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에도 코로나 19 백신 접종이 한참입니다. 그러나 백신 접종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예측한 것보다 느리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목차
1. 새로 문을 연 메가 백신 접종 센터
2.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3. 말레이시아 국가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NIP)
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기피와 시노백 백신의 선호
새로 문을 연 메가 백신 접종 센터
말레이시아는 6월 14일에 새로운 메가 백신 접종 센터(Mega Vaccination Centre)를 열었습니다.
새로운 메가 백신 접종 센터는 한국의 경기도에 해당하는 셀랑고(Selangor) 주의 마인스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MIECC , Mines International Exhibition & Convention Centre)에 위치합니다.
말레이사아의 메가 백신 접종 센터는 쿠알라룸푸르에 2개, 셀랑고 주에 3개, 페낭에 1개가 만들어졌습니다.
- 말레이시아 국제 무역 전시 센터 (MITEC): 쿠알라룸푸르, 최초의 메가 예방 접종 센터, 몽키아라와 가까운 위치
- 쿠알라 룸푸르 컨벤션 센터 (KLCC):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의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 부킷 잘릴 국립 경기장 예방 접종 센터: 셀랑고 주
-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MIECC): 셀랑고 주, 마인 쇼핑몰
- UiTM Puncak Alam: 셀랑고 주
- Setia City Convention Center (SCCC) : 페낭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의 백신 접종 센터는 하루 5,000회 백신 접종 용량에서 10,000회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이 백신 접종 센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일주일 내내 운영하며, 450 명의 직원을 포함하여 약 600 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 약속 시간보다 30분 일찍 가서 등록하고 예방 접종을 하는데 전체 시간이 20분도 걸리지 않습니다.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에서 코로나19 백신 예방 접종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의 백신 접종 센터는 제가 사는 곳에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일주일 전쯤 동거인의 백신 접종에 대한 확인 문자를 받고 나서, 접종일에 동거인의 접종을 위해 백신 접종 센터로 같이 갔습니다.
저는 마이서자터라(MySejahtera) 앱에서 다음주 예방 접종 알람이 떴습니다. 장소는 동일한 곳입니다.
예방 접종의 예약은 말레이시아 정부가 배포한 QR 스캔 앱인 마이서자터라(MySejahtera)를 통해서 진행했습니다. 몇 가지 질의 사항에 답을 하고 나면 등록이 됩니다.
등록이 되면 사람에 따라서 차별적으로 백신 접종의 일자와 장소를 알려줍니다.
일반 백신 센터는 여러 곳이 있습니다. 그래서 근처에 있는 큰 병원에서 접종을 하게 될 거라고 예상했습니다. 그러나 마인 국제 전시 및 컨벤션 센터의 메가 백신 접종 센터가 예방 접종의 장소로 지정되었습니다.
도착하면 카운터가 여러 곳이 있는데, 접수를 하고 번호표와 관련 질의서를 받은 다음에 질의서에 답변을 작성하면서 기다리면 됩니다. 일찍 갔기 때문에 한적했습니다. 예약 시간이 10시였는데, 도착했을 때가 9시가 조금 넘었습니다.
대기자는 그룹 A, B, C로 나누어졌기 때문에 대기 시간이 길지 않았습니다. 전체 소요 시간이 15분에서 20분 정도 걸렸습니다.
백신은 중국에서 만든 시노백이었습니다. 백신 접종을 마치고 나면 인증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2차 접종일은 3주 뒤인 7월 말입니다.
Lindung Diri, Lindung Semua. 자신을 보호하고 모두를 보호하세요.
Saya Telah Divaksin. 저는 백신을 맞았습니다.
동거인은 시노백을 맞고 나서, 아주 약간 두통이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진통제 파나돌(Panadol)을 안먹어도 괜찮다고 합니다.
시노백 백신을 맞은지 12시간 정도 지났을때 머리가 아파서 파나돌을 먹었습니다. 그래도 여전히 편두통처럼 한쪽이 조금 아프다고 합니다. 24시간이 경과하자 두통은 없다고 합니다.
주변에 말레이시아 지인들은 다 시노백을 맞았습니다. 대부분은 무증상이고, 손에 근육통이 온 경우와 몸살을 경험한 세 사람을 제외하면 다들 괜찮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국가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NIP)
6월 30일을 기준으로 말레이시아의 접종 횟수는 808만이고 접종 완료는 231만입니다. 접종 완료한 인구 비율은 7.3%입니다.
말레이시아 국가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NIP, National Covid-19 Immunisation Programme)은 말레이시아의 과학 기술 혁신부에서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가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의 관장하는 사람은 과학 기술 혁신부(Minister of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장관인 하이리 자말루딘입니다.
하이리 자말루딘(Khairy Jamaluddin)은 1976년생으로 2013년부터 청년체육부 장관을 지냈으며, 2020년부터 과학 기술 혁신부 장관입니다. 그는 학사와 석사 학위를 경제와 정치로 받았습니다.
하이리 자말루딘은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와 시노백 백신을 접종받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메카 순례를 수행할 수 있도록 논의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우디 아라비아 정부는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만 인정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백신은 화이자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시노백(Sinovac) 백신입니다. 이 중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에 대해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 화이자(Pfizer) 백신
- 아스트라제네카(AstraZeneca) 백신: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기피하는 백신
- 시노백(Sinovac) 백신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지 않겠다고 합니다. 그 대신 선호하는 백신은 중국에서 만들어진 시노백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기피와 시노백 백신의 선호
말레이시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는 인터넷과 뉴스로 알려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부작용으로 인해 벌어진 일입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제약 대기업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교 간의 파트너십을 통해 개발된 백신입니다. 그러나 이 백신이 혈소판 감소증 증후군을 동반한 혈전증을 일으킨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백만 회당 약 9.3 사례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기피로 코로나 19 예방 접종 프로그램에서는 5월 초에 해당 백신을 선택 사항으로 변경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를 맞겠다고 선택한 사람에게만 해당 백신을 준다는 방침이었습니다.
그러나 과학 기술 혁신부 장관인 하이리 자말루딘(Khairy Jamaluddin)이 5월 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선택 사항에서 제외했습니다.
그리고 6월 초에 말레이시아의 보건부는 태국에서 생산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합니다.
6월 중에 태국으로부터 61만 용량의 첫 선적이 예정되어 있으며, 7월에는 41만 용량, 8 - 9 월에는 120만 용량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7월 1일에 일본에서 생산된 100만 용량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가 말레이시아로 보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주재 일본 대사가 과학 기술 혁신부 장관에게 일본과 말레이시아 간의 깊은 우호 관계의 표시로 준 것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혹시 자신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을까 봐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FIN
말레이시아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 델타 변이와 말레이시아 코로나 19 바이러스 일일 확진자 증가
-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영국, 한국의 코로나 19 확진자, 사망자, 백신 접종
- 코로나 19 백신, 시노백(Sinovac) 1차 접종과 2차 접종 예약
- 코로나 19와 말레이시아 MM2H 은퇴 이민 비자, 임시 중지의 배경
- 코로나 19 집단 면역을 위한 말레이시아 국가 복구 계획 4단계
- 말레이시아 코로나 락다운(2021년 6월 1일 ~ 14일) 발표
- 5월 30일, 말레이시아 이동제한명령 3.0(MCO 3.0)의 세부 사항 발표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생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에서 인기 있는 말레이시아 두리안 무상킹, 무상왕 (0) | 2021.07.16 |
---|---|
코로나 19 백신, 시노백(Sinovac) 1차 접종과 2차 접종 예약 (0) | 2021.07.07 |
코로나 19와 말레이시아 MM2H 은퇴 이민 비자, 임시 중지의 배경 (0) | 2021.06.26 |
말레이시아 집 조명 인테리어, 다운라이트, 트랙 조명, 아이볼 조명 (0) | 2021.06.14 |
말레이시아 부동산 리모델링, 시큐리티 도어(안전문)를 찾는 법 (0) | 2021.06.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