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의 새로운 명소는 가든스 바이 더 베이(Gardens By the Bay)입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는 그 이름처럼 식물원과 정원으로 이루어진 공원입니다. 공원은 2012년 6월 29일에 개장했으며 면적은 약 1 제곱킬로미터의 면적으로 여의도 공원의 약 4.4배입니다.
목차
1.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2. OCBC 스카이웨이(OCBC Skyway)
3. 슈퍼트리 전망대(Supertree Observatory)
4. 플라워 돔(Flower Dome)
가든스 바이 더 베이 가는 길
이 식물원으로 가려면, 갈색의 톰슨-이스트코스트 라인(TE)의 가든스 바이 더 베이 역(MRT)으로 가든지, 아니면 노란색의 서클 라인(CE)과 파란색의 다운타운 라인(DT)이 만나는 베이프런트 역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부기스(Bugis)에서 싱가포르에서 유명하다는 디저트를 먹은 뒤였기 때문에 다운타운 라인인 부기스 역에서 베이프런트(Bayfront)로 갔습니다.
베이프론트에는 공원으로 가기 위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Marina Bay Sands Hotel)로도 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호텔 방향 대신 공원으로 통하는 지하 통로로 갔습니다.
지하 통로를 나오면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입장권을 살 수 있는 매표소가 나옵니다. 매표소의 직원과 얘기해 보니 공원의 출입은 무료이나 식물원이나 슈퍼트리 등의 시설을 이용하려면 따로 입장권을 사야 한다고 합니다.
게다가 특정 시설은 표를 사더라도 날씨에 따라서 입장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 경우 환불은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슈퍼트리를 밤에 가고 싶었지만, 오늘의 기상이 좋지 않다며 직원은 가능하면 낮에 슈퍼트리에 올라가보라고 조언했습니다. (다시 가지 않았지만 밤에 날씨만 좋았습니다)
그래서 일단 우리는 꼬마 기차를 타고 식물원에 가려는 사람들의 행렬을 지나 걸어갔습니다. 무더운 싱가포르의 한낮의 날씨에도 불구하고 식물원이라서 걷기에 괜찮았습니다.
OCBC 스카이웨이 (OCBC Skyway)
말레이 중원과 중국 정원을 거쳐 천천히 걸어가자 슈퍼트리와 OCBC 스카이웨이에 도착했습니다. 공원의 공식 사이트에 의하면, OCBC 스카이웨이는 지상 22m 높이에 있는 두 개의 슈퍼트리 사이에 매달려 있는 이 128m 길이의 공중 산책로입니다.
매표소에 가까운 슈퍼트리로 올라가서 공중 산책로를 지나 다른 쪽의 슈퍼트리로 내려올 수 있습니다. 우리는 OCBC 스카이웨이를 올라가기로 했습니다. 표는 외국인은 성인 12 싱달러(약 11,800 원), 12세 이하 아동은 8 싱달러(약 7,880 원)입니다.
우리는 OCBC 은행이 공중산책로의 자금을 지불했을 것이라는 얘기를 하면서 승강기를 통해 슈퍼트리로 올라갔습니다.
지상 22m의 높이는 크게 높지 않습니다만 주변에 시야를 가로막는 장애물이 없었기 때문에 상당히 높게 느껴졌습니다. 게다가 웬일인지 사람도 별로 없어서 이 공중산책로를 걷는 것은 멋진 산책이 되었습니다.
공중산책로는 햇볕을 막아줄 그늘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와서 더운 줄 몰랐습니다. 산책로는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과 주변 식물원의 풍경을 한번에 볼 수 있었습니다. 이 공중산책로에 만족했기 때문에 더 높은 슈퍼트리 전망대에 올라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슈퍼트리 전망대(Supertree Observatory)
슈퍼트리 전망대의 입장권은 성인 15 싱달러(약 14,777 원)로 OCBC스카이웨이에 비하면 더 비쌌지만 만족감은 더 적었습니다. 그러나 전망대라는 말답게 OCBC스카이웨이보다 훨씬 높은 위치에서 싱가포르의 먼 바다까지 볼 수 있었습니다.
전망대를 오르고 내릴 때 볼 수 있는 승강기에서 볼 수 있는 각종 식물과 꽃 그래픽 연출은 방문객에게 섬세한 감동을 느끼게 만듭니다.
플라워 돔(Flower Dome)
그리고 우리는 플라워 돔으로 향했습니다. 플라워 돔과 옆에 있는 클라우드 포리스트 중에서 플라워 돔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클라우드 포리스트에 가면 거대한 실내 인공 폭포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플라워 돔은 거대한 식물원입니다. 크기는 상당히 거대합니다. 걸어가는 곳마다 구역을 나눠서 지역별로 꽃과 식물을 볼 수 있습니다. 시계방향과 반시계방향으로 구경할 수 있는데, 사람들은 대체로 시계방향으로 돌면서 구경하고 있었습니다.
- 바오밥스(Baobabs)
- 다육이 정원(Succulent Garden)
- 호주 정원(Australian Garden)
- 남아공 정원(South African Garden)
- 남미 정원(South American Garden)
- 캘리포니아 정원(Californian Garden)
- 지중해 가든(Mediterranean Garden)
- 올리브 과수원(Olive Grove)
- 꽃밭(Flower Field): 태국을 테마로 한 난초를 진열하고 있습니다.
이 공원에 방문한 사람들은 죄다 플라워 돔이나 클라우드 포리스트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플라워 돔은 한낮의 싱가포르의 열기를 피해서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곳이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서 트럭에서 난을 파는 아저씨를 만나 난을 사기로 했기 때문에 저의 관심사는 플라워 돔의 중앙에 위치한 플라워필드의 난이었습니다. 화려한 서양난을 모습을 잔뜩 볼 수 있었습니다.
플라워 돔의 마지막 대미는 선인장과 다육이었습니다. 특이 다육이는 분재처럼 꾸며놓았는데, 집에도 다육이를 이렇게 꾸며놓으면 멋질 것 같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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