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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락다운에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1만명대 기록

bevinda_ 2021. 7. 21.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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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MCO 3.0의 강도 높은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7월 13일 11,079명의 확진자를 기록한 후, 연일 1만 명대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방침대로 기약 없는 락다운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집단 감염은 865개 곳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특히 제조업, 건설업과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가장 많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7월 25일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일일 확진자가 17,045명을 기록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 MCO 3.0 락다운 지속

2.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

3. 말레이시아 백신 현황

4.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

 


말레이시아 MCO 3.0 락다운 지속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1년 6월 1일부터 2주간의 이동 제한 명령(MCO) 3.0을 시작했습니다. 이동 제한 명령(MCO) 3.0을 시작하기 전에 2021년 5월 29일에 코로나19 확진자가 9,020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코로나19 확진자 수의 추이

 

MCO 3.0을 시작하고 나서 8천명대에서 4 천명대까지 떨어졌습니다. 최초의 2주간의  이동 제한 명령(MCO) 3.0이 끝나는 6월 14일에 코로나19 확진자는 4,949명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정부는 일일 코로나19 확진자가 4,000명 미만이 되면 현재  이동 제한 명령(MCO) 3.0 1단계에서 락다운을 풀고, 2단계로 전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2주 동안의  이동 제한 명령(MCO) 3.0을 통해 확진자의 수가 4,000명 미만으로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 락다운 동안의 코로나19 확진자 수

 

그래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이동 제한 명령(MCO) 3.0을 다시 2주간 더 연장해서 6월 말까지 락다운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렇지만, 2주 추가 연장에도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5천명대를 기록합니다.

 

추가 2주 연장 락다운 시에는 6월 21일에 기록한 4,611명의 확진자가 가장 적은 수였습니다.

 

그러나 2주 추가 연장 후 총 4주의 락다운에도 여전히 5천명대의 확진자를 기록하자 말레이시아 정부는 무기한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무기한 락다운이 된 7월이 되자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 늘어났습니다. 7월 13일에 11,079명을 넘어가더니, 7월 15일에는 무려 13,215명의 확진자를 기록합니다.

 

어제인 20일에도 12,366명을 기록하여 8일 연속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만 명을 넘기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산

 

말레이시아는 전국적으로 현재 865개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파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30곳의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새로운 집단 감염은 제조업, 건설업과 관련된 산업 분야에서 21곳에서 발생했으며, 지역 사회 감염이 4곳입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의 건설 공사

 

그리고 사라왁(Sarawak) 주의 이민 구금 시설, 사라왁 주의 미리(Miri)의 교도소 등의 구치소 3곳에서 집단 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당국은 새로운 집단 감염이 주로 산업 분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전국 현장점검을 통해 7월 20일에 코로나19 표준 운영 절차(SOP) 위반으로 7월 19일에 공장, 기업 및 건설 현장을 포함하여 38개 건물을 폐쇄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부총리 다툭 서리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Datuk Seri Ismail Sabri Yaakob)은 1,970개의 공장, 16,530개의 기업, 1,031개의 건설 현장, 272개의 근로자 숙소에서 38개 건물이 점검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고용주 연합(MEF, Malaysian Employers Federation)은 정부에 국가 회복 계획(NRP)을 3단계와 4단계로 긴급히 가속화하여 기업, 특히 패션, 섬유 및 의류 산업의 기업의 생존을 보장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패션, 섬유 및 의류 연맹(FMFTA)에 따르면 업계는 하루 1억 6,300만 링깃의 손실을 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고용주 연합(MEF) 회장은 섬유, 의류 산업이 2019년에 270억 링깃, 2020년에 210억 링깃의 수출 가치에 기여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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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섬유, 의류 기업의 15%가 2020년에 운영을 중단했으며 30% 이상이 현재 파산 직전이라고 말했습니다.

 

영업 중인 섬유, 의류 산업의 회사도 현금흐름의 부족과 불확실한 미래 때문에 파산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감염이 심한 지역은 보르네오 섬의 사바(Sabah) 주와 사라왁(Sarawak) 주입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부총리는 사바의 6개 지역과 사라왁의 2개 지역이 이번 목요일부터 8월 4일까지 강화된 이동 통제 명령(EMCO)이 적용된다고 했습니다.

 

한편 통신 및 멀티미디어 장관 다툭 사이푸딘 압둘라(Datuk Saifuddin Abdullah)는 국가 회복 계획(PPN)에 따라 이동 통제 명령(MCO) 시행으로 인해 연기된 드라마, 광고 및 다큐멘터리 제작만 2단계에서 촬영을 재개됩니다.

 

제작사는 특별 촬영 증명서(SPP, Special Filming Certificate)를 승인받은 후에 말레이시아 정부가 규정한 모든 표준 운영 절차(SOP)를 책임질 촬영 프로토콜 감독(PPP, Filming Protocol Supervisor)을 임명해야 합니다.

 

2020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의 코로나19 사망자 수의 추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코로나19 사망자가 계속 늘어나자 쿠알라룸푸르와 페낭 사이에 있는 페락(Perak) 주에서는 다층 묘지(Multi-level Graves)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묘에 시체를 아래위로 포개서 매장하는 방식입니다.

 

페락 주의 종교 당국은 코로나 19 사망자 수가 증가함에 따라 다층으로 쌓인 무덤에 대해서 별도의 제지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특히 다층 묘지의 경우 토지이용 자체의 문제로 볼 때 예전부터 허용해왔기 때문에 이례적인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백신 현황

 

말레이시아의 백신 접종 완료 현황은 7월 19일 기준 14.6%입니다. 여전히 말레이시아 정부의 예상보다 백신 접종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보건국장 누르 히샴 압둘라(Noor Hisham Abdullah) 박사는 화이자 백신과 시노백 백신의 효과가 거의 흡사하다고 발표했습니다.

 

누르 히샴 압둘라 박사는 시노백 백신에 대한 칠레 사례에 대한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이와 같이 말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시노백 백신은 코로나19 감염을 65.9% 줄이고, 중환자실(ICU) 입원을 90.3% 줄이고, 사망자를 86.3% 줄이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공식적인 시노백 백신과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의문입니다. 태국의 경우 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도 현재 공급된 시노백 백신을 다 사용하면 중국으로부터 더 이상 시노백 백신을 수입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보건 장관 아드함 바바(Adham Baba)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인구의 70%에 해당하는 약 4,500만 용량의 화이자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아직 예방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받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라왁 재난관리위원회(SDMC) 고문인 다툭 서리 심 쿠이 히안(Datuk Seri Sim Kui Hian) 박사는 사라왁 주에서 7월 22일 이후에 첫 코로나19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들은 화이자 백신 또는 칸시노 백신을 투여받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7월 22일 이후에 2차 접종이 예정된 사람들은 시노백(Sinovac), 아스테라제네카(AstraZeneca), 화이자 백신과 같은 1차 접종과 동일한 유형의 백신을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사라왁 주는 8월 말까지 집단 면역을 달성하기 위해 주의 내륙 지역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 1회 용량의 중국의 칸시노(Cansino) 백신을 사용하여 백신 접종을 가속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중국의 칸시노 백신은 6월 15일 말레이시아 약물 관리국(Drug Control Authority)에 의해 말레이시아 긴급사용 조건부 승인되었습니다. 그리고 사라왁 주정부는 말레이시아 연방 정부에 65만 도즈의 백신을 요청했습니다.

 

코로나19 1차 백신 접종 비율 (출처: https://www.vaksincovid.gov.my/en/statistics)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예방접종 프로그램(PICK)의 장관인 카이리 자말루딘(Khairy Jamaluddin)은 시노백(Sinovac)이 7월에 1,200만 개의 백신 공급을 완료할 것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8월부터 화이자 백신이 국가 백신 프로그램에 사용되는 주요 백신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셀랑고(Selangor) 주의 메가 백신 센터 중의 하나인 부킷 잘릴 국립 경기장 예방 접종 센터에서 사람들은 화이자 백신을 맞았습니다.

 

방이 애비뉴 컨벤션 센터(BACC, Bangi Avenue Convention Centre)에서도 시노백 백신과 화이자 백신을 제공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한 남성가 방이 애비뉴 컨벤션 센터에서 빈 주사기로 주사되었다는 주장했습니다. 가장(Kajang) 경찰은 그 남자가 시노백 백신을 맞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사실 확인 결과 그의 여자 친구가 만든 트윗이 리트윗되면서 소문이 퍼져나갔습니다. 

 

말레이시아는 백신 접종 프로그램과 관련된 진술을 하거나 확인되지 않은 게시물을 작성할 때 주의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백신 센터는 상관없지만, 백신 접종실의 사진 촬영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입국

 

한국으로 가려면 입국시 PCR음성확인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2021년 2월 24일부터 모든 입국자는 입국 단계에서 출발일 기준 72시간 내 발급한 PCR음성확인서가 필요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인천 국제공항으로 가는 비행기 편은 대한항공으로 직항으로 가거나 싱가포르를 1회 경유하여 가는 편이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서울(인천)으로 가는 비행기 편

 

편도 가격은 대한항공이 4,299 링깃(약 1,168,000 원)이며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싱가포르에서 1회 경유하여 서울로 가면 1,630 링깃(약 442,870 원)입니다. 싱가포르 항공을 타고 말레이시아에서 한국으로 가면 무려 18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코로나 전의 말레이시아와 한국 간의 직항 편도 비용은 저가 항공의 에어아시아의 경우에 약 1,000 링깃(약 271,770 원) 정도였습니다.

 

 

FIN

 

말레이시아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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