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 4월 초 청명, 성묘 문화

bevinda_ 2021. 5. 31.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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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식날에 대해서는 찬밥을 먹는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한식날에 한 번도 찬밥을 먹은 적은 없습니다. 요즘은 한식날은 잊혀진 명절일 뿐입니다.  청명한식날은 날짜가 비슷해서 거의 같은 명절로 취급합니다. 

 

따지면, 청명은 24절기 중의 5번째 절기지만, 한식날은 절기가 아닙니다. 청명(淸明, qingming, 한자 발음은 칭밍)은 한자 뜻대로 하늘이 맑아진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청명을 기념합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국가 공휴일은 아닙니다. 말레이시아 화교가 기념하는 날입니다. 말레이시아 화교는 청명이 있는 4월 초 한 주간 하루를 골라 산소를 갑니다.

 

그리고 한국과는 다르게 추석에는 산소에 가지 않습니다.

 


2021, 말레이시아, 청명

2020년에 말레이시아의 이동제한명령1.0 (MCO 1.0)을 시행했을 때 말레이시아 화교가 청명 시기에 산소로 성묘를 가는 것을 금지했습니다.

 

그래서 2021년에는 4월 초 청명에는 화교로 하여금 산소 가는 것이 허가되었습니다. 산소를 갈려면 예약을 해야 합니다. 사전 예약을 통한 날짜를 정하고 해당일에 산소를 다녀오면 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산소를 운영하는 회사가 몇개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친지의 묘소가 있는 산소로 갔습니다. 산소는 너바나 메모리얼(Nirvana Memorial Park Malaysia)이란 회사에 의해서 관리됩니다. 산소가 있는 곳은 서먼이(Semenyih)란 곳으로 쿠알라 룸푸르의 남쪽 방향에 위치한 동네입니다.

 

 

너바나 메모리얼 서먼이 바로 옆에는서먼이 메모리얼 힐즈(Semenyih Memorial Hills Bhd)라는 다른 산소도 있었습니다. 규모가 더 작은 산소라고 합니다. 산소로 가는 길은 산소에 예배를 하러 온 차들이 약간 교통 체증이 있었습니다. 

 

너바나 메모리얼 파크

 

산소를 가는데 1시간 이상이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차가 많아서 가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말레이시아 묘지

 

산소에는 예약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고, 성묘는 1시간 내로만 가능했습니다. 청명에 하늘이 맑아진다고 했지만, 말레이시아의 청명은 너무 더웠습니다. 산소에 파라솔을 가지고 와서 설치하고 그 아래에서 성묘를 했습니다.

 

산소를 출입할 때, 들어가는 차는 확인했는데 나가는 차는 따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같이 간 이모님이 이곳에 묘소 자리를 사놓았다고 하시네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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