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세계의 많은 곳을 가도 미국의 패스트푸드를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미국의 패스트푸드 체인점은 산업화가 되고, 개발이 된 나라일수록 더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지수는 스타벅스의 라테 톨 사이즈의 구매력을 수치화한 것입니다. 그래서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와 동남아 국가들의 스타벅스 가격과 구매력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스타벅스 지수는 맥 지수와 함께 각국의 동일한 커피와 햄버거에 대한 상대적인 가격을 알 수 있습니다.
목차
1.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
2.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그란데 가격
3.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로 본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
2019년도 스타벅스 인덱스로 본 스타벅스 라테 톨 사이즈의 가격은 터키가 1.78 달러로 가장 저렴했습니다. 브라질이 2.43 달러로 그다음 저렴한 국가였습니다. 그리고 덴마크가 6.05 달러로 가장 비싼 국가였습니다.
덴마크 다음으로 비싼 국가는 스위스, 핀란드, 룩셈부르크, 노르웨이, 독일 순서였습니다. 저렴한 곳은 터키, 브라질, 콜롬비아, 아르젠티나, 멕시코로 중남미 지역의 스타벅스가 저렴했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와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1인당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를 기준으로 스타벅스의 가격을 계산했니다. 대상이 된 국가는 미국, 한국, 일본, 중국, 호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입니다. 이들 국가에 대한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을 비교했습니다.
그래서 11개국의 1인당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를 가지고 하루에 스타벅스의 커피 한잔이 얼마의 비중을 차지하는지 알아보았습니다.
2021년 국제통화기금 IMF에 의한 1인당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입니다. 그리고 1인당 한달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month),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입니다. 그리고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의 한화입니다.
- 한국: $47,027, $3918.92, $130.63 (약 150,242.14 원)
- 말레이시아: $29,340 , $2445 , $81.5 (약 93,736.00 원)
- 싱가포르: $102,742 , $8561.83 , $285.39 (약 328,237.03 원)
- 인도네시아: $12,882 , $1073.5 , $35.78 (약 41,151.83 원)
- 태국: $19,004 , $1583.67 , $52.79 (약 60,715.63 원)
- 베트남: $11,677 , $973.08 , $32.44 (약 37,310.38 원)
- 필리핀: $9,061 , $755.08 , $25.17 (약 28,948.90 원)
- 중국: $18,931 , $1577.58 , $52.59 (약 60,485.60 원)
- 일본: $44,585 , $3715.42 , $309.62 (약 356,104.80 원)
- 호주: $54,891 , $4574.25 , $152.48 (약 175,372.58 원)
- 미국: $68,309 , $5692.42 , $189.75 (약 218,238.12 원)
한국은 하루 구매력 평가에서 15만원 정도입니다. 한국 사람의 평균 하루에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이라고 본다면, 반대로 하루에 벌어들이는 수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을 100으로 봤을 때, 다른 나라의 인당 일일 구매력 평가의 백분율입니다.
- 한국: 100%
- 말레이시아: 62.39%
- 싱가포르: 218.47%
- 인도네시아: 27.39%
- 태국: 40.41%
- 베트남: 24.83%
- 필리핀: 19.27%
- 중국: 40.26%
- 일본: 237.02%
- 호주: 116.73%
- 미국: 145.26%
말레이시아의 인당 일일 구매력 평가에서 93,736 원으로 한국의 62% 수준입니다. 그에 비해 싱가포르는 한국의 2배가 넘습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는 한국의 30%가 채 되지 않습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그란데 가격
스타벅스의 그란데(Grande) 사이즈로 주문한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각 국가의 통화로 본 가격입니다. 스타벅스의 가격은 차이가 날 수 있습니다.
- 한국 (원): 4,600 원, 5,100 원, 5,600 원
- 말레이시아 (링깃): 10.1 링깃, 13.8 링깃, 15.4 링깃
- 싱가포르 (싱달러): 5.2 싱달러, 6.6 싱달러, 7.3 싱달러
- 인도네시아 (루피아): 35,000 루피아, 46,000 루피아, 54,000루피아
- 태국 (바트): 125 바트, 135 바트, 150 바트
- 베트남 (동): 65,000 동, 80,000 동, 90,000 동
- 필리핀 (페소): 145 페소, 155 페소, 170 페소
- 중국 (런민피): 25 런민피 ,30 런민피 ,33 런민피
- 일본 (엔): 429 엔, 462 엔, 528 엔
- 호주 (호주달러): 4.5 호주달러, 5 호주달러, 5.6 호주달러
- 미국 (달러): 2.95 달러, 3.65 달러, 4.15 달러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가격을 모두 미국 달러(US$)로 환산합니다. 미국 달러로 본 각 나라의 스타벅스 커피 가격입니다.
- 한국: $4.04, $4.48, $4.92
- 말레이시아: $2.43, $3.32, $3.70
- 싱가포르: $3.86, $4.90, $5.42
- 인도네시아: $2.42, $3.18, $3.73
- 태국: $3.87, $4.18, $4.65
- 베트남: $2.82, $3.48, $3.91
- 필리핀: $2.91, $3.11, $3.41
- 중국: $3.87, $4.64, $5.11
- 일본: $3.87, $4.17, $4.77
- 호주: $3.36, $3.73, $4.18
- 미국: $2.95, $3.65, $4.15
달러로 본 가격은 한국의 아메리카노 한잔이 4.04 달러인데, 미국은 2.95 달러입니다. 그리고 인도네시아의 아메리카노가 2.42 달러로 가장 저렴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가 2.43 달러로 두 번째로 저렴합니다.
한 가지 재밌는 사실은 나라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의 가격 차이와 카페 모카와 카페 라테의 가격 차이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한국을 보면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가격이 각각 4.04 달러, 4.48 달러, 4.92 달러입니다. 그래서 가격의 차이는 각각 0.44 달러입니다. 즉 500원을 더 내면, 아메리카노에서 카페 라테를, 그리고 카페 라테에서 카페 모카를 마실 수 있습니다.
그럼 다른 나라도 500원을 더 내면 다른 커피를 마실 수 있을까요? 예상처럼 그렇지 않습니다.
필리핀의 스타벅스는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 사이의 가격 차가 가장 작습니다. 각각 0.20 달러와 0.30 달러입니다. 230원, 344원을 더 내면 각각 아메리카노에서 라테로, 라테에서 모카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필리핀에서는 비씬 커피를 마시는 것이 이익입니다.
아메리카노에서 카페 라테를 마시기에 가장 비싼 나라는 싱가포르입니다. 1.04 달러를 더 내야 합니다. 한화로 1,192원 차이가 납니다.
그리고 카페 라테와 카페 모카 간의 가격 차이가 가장 큰 나라는 일본입니다. 0.6 달러를 더 내야합니다. 한화로 688원을 더 내야 라테에서 모카를 마실 수 있습니다.
아메리카노와 카페 모카 간의 가격 차이가 가장 많이 나라 역시 싱가포르입니다. 1.56 달러를 더 내야 하며 한화로 환산하면 1,788원입니다.
미국의 스타벅스의 경우는 0.7 달러, 0.5 달러의 차이가 납니다.
한국이 아메리카노를 많이 마시기 때문에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가격이 다른 나라 아메리카노보다 비싸지만, 카페 라테, 카페 모카와의 격차는 다른 나라보다 낮습니다.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비교 국가 중에서 가장 비쌉니다.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4.04 달러로 목록에서 가장 비쌉니다. 싱가포르, 일본, 호주보다 더 비쌉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한국의 스타벅스가 세계에서 가장 비싸지는 않습니다.
한국의 스타벅스에서는 카페 라테나 카페 모카를 마시는 것이 다른 나라의 스타벅스와 비교했을 때 가격이 더 저렴합니다.
스타벅스의 카페 라테가 가장 비싼 나라는 싱가포르입니다. 그다음이 심지어 중국입니다. 한국은 3위입니다.
스타벅스의 카페 모카도 싱가포르, 중국이 가장 비싸고 한국이 그 뒤를 따르고 있습니다.
중국의 경우는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의 가격 차이는 0.77 달러(약 882 원)이고, 카페 라테와 카페 모카의 가격 차이는 0.46 달러(약 527 원)입니다. 즉 아메리카노와 카페 라테의 격차가 큽니다.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 day)로 본 스타벅스 커피의 가격
1인당 하루 구매력 평가(PPP per capita/day)로 본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 카페 라테, 카페 모카의 가격 비중입니다. 하루에 지불할 수 있는 금액 중에서 스타벅스가 얼마인가를 계산합니다.
- 한국: 3.09 %, 3.43 %, 3.77 %
- 말레이시아: 2.98 %, 4.07 %, 4.54 %
- 싱가포르: 1.35 %, 1.72 %, 1.90 %
- 인도네시아: 6.75 %, 8.87 %, 10.42 %
- 태국: 7.33 %, 7.92 %, 8.80 %
- 베트남: 8.71 %, 10.72 %, 12.06 %
- 필리핀: 11.56 %, 12.36 %, 13.56 %
- 중국: 7.36 %, 8.83 %, 9.71 %
- 일본: 1.25 %, 1.35 %, 1.54 %
- 호주: 2.20 %, 2.45 %, 2.74 %
- 미국: 1.55 %, 1.92 %, 2.19 %
한국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평균 하루 지출의 3.1% 정도입니다. 하루에 한국 사람의 평균 하루 수입으로 32잔의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필리핀은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저렴하지만, 그 나라 사람들이 마실 수 있는 횟수는 더 적습니다. 필리핀의 경우는 8잔의 아메리카노를 마실 때, 미국은 64잔을 마실 수 있으며, 일본은 무려 80잔을 마실 수 있습니다.
부유한 나라일수록 커피 가격이 상대적으로 싸집니다. 한국은 빼고요. 말레이시아가 34잔 마실 수 있는 것에 반해 한국은 32를 마십니다. 한국이 선진국에 들어갔다는데, 스타벅스 아메리카를 마실 수 있는 횟수는 선진국과 비교하면 뒤쳐집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비싸서 그런 것일까요? 아니면 구매력이 다른 선진국보다 약해서 그런 것일까요?
통계 자료를 보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 조금 비싸고, 구매력은 다른 선진국보다 낮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에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스타벅스를 마시는 것과 한국에서 마시는 것은 비슷합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에서 보통 때 스타벅스에는 한국과는 달리 사람들이 바글바글하지는 않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적인 코피티암(Kopitiam)의 커피 가격과 말레이시아 스타벅스의 커피 가격의 차이가 많이 나서, 사람들이 코피티암으로 갑니다.
에어컨을 원하면 스타벅스로 가겠지만, 천장 선풍기로 만족한다면 코피티암에서 2링깃(약 548 원) 커피를 마시면서 대화를 하는 것도 충분히 괜찮은 선택입니다.
FIN
말레이시아 커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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