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산업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자동차, 국민차, 페로두아 마이비

bevinda_ 2023. 8. 17.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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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도 다른 동남아 국가처럼 일본차를 거리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가장 많이 타고 다니는 차는 아닙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의 4 강자

2.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 - 프로톤 vs 페로두아

3. 페로두아의 일격 - 마이비

   3.1. 올 뉴 마이비(3세대 마이비)

   3.2. 도요타 야리스와의 비교

4. 페로두아의 해외 공략 - 앞마당 공략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의 4 강자

 

말레이시아에서는 4개의 자동차 회사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4개 자동차 회사의 2020년의 시장 점유율입니다. 

 

  • 페로두아 (Perodua, 현지 발음은 퍼로두아, 말레이시아): 41.6 %
  • 프로톤 (Proton, 말레이시아): 20.5 %
  • 혼다 (Honda, 일본): 11.4 %
  • 도요타 (Toyota, 일본): 11 %

 

4개 회사의 시장 점유율은 84.5%입니다. 그리고 그 뒤로 일본 자동차 3개 회사가 있습니다.

 

  • 닛산(Nissan, 일본): 2.7%
  • 마쓰다(Mazda, 일본): 2.3 %
  • 미쓰비시(Mitsubishi, 일본): 1.7%

 

참고로 한국의 현대 자동차기아는 시장에서 각각 0.3% 0.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처음 말레이시아 시장에 들어올 때, 현대 자동차는 말레이시아의 이노콤(Inokom)과 합작하고, 기아는 말레이시아의 나자(Naza)와 합작해서 말레이시아로 들어옵니다.

 

차량 제조사의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 점유율

 

지금은 현대 자동차와 기아 이름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도 옛날 이노콤나자 차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이 차들은 현대와 기아 이름과 로고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 - 프로톤 vs 페로두아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의 1위는 말레이시아 자동차 회사인 '페로두아'입니다. 시장 점유율이 40%가 넘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페로두아(Perodua)의 정식 회사 명칭은 "Perusahaan Otomobil Kedua Sendirian Berhad"로 두 번째 자동차 회사란 의미입니다. 말레이어의 두아(Dua)는 '둘(2)'입니다.

 

페로두아가 두 번째 회사라면, 첫 번째 회사는 무엇일까요?

 

첫 번째 회사는 프로톤(Proton)입니다. 프로톤은 말레이어인 "Perusahaan Otomobil Nasional"에서 왔습니다. 국영 자동차 회사란 의미입니다.

 

즉 첫 번째입니다. 하지만 두 번째 자동차 회사는 시장 점유율이 1위이고, 첫 번째 자동차 회사는 시장 점유율이 2위입니다.

 

  • 프로톤: 1985년 설립, 처음엔 미츠비시 자동차 엔진 사용, 영국 로터스 사의 오너(1996~2017)
  • 페로두아: 1992년 설립, 다이하츠(Daihatsu) 자동차 엔진, 부품 디자인 공유 

 

페로두아와 관계가 깊은 다이하츠는 현재 도요타 자동차에 속해 있습니다. 어쨌든 프로톤과 페로두아는 처음에는 안전하게 말레이시아 자동차 시장을 양분했습니다.

 

페로두아는 경차만 만들고, 프로톤은 경차를 제외한 나머지 차들을 만들었습니다. 프로톤의 시장 점유율은 1 위였습니다. 

 


페로두아의 일격 - 마이비

 

이런 전세가 바뀐 것은 페로두아2005년 봄에 마이비(Myvi)를 선보이면서 시작되었습니다.

 

프로톤과 퍼로두아의 자동차 판매율

 

페로두아는 마이비를 출시한 후 1년 후인 2006년에 프로톤을 뛰어넘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합니다. 이후 한 번도 1위를 내어준 적이 없습니다.

 

마이비는 '다이하츠 분(Daihatsu Boon)'을 기초로 만들어졌습니다. 2011년 2세대를 거쳐, 2017년에는 '올 뉴 마이비'(all new Myvi)'라는 3세대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페로두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차는 마이비가 되었습니다.

 

특히 3세대의 '올 뉴 마이비'는 차체의 모양이 대거 바뀌었습니다. 이전 세대의 동글동글하고 귀여운 이미지가 없어지고, 날렵해진 이미지로 돌아왔습니다.

 

퍼로두아의 올뉴 마이비(마이비 3세대)

 

올 뉴 마이비(3세대 마이비)

  • 1.3과 1.5의 두 가지 엔진
  •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터치 앤 고(Touch 'n Go) 카드로 스마트 태그(SmartTag)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음
  • 자동 충돌 방지 시스템 (전방에 두 개의 카메라(스트레오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 도요타의 소형차 야리스(Yaris)와 (거의) 동일한 엔진 사용

 

터치 앤 고(Touch 'n Go) 카드는 한국의 지하철 카드와 비슷합니다.  지하철, 톨게이트, 주차장 등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요타 야리스와의 비교

야리스 1,500cc 가격은 약 80K 링깃(약 2천2백만 원)입니다. 올 뉴 마이비 1,500cc 가격은 약 50K 링깃(약 1천3백만 원)입니다.

 

두 자동차의 엔진은 말레이시아의 센다얀 테크밸리(Sendayan Techvalley)의 다이하츠 공장에서 만듭니다.

 

그래서 두 자동차 엔진은 모두 1.5 리터의 듀얼 VVT-i 엔진입니다. 그러나 세부적인 면은 조금 다릅니다.

 

  • 도요타 야리스: 엔진 코드 2NR-FE, 107PS, 140Nm 토크, CVT (무단 변속기) 
  • 올 뉴 마이비: 엔진 코드 2NR-VE, 103PS, 136Nm 토크, 4단 자동 변속기

 

Nm은 newton meter로 토크(Torque, 회전력)의 힘을 나타내는 단위입니다.

 

마이비의 기능을 설명하는 브로셔

 

마이비는 출시 후, 2006년부터 2020년까지, 3년을 제외하고는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 1위에 등극하였습니다. 마이비가 1위를 못했을 때도 페로두아의 다른 소형차가 1위를 했습니다.  


페로두아의 해외 공략 - 앞마당 공략

 

최근에 나온 말레이시아 뉴스에서 인도네시아에서 마이비가 잘 팔리고 있다는 소식이었습니다. 페로두아는 인도네시아, 브루나이, 스리랑카 등지로 수출합니다.

 

마이비를 비롯하여, 아시아(Axia), 베자(Bezza)도 페로두아의 주력모델입니다.

 

 

 

FIN

말레이시아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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