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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 아마존, 구글, MS, 알리바바의 각축전

bevinda_ 2021. 7. 6.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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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는 천연자원도 풍부하고 인구도 적습니다. 그렇지만 정부의 4차 산업 혁명과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다이내믹 코리아의 정책을 뺨칠 정도입니다. 

 

한국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도 미국의 아마존 AWS가 점유하고 있습니다. KT, 네이버, 카카오 등이 국내 클라우드 시장에서 아마존과 경쟁하고 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주소

2. 글로벌 선두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2.1. 아마존(Amazon)

2.2.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3. 구글(Google)

2.4. 알리바바(Alibaba)

2.5. 텐센트(Tencent)

3. 말레이시아 정부의 마이디지털(MyDigital)

3.1.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3.2. 텔레콤 말레이시아(TM)

4.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의 현주소

 

말레이시아의 2018년 GDP에서 전자상거래와 IT가 차지하는 비율이 18.5%였습니다. 2019년에는 19.1%가 되었습니다. 디지털 경제는 말레이시아에서 점점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디지털 경제를 GDP의 22.6 %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설립한 소프트웨어연합(BSA)은 2018년 24개국을 대상으로 7개 항목으로 100점을 기준으로 클라우드 컴퓨팅을 평가했습니다. 

 

  • 데이터 프라이버시: 12.5점
  • 보안: 12.5점
  • 사이버 범죄: 12.5점
  • 지적 재산권: 12.5점
  • 표준 및 국제 조화: 12.5점
  • 자유 무역 촉진: 12.5점
  • IT 준비, 광대역 배포: 25점

 

한국은 72.2점으로 12위였으며, 말레이시아는 59.3점으로 14위였습니다.

 

2018 BSA 글로벌 클라우드 컴퓨팅 득점표

 

2018년과 2021년 사이는 코로나 19 바이러스라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국가 차원의 락다운을 거듭하는 사이에, 말레이시아 회사들은 재택근무를 실시해야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말레이시아 회사의 근무 환경은 오프라인에서 빠르게 온라인 근무 환경으로 옮겨가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요구가 더 높아집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정부는 4차 산업 혁명을 통하여 말레이시아 산업의 98% 이상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을 비롯한 인공지능, 빅 데이터 분석, 시뮬레이션 등의 차세대 기술을 이식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현실의 말레이시아 중소기업은 44%만이 클라우드 환경을 사용하며, 대부분의 경우 개인 문서, 사진, 비디오를 저장하는 데이터 저장소인 스토리지로만 활용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클라우드 환경 구축에 목을 매는 이유를 추정해보면 산업의 대부분인 중소기업이 디지털 환경을 직접 구매하여 구축하고 관리하는 것보다 클라우드 환경을 대여하는 것이 훨씬 빠르게 구축할 수 있으며, 표준화가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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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우드의 가격은 사용자 수와 사용 용량에 따라 결정이 되기 때문에, 중소기업은 클라우드 비용면에서도 유리합니다. 실제 말레이시아의 중소기업은 홈페이지 조차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만큼 디지털 환경에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몇몇 중소기업 종사자와 얘기해보면 온라인 환경과 매출이 영향이 없기 때문에 디저털 환경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글로벌 선두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클라우드 회사는 글로벌 회사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현지 회사도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시장도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마존(Amazon)

세계의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가운데 가장 큰 회사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시장에 본격적으로 소개한 미국의 아마존(Amazon)입니다. 아마존의 클라우드 서비스는 AWS(Amazon Web Services)란 이름으로 제공됩니다.

 

2020년 말 아마존 AWS는 전 세계 클라우드 시장의 32%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AWS의 데이터센터는 말레이시아에는 없고, 옆 나라 싱가포르에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2번째 회사는 오피스로 유명한 마이크로소프트입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는 클라우드 시장에서 20%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등의 제품군을 사용하는 기업에게 애저 할인이 가능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는 아마존 AWS를 맹렬히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시장 점유율에서 거의 비슷한 수준입니다.

 

구글(Google)

3위 회사는 구글입니다. 구글은 구글 클라우드 플랫폼(GCP, Google Cloud Platform)을 제공합니다. 구글은 기술을 선도하는 회사답게 클라우드를 통해서 인공지능(AI)과 머신 러닝(ML, Machine Learning) 같은 기술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알리바바(Alibaba)

4위 업체의 클라우드는 중국의 알리바바 클라우드(Alibaba Cloud)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는 중국에서 가장 큰 클라우드 회사이면서 중국 이외의 해외에서도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2018년에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의 특징은 데이터와 인공지능 기술을 바탕으로 비즈니스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알리바바는 자사의 인공지능 의사 결정 기술을 알리바바 클라우드 인텔리전스 브레인(Alibaba Cloud Intelligence Brain)이라고 부릅니다.

 

알리바바 클라우드가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다른 업체보다 우위에 있는 점은 2017년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데이터센터가 있다는 점입니다.

 

4위 뒤에 있는 업체와 시장 점유율은 IBM 클라우드(5%), 세일즈포스(3%), 텐센트 클라우드(2%), 오라클 클라우드(2%)입니다.

 

텐센트(Tencent)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시장에서 텐센트 클라우드(Tencent Cloud)는 말레이시아의 네트워크 회사인 그린 패킷(Green Packet Berhad)과 협력하여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시장에 1억 링깃을 투자한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마이디지털(MyDigital)

 

세계의 클라우드 시장이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말레이시아의 총리인 무히딘 야신(Muhyiddin Yassin)은 2020년 2월 19일에  말레이시아의 국가 차원의 디지털 변환 계획에 대한 마이디지털(MyDIGITAL)을 발표합니다.

 

마이디지털에서는 4가지의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인 국가 디지털 인프라 계획(JENDELA, Jalinan Digital Negara)을 선보입니다.

 

  • 말레이시아 전역에 디지털 네트워크 구축: 210 억 RM
  • 국제 해저 케이블: RM 16.5 억
  • 말레이시아 전역 5G 구현: 150 억 RM
  • 클라우드 환경 구축

아울러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2년 말까지 공용 데이터의 80 %를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로 옮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는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퍼블릭(공용) 클라우드를 혼합해서 사용하는 방식입니다. 보안에 대한 염려가 큰 데이터는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관리하고, 나머지 데이터를 퍼블릭 클라우드로 관리하는 방식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획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를 선정하여 향후 5년간 120 억 RM에서 150 억 RM을 말레이시아에 클라우드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투자하게 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텔레콤 말레이시아(TM, 말레이시아 국영 텔레커뮤니케이션 회사)에 대해서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한 조건부 승인을 통해 대규모 데이터 센터를 구축합니다. 이들 회사는 말레이시아에서 향후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 마이크로소프트 (Microsoft)
  • 구글 (Google)
  • 아마존 (Amazon)
  • 텔레콤 말레이시아 (TM)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4개의 클라우드 서비스 회사 외에 서비스 관리할 회사를 현지 회사로 3개사를 선정합니다.  3곳의 현지 회사는 4곳의 클라우드 업체와 같이 공공 부문의 클라우스 서비스를 관리하게 될 예정입니다.

 

  • 엔프라시스 솔루션 (Enfrasys Solution Sdn Bhd): 마이크로소프트의 말레이시아 파트너 회사
  • 프레스타리앙 시스템스 (Prestariang Systems Sdn Bhd)
  • 클라우드 커넥트 (Cloud Connect Sdn Bhd)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로 선정된 마이크로소프트는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 회사인 엔프라시스 솔루션(Enfrasys Solutions)과 함께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2023년까지 말레이시아 공공 부문 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임명되었습니다.

 

이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버사마 말레이시아(Bersama Malaysia, 말레이시아와 함께)라는 프로그램으로, 말레이시아에 데이터 센터를 설립하기 위해 10 억 달러를 투자합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마이디지털 연합 리더십 의회(MyDigital Alliance Leadership Council)를 통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도모합니다.

 

텔레콤 말레이시아(TM)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말레이시아 국영 기업이며 말레이시아 정부에 의해 선정된 클라우드 서비스의 4 업체 중의 하나입니다.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클라우드 서비스와 사이버 보안 등의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자회사인 TM ONE을 만듭니다. 

 

TM ONE의 사이버 방어 센터는 글로벌 사이버 위협 등에 대해 최고 수준의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여 공공 및 정부 데이터를 보호한다고 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TM Cloud α (알파)를 통해 아이아스(IaaS, Infrastructure as a Service), 파스(PaaS, Platform as a Service), 사스(SaaS, Software as a Service)의 모든 분야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아이아스, 파스, 사스로 크게 구분합니다.

 

  • 아이아스(IaaS, Infrastructure-as-a-Service): 클라우드에서 서버 머신을 가상화하여 제공합니다. 필요한 부분(예를 들어 운영체제)을 사용자가 설정해야 합니다.
  • 파스(PaaS, Platform-as-Service): 클라우드에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할 운영체제, 툴 등의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 사스(SaaS, Software-as-a-Service): 클라우드에서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특히,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Flexera 2021 클라우드 현황 보고서'에 의하면 기업이 파스(PaaS)를 점점 더 많이 활용하게 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파스(PaaS)가 제공하는 데이터웨어 하우스, DBaaS (Relational Database as a Service) 및 카스(CaaS, Container as a Service)의 서비스 때문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클라우드 컴퓨팅 전환

 

말레이시아는 마이디지털(MyDIGITAL)을 통해 국가 디지털 전환 계획을 공표하면서 2020년 말레이시아 국가 예산에서 NFCP(National Fiberisation and Connectivity Plan)에 무려 216 억 달러를 책정했습니다. 2023년까지 수행할 이 계획은 말레이시아의 초고속 광대역을 구현을 목표로 합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클라우드에 대한 걱정은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의 복잡성에 비해서 말레이시아에 관련 지식, 기술, 경험을 가진 사람이 부족하다고 진단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에서 남쪽으로 50Km가 떨어진 사이버자야(Cyberjaya)가 현재 데이터센터의 메카입니다. 

 

 

사이버자야는 약 14 개의 데이터 센터 시설을 갖춘 가장 발전된 데이터 센터가 있는 도시입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사이버자야 이외에 수도인 쿠알라룸푸르, 조호, 페낭과 같은 장소에 데이터 센터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특히 조호에 있는 쿨라이 이스칸다 데이터 익스체인지(KIDEX, Kulai Iskandar Data Exchange)에는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해 할당된 700 에이커(약 860,000 평, 2.8 제곱킬로미터) 이상의 산업 부지입니다. 이곳은 특히 데이터 센터 개발을 위해 특별히 지정된 땅입니다.

 

 

FIN

말레이시아 정보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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