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뉴스

말레이시아 락다운(FMCO) 8일 동안의 모습

bevinda_ 2021. 6. 9.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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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락다운(FMCO, Full MCO)이 시작된 지 8일째가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거리에 오가는 자동차의 모습은 많이 줄었습니다. 아무래도 도로 봉쇄의 영향이 큽니다.

 

경찰에 따르면, 주 경계를 통과할 수 있는 샛길을 포함해서 118개의 도로를 봉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락다운 이전에 주요 고속도로에 130만 대의 차량이 지나다녔으나, 지금은 50만 대의 차량이 지나다닌다고 합니다. 무려 40% 정도로 줄어들었습니다. 

 

목차

1. 슈퍼마켓의 모습

2. 말레이시아 코로나 확진자의 추세

3. 강화된 락다운(EMCO, Enhanced MCO) 적용

4. 기타 이야기

4.1. 학생

4.2. 신혼부부

4.3. 오랑 아슬리(Orang Asli)

4.4. 말레이시아 경전철 사고 보고서

 


슈퍼마켓의 모습

그동안 식료품과 음식을 사러 두 번 밖에 나갔습니다. 두 번 모두 음식물과 식료품을 사고 1시간이 안돼서 돌아왔습니다. 보통 2, 3 시간을 쇼핑하는데 보내는 것에 반해 시간이 현저히 줄어들었습니다. 

 

식료품을 사러 간 곳은 동네에서 5 KM 정도 떨어진 쇼핑몰의 슈퍼마켓이었습니다. 휴일이라서 식료품 가게에는 생각보다 사람이 많았습니다.

 

특히 예전에 10시에 문을 닫던 쇼핑몰이 8시에 문을 닫기 때문인지 휴일을 맞아 더 많은 사람들이 찾은 모양입니다. 

 

쇼핑몰 정문

슈퍼마켓은 문을 열었지만 쇼핑몰에 있는 나머지 가게는 대부분 문을 닫았습니다. 레스토랑, 커피숍, 옷 가게, 신발 가게 등이 문을 닫은 가게입니다.

 

이동 제한 명령의 방역 지침으로 쇼핑몰에 2 시간 이상 머무를 수 없다는 조항이 있습니다. 슈퍼마켓의 직원에게 물어보니 실제로 거의 매일 방역 당국에서 쇼핑몰에 온 사람들에 대해 방역 지침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뉴스에 의하면, 이동 제한 명령(MCO 3.0)의 방역수칙 태스크 포스(TF)가 6월 4일, 952명을 방역 수칙 위반으로 체포하였으며, 이중 870명에게 벌금을 부과하고 81명을 구금, 1명을 석방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쇼핑몰의 모습

 


말레이시아 코로나 확진자의 추세

5월 25일 말레이시아 이동 제한 명령(MCO)을 시작한 후에 확진자가 9,020명까지 기록했지만 점점 그 수치는 내려가고 있습니다.

 

특히 6월 1일 락다운 이후에 7일에 5,271명으로 이동 제한 명령을 시작한 이후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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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거의 2,000 명과 차이가 납니다. 이대로 락다운을 14일까지 진행하면 확진자 수치가 더 내려갈 것 같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 그래프

 


강화된 락다운(EMCO, Enhanced MCO) 적용

말레이시아 정부는 15개의 지역에 강화된 락다운(EMCO, Enhanced Movement Control Order)을 적용했습니다. 15개의 지역은 보르네오 섬의 사라왁(Sarawak) 주와 사바(Sabah) 주, 그리고 말레이 반도의 파항(Pahang) 주와 페락(Perak) 주입니다. 15개 지역에는 강화된 락다운(EMCO)이 6월 20일까지 적용됩니다.

 

사바(Sabah)는 관광지로 유명한 코타킨나발루(Kota Kinabalu)가 있는 주입니다. 사바(Sabah)의 두 지역에서는 각각 10건과 12건의 코로나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페락(Perak)은 쿠알라룸푸르의 북쪽에 위치한 주입니다. 페락(Perak)에서는 호스텔에 묵고 있는 공장 노동자 75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습니다.

 


기타 이야기

학생

말레이시아 고등학교 졸업 시험(SPM, 컬리지, 대학에 가기 위한 성적으로 사용합니다)이 2022년 2월과 3월에 치러진다고 합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학생들은 온라인 수업이 졸업 시험을 준비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교육부(MoE, Ministry of Education)는 14일 락다운이 종료되더라도 지금처럼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다고 합니다.

 

신혼부부

쿠안탄(말레이 반도의 동쪽 해변에 있는 작은 도시입니다)의 4월에 갓 결혼한 신혼부부가 일자리를 찾기 위해 단지 100 링깃(약 27,000원)만 들고, 오토바이를 타고 페낭(Penang)까지 300Km를 여행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페낭에서 일자리를 구하지 못해 길거리에서 잠을 자고 쓰레기통을 뒤져 재활용품을 팔았습니다.

 

커플이 페낭에 가서 친척 집과 모스크에서 잠시 머물렀지만 아무런 일자리를 구하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를 뒤져 골판지, 알루미늄 등을 팔아 하루에 10, 20 링깃(약 2,700원에서 5,400원)을 벌었다고 합니다.

 

동네의 국회의원 '심(Sim)'이 소식을 듣고 커플을 위해 임대 아파트를 제공했습니다. 커플이 임대 아파트의 월세를 낼 수 있을 때까지 '심'이 지불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오랑 아슬리(Orang Asli)

말레이시아 정글에 살고 있는 원주민입니다. 63,734명의 오랑 아슬리가 코로나 19 백신 예방 접종 양식을 돌려보냈다고 합니다.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오랑 아슬리는 15,307명입니다. 오랑 아슬리의 백신 예정 접종에 동의하지 않는 이유는 백신 접종 이후 2, 3년 이내에 죽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경전철 사고 보고서

경전철 사고 보고서가 6월 8일에 교통부로 제출되었으며, 6월 9일에 내각에 제출될 예정입니다. 이 보고서를 통해 열차의 안전과 철도 인프라를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거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경전철 사고 최종 보고서, 말레이시아 교통부 장관의 발표

6월 10일, 말레이시아의 교통부 장관인 Wee Ka Siong은 9명으로 구성된 조사 위원회의 말레이시아 경전철 충돌 사고 조사 최종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종합관제센터와 열차 운전자와의 통신 장애

bevinda.tistory.com

 

 

FIN

 

출처

프리말레이시아터데이 https://www.freemalaysiatoday.com/

말레이메일 https://www.malay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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