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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리빙 엑스포, 생활용품 전시회, 무엇을 사야 할까요?

bevinda_ 2021. 6. 1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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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생활용품 전시회(Home Expo)와 집 모델링 전시회(Home Renovation Expo)를 자주 합니다.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쇼핑몰이나 야외에 큰 텐트를 쳐서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전시회에 가면 여러 가지 물건을 한 장소에서 볼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목차

1. 생활용품 전시회 종류

2. 말레이시아 생활용품 전시회 구경하기

3. 전시회에서 구매 시 함정

4. 그럼 무엇을 사야 이득일까요?   

4.1. 침대 매트리스

4.2. 주방 싱크(Kitchen Sink)

4.3. 에어컨

4.4. 천장 선풍기

4.5. 오토게이트(Auto-gate), 현관 안전문(Security Door)

4.6 포인트

 


생활용품 전시회 종류

 

말레이시아에 미드 밸리 같은 큰 쇼핑몰에 가면 항상 무슨 엑스포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생활용품과 관련된 전시회도 많습니다.   

 

  • REX Home Renovation Expo
  • HOMEs Home Living Exhibition
  • BIG Home Expo
  • HOMElove Home Expo
  • Myhome Home Exhibition
  • Perfectlivin Home & Lifestyle Expo

 

많은 엑스포 전시회 중에서 렉스(Rex Home Renovation Expo)홈즈(HOMEs Home Living Exhibition)에 가봤습니다. 렉스는 집 리모델링 전시회이고 홈즈는 생활용품 전시회입니다. 그러나 가보면 이름만 다르고 거의 동일한 전시회입니다.

 

말레이시아 전시회, 가구 전시점

 

전시품목도 거의 동일하고 심지어 같은 업체의 같은 사람을 본 적도 있습니다. 전시회에 가면 여러 가지 용품과 관련 업체를 한 번에 볼 수 있습니다.

 

  • 주방 용품: 가스레인지, 주방 기구, 싱크대
  • TV, 냉장고, 세탁기, 히터 등의 가전 용품
  • 에어컨, 천장 선풍기
  • 의자, 소파, 탁자, 가구
  • 침대 매트리스
  • 커튼
  • CCTV
  • 오토 게이트(Auto-gate, 자동문)과 시큐리티 도어(Security Door, 안전문)
  • 실외 정수기
  • 태양열 패널
  • 가라오케 시스템
  • 벽지: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벽지를 거의 사용하지 않습니다. 벽지는 대부분 한국 제품입니다.
  • 리모델링 업체 & 디자인 업체
  • 부엌 찬장 제작 업체
  • 기타

 

그중 가장 많은 것은 침대 매트리스입니다. 아무래도 부피 때문에 전시회의 큰 장소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주로 주방 용품입니다. 

 


말레이시아 생활용품 전시회 구경하기

 

한국의 홈리빙 전시회와 마찬가지로 말레이시아의 전시회도 거의 동일하니다. 당연히 한 곳에서 많은 물건을 볼 수 있습니다. 주로 금토일요일의 3일 동안 전시하는데, 금요일이 아무래도 한적하고 토, 일요일에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시간

미드 밸리 쇼핑몰에 있는 전시회는 4관까지 있었습니다. 그때 침대 매트리스를 보러 갔었는데, 4관에 위치했습니다. 1 관부터 돌아봤더니, 4관에서 침대 매트릭스를 볼 때는 지쳐서 만사가 귀찮아졌습니다.

 

왜냐하면 2관인 부엌 용품에서 시간을 엄청 보냈기 때문입니다. 시간 분배를 잘해야 합니다. 아니면 엉뚱한 곳에서 엉뚱한 물건에 대한 설명만 실컷 들을 수 있습니다.

 

가격

사려는 물건의 가격을 모르는 경우, 전시회에서 파는 가격이 싼지, 비싼지 알 수 없습니다. 전시회에서 파는 물품 가격이 과연 저렴할까요? 

 

물건에 따라 다릅니다. 싼 물건도 있고, 비슷한 물건도 있고, 심지어 비싼 물건도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싼 물건을 찾기는 힘듭니다. 그렇다고 아주 비싼 것도 아닌데, 전시회에서 물건을 사면 함정이 하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구매시 함정

 

물품에 따라서 구매했을 때, 여러 가지 상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현장 수령이 안될 수 있음: CCTV, 실외 정수기, 에어컨 같은 물건은 설치를 해야 하기 때문에, 당연히 현장 수령이 안되지만, 설치와 관계없는 물품도 현장 수령이 안될 수 있습니다. 
  • 배송이 안될 수 있음
  • 패키지로 물건을 파는 경우가 있음

 

천장 선풍기를 샀는데, 지불하고 나니 현장 수령이 안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심지어 배송도 안 해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이걸 다 물어보고 안 샀어야 했는데, 완전히 반대로 구매하고 나서 물어보았습니다. 해외 호구죠.

 

심지어 천장 선풍기를 수령하러 페탈링 자야(Petaling Jaya, PJ) 'SS2'(Seksyen 2)라는 곳으로 가야했습니다. 제가 사는 곳에서 1시간 이상 운전해서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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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서 파는 것과 같은 제품의 가격이 별로 차이가 나지도 않았습니다. 한국돈으로 약 3,000원이 더 저렴했기 때문에 3시간을 길에서 보냈습니다. 물론 선풍기를 3개를 사서, 9,000원이 차이 났습니다.

 

이왕 페탈링 자야에 간 김에 동네 구경도 하고 유명한 나시 러막(Nasi Lemak)도 먹었습니다. 주차비로 1,000원을 썼습니다. 나시 러막이 약 10 링깃(약 2,700원)으로 비쌌습니다. 2개를 먹고, 한 개를 테이크 아웃을 했습니다.

 

이걸로 9,000원 아낀 것을 다 사용했습니다. 게다가 자동차 기름은 얼마일까요. 다행히 톨게이트는 없었습니다.

 

 

나시 러막(Nasi Lemak), 말레이시아 국민 음식

예전 배낭여행할 때, 나시 러막이 싸고 간편해서 먹었지만, 인상에 강하게 남아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맛있는 나시 러막을 자꾸 먹다 보니, 그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2005년, 말레이사를 배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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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글에 나오는 선풍기는 이러한 연유로 사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를 파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은 단품을 사게 되면, 이것저것 공짜로 끼워줍니다. 그런데 단품 가격이 공짜로 끼워준 가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밖에서 따로따로 물건을 다 사면 전시회에서 파는 패키지보다는 비쌉니다. 그러나 패키지로 파는 물건이 다 필요하지 않은 경우에는 엉뚱한 물건만 사게 됩니다.

 

예를 들면, CCTV와 알람을 같이 팝니다. CCTV만 팔고 알람을 끼워 파는 거죠. 만약 CCTV만 사거나, 알람만 따로 사면 패키지보다 쌉니다. 저는 실외 정수기를 샀는데, 실내 정수기를 끼워서 팔길래 패키지를 샀습니다.

 

그리고 정수기 게이지, 오존 발생기, 실내 정수기용 수도꼭지도 끼워 주길래 괜찮다고 생각해서 샀는데, 밖에서 파는 것보다 아주 조금 저렴했습니다.

 

심지어 다른 회사 정수기 제품을 사면 더 싸게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오존 발생기는 살 생각이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오존 발생기는 심지어 설치하고 잘 안 쓰고 있습니다. 역시 해외 호구입니다.

 


그럼 무엇을 사야 이득일까요?     

 

전시회에서 구경을 했다면 전시회에서 사는 것이 좋을까요? 아니면 나중에 상점에 가서 사는 것이 좋을까요? 말레이시아에 세일 기간에 파는 가격으로 물품을 전시회에서 살 수 있습니다. 나중에 밖의 상점에서 해당 물품을 프로모션 가격으로 팔지 않을 수 있습니다.

 

침대 매트리스

패키지로 파는 다른 제품은 침대 매트리스입니다. 침대 매트리스 패키지 가격은 상황에 따라서 밖에서 사는 것보다 비쌀 수 있습니다. 전시회에서 패키지로 사면 이것저것 더 끼워주니 비슷한 값에 더 싸게 느껴집니다.

 

침대 매트리스 같은 경우에 특히 공짜로 주는 것이 많습니다. 공짜인지는 가격을 비교해봐야 아는 거죠. 같은 매트리스라도 매트리스 단품으로는 밖에서 사는 것이 더 저렴할 수 있습니다. 

 

결국 밖에서 가구 전문점에서 침대 매트리스 2개를 따로따로 샀습니다. 따로 산 침대 매트리스 2개 가격이 전시회의 패키지보다 훨씬 쌉니다.

 

가구 전문점 주인 말로는 전시회의 3일 렌트 비용이 상가 1달 렌트 비용과 맞먹는다고 합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전시회에서 패키지로 파는 이유가 이해가 됩니다. 

 

주방 싱크(Kitchen Sink)

대부분 전시회의 물품과 밖의 상점에서 사는 것의 가격은 비슷합니다. 그러나 확실하게 싼 물품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주방 싱크입니다. 동네에서 주방 싱크를 패키지로 사도 저렴하지 않았습니다.

 

저의 경우는 더블 싱크 하나와 싱글 싱크를 하나 사고 공짜로 수도꼭지 2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가격이 1,200 링깃(약 330,000원)입니다. 더블 싱크가 800 링깃, 싱글 싱크가 400 링깃이었습니다.

 

그러나 전시회는 더블 싱크와 싱글 싱크가 그것보다 저렴했습니다. 살려는 물건의 가격을 정확하게 알면 전시회에서 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에어컨

에어컨의 경우는 컨버터(Inverter) 제품을 권합니다. 당연히 컨버터(Inverter) 에어컨이 넌컨버터(Non-Inverter) 에어컨보다 비쌉니다. 저는 결국 넌컨버터 에어컨을 샀습니다. 당연히 컨버터 에어컨이 비싼 만큼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장점을 위해 지불하는 추가 비용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확인해 봐야 합니다.

 

에어컨의 경우, 동네 판매점은 모두 배송을 해주지 않았습니다. 전시회의 업체가 살려고 하는 제품을 비슷한 비용에, 배송을 해준다면 가격 면에서 이익입니다. 동네 판매점의 배송비는 20 링깃(약 5,400원) 정도였습니다. 

 

말레이시아, 에어컨을 어떻게 사야하는가?

말레이시아 생활공간에서 에어컨은 중요한 장치입니다. 당연한 얘기지만 날씨가 덥기 때문이죠. 일 년 내내 여름입니다. 역설적으로 에어컨을 살 때 어떻게 하면 에어컨을 가장 켜지 않고 지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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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장 선풍기

선풍기의 경우도 DC 모터 제품을 파는데 AC 모터 제품보다 DC 모터가 동일 회사 제품일 때 훨씬 비쌉니다. 그럼에도 선풍기는 전시회의 DC 모터의 제품을 선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전시회의 선풍기, 상단 오른쪽의 선풍기를 샀습니다.

 

선풍기 수령에 고생한 것을 제외하고는 문제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천장 선풍기(Ceiling Fan)를 고르는 법

전 집주인이 남기고 간 천장 선풍기(Ceiling Fan)가 4대 있었습니다. 거실, 안방, 방 2, 방 3에 각각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벽걸이 선풍기(Wall Fan, Wall Mounted Fan)가 1대 있었습니다. 천장 선풍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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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 게이트(Auto-gate), 현관 안전문(Security Door)

이 두 제품의 경우에 저라면 전시회에서 사지 않을 것입니다. 실제로 전시회에서 사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 오토게이트 업체와 현관 안전문 업체는 전시회에 참가하지 않습니다. 참가할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말레이시아 집 리모델링 공사, 시큐리티 도어(안전문) 설치

시큐리티 도어(Security Door, 현관 안전문)도 생소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집을 리모델링할 때 현관문을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습니다. 원래 집의 현관문은 그릴과 미닫이 문이있었습니다. 그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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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품목은 해당 회사, 공장을 찾아가거나 쇼룸을 가서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말레이시아 오토 게이트(자동문) 찾기

오토 게이트(자동문, 하단은 '오토 게이트'로 표기)를 우리나라에서 본 적이 없었습니다. 생소한 물건이죠. 오토 게이트는 주로 자동차로 집에 출입할 때 사용합니다. 차에서 내리지 않고 대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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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한 얘기지만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에, 물품 구매의 선택은 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포인트

특정 금액 이상 구매하면 포인트를 주는데, 그다음에 방문해서 물건을 사야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니면 포인트마다 작은 선물을 줍니다. 컵이나 뭐 그런 거죠.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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