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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문 닫은 뚜레쥬르와 2021년 진출을 꿈꾸는 파리바게뜨

bevinda_ 2021. 6. 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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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푸드빌이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 베이커리를 2011년에 오픈한 적이 있었습니다. 2017년에 뚜레쥬르 베이커리를 정리하고 말레이시아를 떠나서 말레이시아 사람의 기억 속에서 추억의 이름이 되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 베이커리 시작 

2. 부킷 빈탕,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에서의 뚜레쥬르 베이커리

3. 말레이시아의 CGV

4. 파리바게뜨의 계획

 


말레이시아에서 뚜레쥬르 베이커리 시작 

2011년, CJ 푸드빌은 뚜레쥬르 베이커리로 말레이시아에 진출하기 위해 말레이시아의 매머드 엠파이어 그룹(Mammoth Empire Holings, MEH, 이하 엠파이어 사)과 프랜차이즈 사업(Master Franchise)을 시작합니다. 

 

엠파이어 사는 말레이시아의 클랑 벨리(Klang Valley, 쿠알라 룸푸르의 교외 지역)에 쇼핑몰 등의 부동산 개발을 하는 회사입니다. 

 

1호점은 2011년에서 2년이 지난 2013년에 오픈하게 됩니다. 쿠알라 룸푸르의 서쪽에 있는 방사(Bangsar)의 상가인 텔라위 스퀘어(Telawi Square)에 오픈합니다. 4개의 지점을 오픈합니다. 뚜레쥬르 지점은 엠파이어 사가 오픈한 엠파이어 쇼핑몰과 호텔에 입점했습니다.

 

  • 텔라위 스퀘어(Telawi Square)
  • 엠파이어 수방(Subang)
  • 엠파이어 다만사라(Damansara)
  • 울루(Wolo) 호텔

 

그리고 2017년 5월 25일, 말레이시아의 사업을 종료합니다. 회사 홈페이지(tlj.com.my, 지금은 사이트 폐쇄)를 통해 폐업을 공지하면서, 6년(실제로는 4년)의 영업을 종료합니다.

 

레딧(Reddit)에 올라온 글 중에, 엠파이어 쇼핑몰에 입점해 있으면, 임대료도 무료(추정) 일 것이다.

 

그러면 엠파이어 사의 자금 문제 때문에 CJ 푸드빌과의 사업을 종료했다는 말이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폐업에 대한 사람들이 궁금해했습니다만, 아직까지 미궁입니다.

 

게다가 방사(Bangsar) 지역의 뚜레쥬르 베이커리 근처에 진짜 프랑스 사람이 하는 베이커리(이스트, Yeast Bistronomy)가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름만 프랑스 베이커리와 진짜 프랑스 사람이 하는 베이커리 중 어디를 가겠냐는 글이 있었습니다. 가격은 이스트 쪽이 더 비싸다고 합니다. (구글 맵에 세개의 달러($$$) 표시가 붙어 있습니다.)

 

2017년 2월, 엠파이어 사는 수방 자야에 있는 쇼핑몰을 펠라부란 하타나(Pelaburan Hartanah Bhd, PHB) 사에 5억 7천만 링깃(약 1,530억 원)에 팝니다.

 

이유는 다만사라의 쇼핑몰을 위한 자금이라고 합니다. 이 매각이 뚜레쥬르의 사업 종료에서 불과 몇 개월 앞의 일입니다. 


부킷 빈탕, 쿠알라룸푸르 시내 한복판에서의 뚜레쥬르 베이커리 

 

부킷 빈탕(Bukit Bintang)은 쿠알라 룸푸르의 강남 대로입니다.

 

 

엠파이어 사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번화한 사거리에 있는 건물을 구입합니다. 2010년에 5,800만 링깃(약 155억 원)에 구입해서 호텔을 세웁니다.

 

그렇게 세워진 울루 호텔(Wolo hotel, 객실이 110개였던), 1층에는 뚜레쥬르가 들어오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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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월에 부킷 빈탕을 걸어가다가 뚜레쥬르를 발견하고 깜짝 놀랐습니다. 내부가 화려해서 다시 놀랐고 (무엇보다 천장이 아주 높았습니다), 가격이 비싸서 또 놀랐습니다. 

 

말레이시아 부킷 빈탕의 뚜레쥬르 베이커리(지금은 문을 닫았습니다)

 

빵 맛이 궁금해서 일부러 사서 먹어보았습니다. 빵 맛은 괜찮았습니다.  당시 방문했을 때 외국인 친구와 같이 갔었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현지인이 느끼는 맛에 대한 평가를 전혀 모르겠습니다. 우리나라의 뚜레쥬르보다 훨씬 좋았었습니다.

 

  • 커피: 약 8 링깃 (약 2,100원)
  • 조각 케이크: 약 10링깃 (약 2,700원)
  • 크와상: 약 4 링깃 (약 1,000원)
  • 샌드위치: 약 15 링깃 (약 4,000원)
  • 샐러드: 약 20 링깃 (약 5,400원)
  • 일반 빵: 약 7링깃 (약 1,700원) 

 

이 가격은 2021년 말레이시아 (몰에 있는) 현지 베이커리를 가면 볼 수 있는 가격입니다. 하지만, 7년 전의 2014년, 뚜레쥬르의 가격은 비싸다고 느껴질 만한 수준이었습니다. 게다가 아직까지 베이커리에서 커피를 제공하는 곳은 거의 없습니다.

 

커피의 가격에 대해서, 푸드코트에서 화이트 커피를 마시면 약 2링깃(약 540원)입니다.  물론 위의 8링깃(약 2,100원) 짜리 커피는 라테류의 커피입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가 약 9.5링깃(약 2,500원)입니다. 

 


말레이시아의 CGV

한편, 엠파이어 사는 울루 호텔을 올리면서 '영화 호텔'로 만들려는 생각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CJ CGV과 엠파이어 쇼핑몰과 영화에 대한 제안이 있었다고 합니다만, 영화 호텔과 쇼핑몰의 영화관 불발이 되었습니다.

 

도대체 구상한 '영화 호텔'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어쨌든 '영화 호텔'의 꿈을 뒤로하고, 엠파이어 사는 2019년 11월, 울루 호텔을 11,500만 링깃(약 300억 원)에 팝니다.

 

이후 CJ CGV는 말레이시아의 멀티 플렉스 체인점 중의 하나인 GSC(Golden Screen Cinemas)를 통해 4DX 사업을 진행합니다.  IOI 몰의 GSC에 4DX2019년 11월에 첫 번째로 오픈합니다.

 

그러나, 현재까지 4DX관은 거의 없으며, 현재 코로나로 극장은 다 문을 닫은 상태입니다. 

 

  • IOI 몰 GSC
  • 미드밸리 GSC
  • 파라딘 몰 GSC

 


파리바게뜨의 계획

말레이시아에 파리바게뜨 매장이 현재 없습니다.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에는 매장이 있습니다.  그런데 파리바게뜨는 말레이시아에 들어올 모양입니다.

 

파리바게뜨를 소유하고 있는 SPC 그룹은 2021년 4월 2일 서울의 롯데호텔에서 말레이시아의 정부 관계자를 만났다고 합니다. 그 자리에서 SPC 그룹은 말레이시아 투자 계획을 얘기했다고 합니다.

 

파리바게뜨는 뚜레쥬르와 달리 어떤 전략을 펼칠까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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