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산업

시가총액 순위 2021년 말레이시아 10대 기업, 20대 기업과 금융업

bevinda_ 2021. 7. 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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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마천루 중의 하나는 은행 건물입니다. 이 은행 건물은 흰색 건물에 꼭대기가 직각삼각형 모양으로 생겼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메이뱅크(MayBank)입니다. 메이뱅크의 로고는 노란색 바탕에 호랑이 얼굴 옆면이 그려져 있습니다. 

 

목차

말레이시아 통계청의 산업 분류

말레이시아의 10대 기업 - 한국과 비교

말레이시아의 20대 기업 - 한국과 비교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메이뱅크와 2위 퍼블릭뱅크

 


말레이시아 통계청의 산업 분류

 

말레이시아 통계청(DOSM, Department of Statistics Malaysia)은 말레이시아의 산업을 11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 농업
  • 산업 (광업, 수도 및 전기)
  • 제조
  • 건설
  • 도매 및 소매업
  • 호텔
  • 식음료
  • 금융
  • 교육
  • 서비스 (운송 및 보관, 통신, 부동산, 보험 및 정보 통신 기술)
  • 기타 서비스 (전문, 행정 및 지원 서비스 및 건강)

 

말레이시아의 기업도 11가지로 분류하기에는 복잡다단합니다. 특히 서비스로 너무 많은 산업이 하나의 카테고리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10대 기업과 20대 기업은 일반적인 산업 분류를 사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10 대 기업 - 한국과 비교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에서 회사의 시가 총액을 기준으로 본 10대 기업입니다.

 

말레이시아 증권 거래소는 버사 말레이시아(Bursa Malaysia)라고 합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여전히 예전 이름인 KLSE(Kuala Lumpur Stock Exchange, 쿠알라룸푸르 증권 거래소)를 사용합니다. 또한 KLSE는 말레이시아 주식을 조회할때 여전히 사용합니다.

 

버사 말레이시아는 1977년 1월 1일을 기준일로 지수 100을 기준으로 합니다. 2021년 7월 2일 기준으로 지수는 1,533.35입니다.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도 나스닥(NASDAQ), 코스닥(KOSDAQ)에 해당하는 메스닥(MESDAQ)이 있습니다. 요즘에는 에이스 마켓(ACE MARKET)으로 부릅니다.

 

  • 1위: 메이뱅크(MayBank) - 은행
  • 2위: 퍼블릭뱅크(Public Bank) - 은행
  • 3위: 페트로나스 케미컬스 - 페트로나스 
  • 4위: TNB(Tenaga Nasional Berhad) -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 회사
  • 5위: IHH 헬스케어 - 고급 의료 서비스
  • 6위: CIMB(Commerce International Merchant Bankers Berhad) 은행 - 은행
  • 7위: 프레스 메탈 알루미늄 홀딩스 - 금속 가공
  • 8위: 홍룽뱅크(Hong Leong Bank) - 은행
  • 9위: 아시아타(셀콤(Celcom)으로 알려있습니다) - 통신 사업자
  • 10위: 맥시스(Maxis) - 통신 사업자

 

말레이시아 10대 기업에서 두드러진 사업은 금융업입니다. 10대 기업에 4개의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이 4개의 은행은 메이뱅크, 퍼블릭뱅크, CIMB뱅크, 홍룽 뱅크로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습니다. 

 

  • 1위: 메이뱅크(MayBank): 20개국 2,200개의 지점
  • 2위: 퍼블릭뱅크(Public Bank): 동남아 6개국 259개의 지점
  • 6위: CIMB 은행: 14개국 234개의 지점 (투자은행으로 진출했으며, 서울의 종로구에 사무실이 있습니다)
  • 8위: 홍룽뱅크(Hong Leong Bank): 동남아 5개국 329개의 지점

 

게다가 TNB는 말레이시아 국영 전력 회사입니다. 한국 전력과 유사한 회사입니다.

 

말레이시아 10대 기업 산업 분포

 

말레이시아의 10대 기업에 비해서 코스피의 시가총액으로 본 한국의 10대 기업입니다.

 

  • 1 위:  삼성전자 - 전자
  • 2 위:  SK하이닉스 - 전자
  • 3 위:  카카오 - 인터넷
  • 4 위:  NAVER - 인터넷
  • 5 위:  LG화학 - 화학
  • 6 위:  삼성 바이오로직스 - 의학
  • 7 위:  현대차 - 자동차
  • 8 위:  삼성 SDI - 전기
  • 9 위:  셀트리온 - 의학
  • 10 위:  기아 - 자동차

 

10대 기업으로 보면 말레이시아와 한국의 산업 지형이 전혀 다릅니다. 한국의 10대 기업에는 금융업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한국 10대 기업 산업 분포

 

한국의 10대 기업은 전자, 인터넷, 자동차, 의학, 화학 산업 등이 포진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20대 기업 - 한국과 비교

 

말레이시아의 20대 기업에는 다양한 회사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특이한 회사는 라텍스 장갑을 만드는 2개의 회사입니다. 톱 글로브(Top Glove)와 하타레가 홀딩스(Hartalega Holdings)입니다. 

 

  • 11위: 디지(Digi) - 통신 사업자
  • 12위: 톱 글로브(Top Glove) - 고무, 라텍스 장갑
  • 13위: 네슬레(Nesle) - 스위스 네슬레의 말레이시아 회사, 말레이시아 라면의 대명사인 마기(Maggi)를 만듭니다.
  • 14위: 페트로나스 가스(PETRONAS Gas Berhad) - 페트로나스 자회사
  • 15위: MISC - 해운사
  • 16위: 심 다비(Sime Darby) - 복합
  • 17위: PPB 그룹 - 식량, 폐기물 관리, 영화 배급, 부동산 개발
  • 18위: 하타레가 홀딩스(Hartalega Holdings) - 라텍스 장갑 등의 의료 장갑
  • 19위: IOI 그룹 - 팜 오일, 화학, 부동산 개발, 리조트의 복합 사업
  • 20위: TM(Telekom Malaysia, 텔레콤 말레이시아) -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톱 글로브(Top Glove)는 2020년에 뉴스에서 많이 언급한 회사입니다. 톱 글로브에서 코로나 19 감염자가 나왔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파생하여 근로자의 열악한 근무 여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지 않은 점, 초과 근무 강요 등에 의해 결국 미국에서 톱 글로브 제품에 대한 수입을 금지하기도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20대 기업 산업 분포

 

말레이시아 20위 기업은 텔레콤 말레이시아인 TM입니다. KT의 전신인 한국 통신처럼 텔레콤 말레이시아는 아직도 국영 기업입니다. 

 

한국의 20대 기업에 금융회사가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위까지의 한국의 회사는 여전히 전자, 자동차, 인터넷의 사업이 강세입니다. 

 

  • 11위:  POSCO - 제철
  • 12위:  LG생활건강 - 소비재
  • 13위:  현대모비스 - 자동차
  • 14위:  LG전자 - 전자
  • 15위:  삼성물산 - 복합
  • 16위:  SK이노베이션 - 에너지
  • 17위:  SK텔레콤 - 통신
  • 18위:  KB금융 - 금융
  • 19위:  신한지주 - 금융
  • 20위:  SK - 복합

 

복합으로 표기한 삼성물산과 SK는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지만 성격은 다릅니다. 삼성 물산은 건설, 무역, 패션 등의 사업을 진행합니다. 패션은 생뚱맞지만 제일모직과 합병하면서 생긴 사업입니다. 어쨌든 삼성물산이 다른 분야보다 기억에 남는 것은 세계 각국의 최고층 건물을 많이 지었다는 것입니다.

 

한국 20대 기업 산업 분포

 

특히 삼성물산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와 현재 공사 중인 메르데카 118(Merdeka 18)을 짓고 있습니다. 완공되면 메르데카 118은 동남아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됩니다.

 

 

쿠알라 룸푸르 차이나타운에서 본 메르데카 118 (Merdeka 18)

 

그리고 싱가포르의 최고층인 오코 타워(Guoco Tower)와 세상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두바이의 버즈 칼리파도 지었습니다. 아울러 인천 국제공항을 만들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 메이뱅크와 2위 퍼블릭뱅크

메이뱅크(MayBank)

메이뱅크(MayBank)는 말레이시아 최대 은행이며, 시가총액으로 본 가장 큰 회사입니다. 그리고 동남아시아에서 은행 중 5위 안에 들어가며 20개국에 약 2,200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메이뱅크는 싱가포르 브루나이, 필리핀,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파키스탄, 홍콩, 중국에 진출해 있습니다. 그리고 영국, 미국, 두바이에도 메이뱅크의 지점이 있습니다.

 

메이뱅크(MayBank)의 메이(May)는 말레이시안(Malaysian)의 줄임말입니다. 원래 이름은 말레이시안 뱅크(Malaysian Bank)입니다. 

 

메이뱅크의 시작은 한 싱가포르 인에 의해서 시작되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1917년에 태어난 쿠텍푸앗(Khoo Teck Puat, 邱德拔, 구덕발)은 싱가포르의 은행 OCBC(Oversea-Chinese Banking Corporation Limited)에서 근무했습니다.

 

현재 OCBC는 싱가포르에서 2번째로 큰 은행입니다.

 

쿠텍푸앗은 OCBC의 말레이시아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와 회사의 느린 성장 때문에 OCBC를 그만두고, 1960년에 말레이시안 뱅크(Malaysian Bank)를 설립합니다.

 

5년 뒤에 메이뱅크의 자금을 싱가포르의 본인 회사에 제공했다는 구실로 메이 뱅크에서 축출됩니다. 그뒤로 그는 다시 싱가포르로 돌아옵니다.

 

2004년 87세의 일기로 별세하기 전, 그는 포브스에서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 108위였습니다.   

 

메이뱅크는 싱가포르 화교에 의해 만들어진 말레이시아 은행이지만, 현재의 메이뱅크는 화교 자본과 관계가 없습니다.

 

2021년 메이뱅크의 최대 주주는 주식의 35.42%를 소유한 아마나라야 신탁(Amanahraya Trustees)입니다. 이 회사는 말레이시아 정부가 100% 소유한 회사입니다. 

 

2위 주주는 12.86%의 시티은행(Citibank)으로 알려진 시티그룹입니다. 

 

퍼블릭뱅크(Public Bank)

말레이시아 기업 중 시가총액 2위인 퍼블릭뱅크(Public Bank)는 259개의 지점과 2000개 이상의 ATM이 있습니다. 그리고 홍콩, 캄보디아, 베트남, 라오스, 중국, 스리랑카에 각각 자회사가 있습니다.

 

퍼블릭뱅크를 만든 사람도 싱가포르에서 태어난 화교입니다. 

 

테홍피오우(Teh Hong Piow, 鄭鴻標, 정홍표)는 1930년에 태어나서 쿠텍푸앗과 마찬가지로 OCBC에서 일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안 뱅크(Malaysian Bank)에서 관리자로 입사하고 나서 5년 뒤에 퍼블릭 뱅크(Public Bank)를 설립합니다. 

 

그는 퍼블릭뱅크의 설립자로 2018년 회장에서 은퇴했으며, 현재까지 살아있습니다. 그는 말레이시아에서 5번째로 부유한 사람입니다.

 

퍼블릭뱅크의 최대 주주는 '콘솔리데이티드 테 홀딩스(Consolidated Teh Holdings)'로 21.6%를 차지합니다. 그리고 LPI 캐피털(LPI Capital Bhd)도 1.1%를 차지하는데, 두 회사 모두 테홍피오우가 가지고 있는 회사입니다.

 

3자가 본 두 은행

메이뱅크에 가면 말레이 직원이 많습니다. 반대로 퍼블릭뱅크에 가면 화교와 인도계 직원이 많습니다. 그래서 퍼블릭뱅크는 화교가 만들었거나, 혹은 화교 자본으로 만들어진 은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한국의 행정과 은행 서비스 등의 많은 분야가 세계의 다른 나라와 비교했을 때 처리 속도가 빠릅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은행의 서비스도 느리게 느껴집니다.

 

한국의 서비스 속도에 비하면 말레이시아뿐만 아니라 대부분 세계의 은행 서비스가 느리게 느껴지게 됩니다.

 

2005년도에 쿠알라룸푸르 도심의 KL 타워 근처의 한 은행에서 100 달러 여행자 지표를 바꾸는데 거의 1시간이 걸렸습니다. 요즘은 여행자 수표를 사용하지 않지만 예전에 각국을 다니면서 여행자 수표를 바꾸었는데 쿠알라룸푸르에서 여행자 수표를 현금으로 바꾸는데 최장 시간이 걸렸습니다. 

 

보통의 경 여권과 여행자 수표를 제시하면 바로 현금으로 환전됩니다. 여행자 수표로 유명했던 토마스 쿡(Thomas Cook)은 2019년 도산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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