 데이터 분석 변환: 상품 가격 변화 요인 연구 - 닭의 소매가 변화
말레이시아는 자연재해가 별로 없는 나라입니다. 특히 태풍이 오지 않습니다. 거의 유일한 큰 자연재해는 홍수입니다. 홍수가 나서 집이 잠기고 인명 사고가 납니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디지털 정부 개방형 혁신 네트워크란 이름의 프로젝트는 홍수를 빅데이터 대상으로 선택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행정 현대화 및 관리 계획 단위부(MAMPU)는 재무부 (MOF), 말레이시아 이슬람 개발부, 관개 및 배수부, 말레이시아 국립 수력 연구소(NAHRIM, National Hydraulic Research Institute of Malaysia)의 4개 부서와 협력하여 홍수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데이터 분석 변환 프로젝트를 통해서 상품 가격 변화에 기여하는 요인을 식별하는 빅데이터 분석을 수행했습니다.
닭의 소매가 변화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말레이시아의 닭고기의 위상은 한국의 돼지고기와 치킨을 합친 것과 유사합니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서 국내 무역, 협동조합과 소비자 보호 부서(Ministry of Domestic Trade, Co-operatives and Consumerism), 농업 및 농업 기반 산업 자원부(Ministry of Agriculture and Agro-based Industry), 수산 개발 기관(Fisheries Development Authority), 연방 농업 마케팅 기관(FAMA, Federal Agricultural Marketing Authority),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 Department of Statistics of Malaysia)의 5개의 부처 간의 협력이 이루어졌습니다.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DRSA) 확장 프로젝트 1차
1차 프로젝트는 2016년 11월 23일부터 2017년 11월 22일까지 1년 동안 시행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국제 통상 산업부(MITI), 교육부(MOE), 재무부(MOF), 인적 자원부(KSM), 교통부(MOT), 말레이시아 수산부(DOF), 농업 및 농업 기반 산업부(MOA) 등의 12개의 정부 기관과 협력하여 기업의 빅 데이터 제품을 개발하였습니다.
12개 정부 기관 중에 8개의 부서가 비즈니스 사례를 성공적으로 개발했으면, 그중의 하나가 말레이시아 국제 통상 산업부(MITI)에 의해 만들어진 할랄(Halal)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이었습니다.
공공 부문 빅데이터 분석 (DRSA) 확장 프로젝트 2차
2019 년 9 월부터 2020 년 12 월까지 수행하였습니다. 2차 프로젝트의 공공 부문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공무원 사회와 공공 부문이 빅데이터에 더 친숙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 의사 결정 프로세스를 개선
- 정부 서비스의 제공 시스템을 향상
- 데이터 과학 분야 공무원의 능력을 향상
- 정부 데이터 및 소셜 미디어 데이터의 사용 및 공유를 극대화
이번에는 1차의 12개 정부 기관에서 2배가 늘어난 24개 정부 기관에 대해 각 기관의 데이터 제품 개발에 직접 참여하도록 하였습니다.
확장 프로젝트 2차에는 12개의 데이터 제품과 5개 데이터 제품에 대한 코칭뿐만 아니라 역량 교육, 인증 교육과 같은 교육 및 프로젝트 관리, 변경 관리, 보안 태세 평가(SPA) 및 영향 연구가 포함됩니다.
빅데이터의 미래와 기계 학습(ML), 인공지능(AI)
말레이시아 정부의 빅데이터에 대한 보고서를 읽어보면, 통찰력이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조직의 의사결정을 위한 통찰력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한다는 것입니다.
빅데이터 분석은 말레이시아의 4차 산업 혁명에서 언급하는 인공지능(AI),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로봇(Robot)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신기술입니다.
그러면 도대체 빅데이터가 왜 중요한 것일까요?
말레이시아는 공공부문 ICT 전략 계획(PSICTSA, Public Sector ICT Strategic Plan) 2016-2020에 따라 데이터 기반 정부를 만들려고 합니다.
그래서 빅데이터 관련 계획을 정부 부서, 정부 기관 전반에 걸쳐 개발하여 말레이시아의 디지털 변환을 이루려고 합니다.
-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데이터 분석 방법을 공무원에게 노출
-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부가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
- 정부 비용, 예산, 조달과 관련된 빅데이터 예측을 통해 정부 지출 비용 보호
- 국민에 대한 정부 서비스 제공 강화
그리고 기술 측면에서 빅데이터는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이라고 불리는 일종의 인공 지능(AI)을 학습시키는데 필요한 자료의 초석이 됩니다.
기계 학습이나 인공 지능은 데이터가 많으면 많은수록 더 정교하게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에 대해서 중국이 무서운 이유입니다. 중국 내부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서 엄청난 데이터를 진공청소기 마냥 빨아들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도 빅데이터의 다음 절차가 인공지능과 기계학습이라고 인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말레이시아는 일반 텍스트 분석, 기계 학습 , 예측 분석, 데이터 마이닝, 통계, 자연어 처리와 같은 새로운 분석 기법을 사용하여 이전에 개발되지 않은 데이터와 기존 데이터에서 새로운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ADAX)
말레이시아는 이를 위해 인재와 개발 모델을 하나로 통합하여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ADAX, ASEAN Data Analytics Exchange)'를 만들었습니다.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는 쿠알라 룸푸르의 방사 사우스(Bangsar South)의 더버티컬 빌딩(The Vertical)에 위치하며, 아세안 지역의 지식, 정보, 리소스 및 협업을 위한 데이터 분석 교환 허브가 되고 있습니다.
데이터 스타(Data Star) 프로그램
아세안 데이터 분석 거래소의 데이터 스타 프로그램은 데이터 과학자와의 멘토링을 통한 6개월 속성 과정의 빅데이터 교육 과정입니다.
데이터 스타 프로그램 코스에는 강의, 실습 프로그래밍이 포함됩니다. 각 학습 과정에는 멘토링, 프로젝트 프레젠테이션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수학, 통계학, 컴퓨터 과학, 공학, 경제학, 과학 박사, 석사, 학사 학위를 취득한 졸업생이면 가능하며, 프로그래밍 지식이 있으면 추가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많은 대학교에서도 컴퓨터 공학과 더불어 데이터 과학과 관련된 코스가 만들어졌습니다. 바야흐로 말레이시아의 데이터 홍수를 막기 위한 수많은 데이터 과학자들이 탄생할 모양새입니다.
FIN
말레이시아 정보통신
- 말레이시아 소셜 커머스, 페이스북 라이브챗(Facebook LiveChat)
- GS, CJ, SK의 말레이시아 온라인 마켓 도전과 쇼피(Shopee)의 등장
-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아마존, 구글, MS, 알리바바의 각축전
- 2020 글로벌 사이버 보안 지수(GCI), 5위 말레이시아, 4위 한국
- 스위스 금융사(UBS)가 본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4차 산업 혁명(4IR)
- 말레이시아 정부의 4차 산업 혁명(4IR)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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