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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콘도 렌트 월세

bevinda_ 2022. 5. 2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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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생활비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월세입니다. 서울의 빌라 월세로 말레이시아의 콘도를 임대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는 전세로 집을 빌리지 않기 때문에 집을 사지 않는다면 당연히 월세가 유일한 방법입니다. 월세의 보증금은 두 달 월세입니다. 월세 계약이 끝날 때 보증금을 월세 대신에 사용해도 됩니다. 물론 집주인과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해야 하지만요.

 

목차

1. 말레이시아의 콘도 렌트

2. 쿠알라룸푸르의 콘도 월세 가격

3. 쿠알라룸푸르의 주변 지역의 평균 월세


말레이시아의 콘도 렌트

 

제가 사는 체라스(Cheras)는 쿠알라룸푸르의 동남쪽에 위치한 한적한 동네입니다. 쿠알라룸푸르 도심으로 가는 길이 항상 정체라는 점을 빼면 살기 나쁘지 않습니다. 그리고 체라스의 콘도를 렌트해도 쿠알라룸푸르의 다른 지역보다 저렴합니다.

 

그래서 방 3개짜리의 풀 퍼니처 콘도를 1,500 링깃(한화 약 43만 원)에 빌리자 주변의 말레이시아 지인들은 렌트 비용이 저렴하다는 반응이었습니다. (정말로?) 

 

말레이시아 콘도의 수영장

 

말레이시아의 콘도, 주택을 렌트할 때는 빈집을 빌리거나, 가구가 세팅된 집을 임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풀 퍼니처에는 가구, 가전제품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제가 빌린 콘도에서는 TV가 없었기 때문에 TV 없이 생활했습니다.

 

1년 뒤에 집주인이 TV를 제공하고 1,700 링깃(한화 약 49만 원)으로 올리고 싶어 해서, 긴 통화의 협상 끝에 여전히 TV 없이 이전 임대료로 살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달에 기본 렌트비를 내고 추가가 인터넷 비용, 수도, 물세를 내면 됩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관리비는 집주인이 냅니다. 게다가 관리비가 싸지 않습니다. 제가 살던 콘도의 관리비는 300 링깃(한화 약 87,000 원)에서 400 링깃(한화 약 116,000 원) 정도였습니다.

 

수영장, 가든, 24시간 보안, 차 2대 주차장, 헬스장, 조깅 트렉, 아이들 놀이터, 작동 안 하는 분수대를 생각하면 관리비가 비싼 것이 당연합니다. 

 

콘도 테라스에서 본 전경

 

서울에서 월세 45만 원의 방 2개의 빌라에서 살고 있었는데, 2만 원이 저렴한 가격을 지불하면서 말레이시아에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에서는 방 3개, 화장실 2개의 116m² (35평) 집에 거대한 수영장과 헬스장이 있는 콘도였습니다. 그리고 가끔 콘도 베란다에 앉아 있으면 동네 전경과 멋진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콘도 월세 가격

 

말레이시아에서 제가 사는 체라스(Cheras)는 한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몽키아라와 전혀 반대 방향입니다. 그래서 몽키아라에 가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느 날 즉흥적으로 몽키아라에 구경을 가 보자고 결정하기 전까지는 말이죠.

 

몽키아라에 방문해서 놀란 점은 몽키아라가 비싼 동네처럼 보인다는 점이었습니다. 예상대로 몽키아라에 한국 식당이 많이 있었습니다. 흔히 K-마트로 불리는 한국 식료품 마트도 있습니다. 몽키아라에 산다면 대체로 서울에서 사는 것과 비슷한 물가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몽키아라의 디 오크( The Ooak)

 

몽키아라의 디 오크(The Ooak) 콘도의 방 2개인 76m² (23평)의 월세는 평균 3,325 링깃(한화 약 96만 원)입니다. 작은 평수의 월세치고는 저한테는 비싼 것 같습니다. 당연히 콘도의 시설이나 내부는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몽키아라의 다른 콘도인 아르테(Arte @Mont Kiara)의 방 2개의 크기는 82m² (25평)입니다. 그리고 월세는 평균 2,906 링깃(한화 약 84만 원)입니다.

 

몽키아라의 아르테(Arte @ Mont Kiara)

 

그러면 쿠알라룸푸르의 강남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의 콘도 렌트비는 어떨까요. 당연히 위치가 위치인 만큼 비쌉니다. 반얀 트리(Banyan Tree @ Pavilion)의 방 2개는 111m² (34평)의 크기로 월세는 평균 6,967 링깃(한화 약 200만 원)입니다. OMG!

 

부킷 빈탕의 반얀 트리(Banyan Tree @ Pavilion)

 

부킷 빈탕의 다른 콘도인 트리베카 부킷 빈탕(Tribeca Bukit Bintang)의 방 2개를 렌트할 경우 평균 3,202 링깃(한화 약 93만 원)을 지불해야 합니다.

 

트리베카 부킷 빈탕(Tribeca Bukit Bintang)

 

제가 사는 체라스 콘도의 월세는 당연히 몽키아라, 부킷 빈탕과 비교해서 저렴합니다. 원도우즈 온 더 파크(Windows on The Park)는 제가 렌트할 집을 보러 다닐 때 렌트할 순위에 넣었던 곳입니다.

 

윈도우즈 온 더 파크(Windows on The Park)

 

윈도우즈 온 더 파크는 방 3개의 크기는 85m² (26평)으로 원하는 최소 크기인 93m² (28평)보다 조금 작았습니다. 게다가 다른 곳보다 월세도 조금 더 비쌌습니다. 렌트비는 평균 1,575 링깃(46만 원)입니다.

 

그리고 부동산 중개업자의 말에 의하면 독일 디자이너에 의해서 설계되었다는 콘도의 분위기는 해변가에 위치한 호텔과 비슷했습니다. 장기로 지낸다면 그런 분위기가 장점보다는 단점이 될 거라고 생각해서 결국 여기를 렌트하지 않았습니다.

 

위의 수영장 사진은 원도우 온 더 파크의 수영장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도심으로 가면 콘도의 수영장은 주로 건물 중간에 위치합니다. 이를테면 7층, 8층 이런 곳에 수영장이 있습니다.

 

그래서 원도우 온 더 파크의 수영장처럼 1층에 위치한 수영장을 본 적이 없습니다. 수영장이 1층에 위치한 콘도는 이곳이 처음이었습니다.  

 

카사 그린 체라스

 

카사 그린(Casa Green @Cheras)의 방 3개는 167m² (50평)의 크기입니다. 렌트비는 1,725 링깃(한화 약 50만 원)입니다.  결국 더 싸고 좋은 조건의 다른 콘도를 렌트하게 되었지만 카사 그린도 제가 임대할 고려에 넣은 콘도였습니다. 무엇보다 우리가 가는 시장과 마트에서 정말 가까웠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주변 지역의 평균 월세

 

말레이시아의 월급 수준을 생각하면 이런 콘도를 산다는 것은 경제적으로 상당히 부담스러울 것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졸업하고 막 직업을 가진 사회초년생의 경우는 소위 말하는 캥거리 족으로 부모와 같이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례로 말레이시아 친척의 경우는 아들이 결혼해도 같이 살 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그녀는 작년에 3층 주택을 구입하면서 아들과 미래 며느리의 공간도 따로 마련해 주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와 주변 월세 비용 (원화 기준)

 

그래프의 샤알람은 경기도에 해당하는 셀랑고 주의 주도입니다. 샤알람은 저지대로 작년 2021년 홍수로 고생한 지역입니다. 페탈링 자야는 부촌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월세도 상당히 비쌉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콘도는 방 3개(화장실 2개) 기준으로 1,500 링깃(한화 약 43만 원)에서 3,000 링깃(한화 약 87만 원)의 월세가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서울과 마찬가지로 쿠알라룸푸르도 동네마다 월세가 천차만별입니다. 그리고 가구와 가전제품의 설치 등의 옵션에 따라서 가격이 다릅니다. 그렇지만 외국인 입장에서는 풀 퍼니처로 들어가는 것이 편합니다.

 

 

FIN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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