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여행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 쇼핑몰과 백화점

bevinda_ 2022. 9. 15.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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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대중적인 여가 시간을 보내는 방법을 쇼핑몰에서 윈도쇼핑을 하는 것입니다. 쇼핑몰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을 몰링(Malling)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쇼핑몰에는 슈퍼마켓부터 레스토랑, 베이커리, 부티크, 영화관 등의 모든 시설이 들어와 있습니다.

 

목차

1. 수리아(Suria) KLCC

2.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

3. 버자야 타임스 스퀘어(Berjaya Times Square)

4. 미드 밸리 메가몰(Mid Valley Megamall)

5. 선웨이 벨로시티 몰(Sunway Velocity Mall)

 


수리아(Suria) KLCC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답게 많은 쇼핑몰이 있습니다.  가장 유명한 쇼핑몰은 말레이시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Petronas Twin Towers)'에 위치한 수리아(Suria) KLCC 쇼핑몰입니다.

 

이 쇼핑몰은 1998년 5월에 개장했으며, 약 380개의 상점과 음식점이 6층 건물에 모여 있습니다. 그리고 쇼핑몰의 뒤편은 연못과 공원이 있습니다.

 

연못에는 오후부터 분수가 나오고 있으며, 특히 매일 밤 8, 9, 10시에는 음악 분수쇼를 보면서 쿠알라룸푸르의 더운 열기를 식힐 수 있습니다.

 

쇼핑몰의 이름인 수리아(Suria)는 말레이어로 '해(태양)'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수리아 KLCC 쇼핑몰 안에는 '해'를 형상화한 로고가 있습니다. 

 

그리고 KLCC는 쿠알라룸푸르 시티 센터(Kuala Lumpur City Centre)의 약어입니다.

 

공원에서 본 수리아 KLCC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수리아 KLCC는 관광객에게 접근성이 좋습니다. KLCC LRT 지하철 역을 통해 쇼핑몰에 쉽게 갈 수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여행온 관광객은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에 인증 사진을 찍으러 가거나 트윈 타워의 41, 42 층에 있는 스카이 브리지(Skybridge)에 갑니다.

 

스카이 브리지에 예약을 하고 나면 마땅히 할 일을 없기 때문에 수리아 KLCC에서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특히 수리아 KLCC 4층에는 일본 서점인 키노쿠니아(Kinokuniya)가 있습니다. 다른 쇼핑몰에는 말레이시아 서점인 MPH나 파퓰러(Popular)가 있지만 키노쿠니아는 찾아볼 수 없습니다. 게다가 이렇게 큰 서점도 없습니다.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Pavilion Kuala Lumpur)

 

파빌리온은 쿠알라룸푸르의 가장 중심가인 부킷 빈탕(Bukit Bintang)에 위치한 가장 유명한 쇼핑몰입니다. 부킷 빈탕은 파빌리온 말고도 스타힐(The Starhill), 파렌하이트 88 (Fahrenheit 88), 랏 10(Lot 10) 등이 있습니다. 

 

구정때 파빌리온에 모인 바글바글한 사람들

 

그렇지만 파빌리온은 그중 가장 큰 쇼핑몰이며 팍슨(Parkson) 백화점도 같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파빌리온은 2007년 9월에 개장했습니다. 수리아 KLCC에 비하면 훨씬 최근에 지어진 쇼핑몰입니다. 파빌리온은 지상 10층, 지하 3층에는 532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파빌리온 내부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는 부킷 빈탕 역에서 2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부킷 빈탕에는 비싼 동네인 만큼 레스토랑이 즐비합니다. 그렇지만 파빌리온 지하에는 상대적으로 저렴하고 괜찮은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좀 더 말레이시아 고유의 느낌을 느끼고 싶다면 랏 10(Lot 10) 지하가 그런 분위기에 좀 더 어울리는 장소입니다.

 

도쿄 스트리트

 

파빌리온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즐겨 가는 곳은 도쿄 스트리트(Tokyo Street)입니다. 여러 가지 일본 제품을 사거나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버자야 타임스 스퀘어(Berjaya Times Square)

 

부킷 빈탕에서 수리아 KLCC나 파빌리온보다 더 많이 가는 쇼핑몰은 버자야 타임스 스퀘어(이하, 타임스 스퀘어)입니다. 이곳은 사실 꽤 흥미로운 쇼핑몰입니다.

 

일단 이 쇼핑몰에는 비싼 부티크와 동대문 두타와 같은 저렴한 매장이 뒤섞여 있습니다. 그래서 부담없이 쇼핑을 하고 싶다면 타임스 스퀘어가 적격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쇼핑몰 5층부터 8층에는 테마파크가 있으며 이 테마파크의 22가지 탈 것 중에는 실내 롤러코스트도 있습니다. 당연히 극장도 있고 패스트푸드 체인점도 있습니다.

 

또한 다른 쇼핑몰의 고급 마사지 샵과 달리 저렴한 마사지 샵도 있습니다. 

 

타임스 스퀘어는 말레이시아에서 3번째로 큰 쇼핑몰로 첫 번째와 두 번째로 큰 쇼핑몰은 쿠알라룸푸르 시외에 있기 때문에 타임스 스퀘어는 쿠알라룸푸르에서 가장 큰 쇼핑몰입니다.

 

타임스 스퀘어는 2003년 개장했으며 쇼핑몰은 19층에 달합니다. 특히 쇼핑몰 바닥 넓이는 말레이시아 쇼핑몰 중에서 가장 넓은 700,000 m2(약 211,749 평)입니다.

 

타임스 스퀘어에서 거의 식사를 한 적이 없습니다. 보통 타임스 스퀘어를 갈 경우 근처 푸두(Pudu) 지역에 가서 식사를 합니다. 푸두에는 그야말로 맛집이 가득합니다.

 

아니면 잘란 임비(Jalan Imbi)에 있는 유명한 왕새우면을 먹습니다.

 


미드 밸리 메가몰(Mid Valley Megamall)

 

미드 밸리 메가몰(이하 미드 밸리)은 제가 가장 즐겨가는 쇼핑몰입니다. 상대적으로 다른 쇼핑몰보다 집에서 가깝기 때문입니다.

 

차를 타고 가면 큰 쇼핑몰 건물이 넓게 펼쳐져 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메가몰이라고 하는 모양입니다. 쇼핑몰의 바닥 넓이는 420,000 m2(약 127,090 평)으로 타임스 스퀘어에 비하면 훨씬 작습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가보면 미드 밸리도 걸어 다니면 다리가 아플 만큼 큰 쇼핑몰입니다.

 

미드 벨리의 크리스마스 시즌

 

서울에서 가장 큰 백화점은 여의도에 있는 '더현대 서울'입니다. 그리고 '더현대 서울'의 바닥 넓이는 89,256 m2(약 27,000 평)입니다.

 

미드 밸리의 최대 장점은 환전소입니다. 다른 웬만한 곳보다 이 쇼핑몰 안의 환전소의 환율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쇼핑몰 내부의 환전소마다 조금씩 환율이 다릅니다.

 

그래서 환전 금액이 크다면 조금만 발품을 팔면 환율이 (조금 더) 좋은 환전소를 찾을 수 있습니다. 비록 환전소의 대기줄이 길더라도 환율을 항상 확인해 보세요.

 

개인적인 미드 밸리의 단점은 식당입니다.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으며 맛도 나쁘지 않지만, 대체로 비쌉니다. 주관적 입맛으로는 딘타이펑도 파빌리온에 있는 딘타이펑이 더 맛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미드 밸리 근방에는 딱히 먹을 만한 곳이 없습니다. 그래서 식사를 위해서 차를 몰고 '올드 클랭 로드(Old Klang Road)'의 맛집을 찾아갑니다.

 

미드 밸리의 주말

 

그리고 KJL라고 불리는 경전철(LRT)을 타고 압둘라 후쿰(Abdullah Hukum) 역에서 작은 다리를 건너면 미드 밸리에 도착합니다.

 

저는 주로 운전해서 미드 밸리로 가는데, 그 넓은 주차장에도 빈 주차공간을 찾기가 하늘에 별 따기입니다. 첨언하면 갈 때마다 대체로 비어있는 여성전용 주차장도 있습니다.

 

미드 밸리에는 메트로자야(Metrojaya)라는 백화점이 있으며, 이온몰 등도 들어와 있습니다. 돌이켜보니 미드 밸리에서 주로 쇼핑을 했습니다. 안경, 휴대폰, 책, 옷, 지갑, 케이크 등을 이 쇼핑몰에서 구입했습니다.  

 


선웨이 벨로시티 몰(Sunway Velocity Mall)

 

선웨이 그룹사는 여러 개의 쇼핑몰을 가지고 있는데 그중 가장 유명한 쇼핑몰은 선웨이 피라미드 몰(Sunway Pyramid Mall)입니다.

 

선웨이 피라미드 쇼핑몰 입구

 

그러나 수방 자야(Subang Jaya)  근처에 있는 이 몰은 제가 사는 곳과는 너무 멀어져 있으며 쿠알라룸푸르에서도 먼 거리입니다.

 

그러던 중  2016년 12월에 선웨이 벨로시티 몰(이하 벨로시티)이 쿠알라룸푸르 말루리(Maluri) 지역에 오픈했습니다.

 

벨로시티는 사는 곳과 가까워서 가끔씩 놀러 갑니다. 벨로시티는 지하철 말루리(Maluri)역과 300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벨로시티의 장점은 근처에 큰 이온 쇼핑몰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이온 쇼핑몰에 갔다가 벨로시티를 가기도 하고, 그 반대의 경우도 발생합니다.

 

벨로시티는 쇼핑몰 내부보다 외부에 조성해 논 레스토랑 거리가 더 흥미롭습니다. 비록 그 많은 레스토랑에서 한 번도 먹어본 적이 없습니다. 

 

선웨이 벨로시티 몰 외관

 

왜냐하면 벨로시티 뒤쪽과 바로 이어진 잘란 필(Jalan Peel)에는 유명한 나시 러막 집이 있습니다. 그리고 근처의 호커센터의 음식도 꽤 맛있습니다.

 

게다가 만약 이온 쇼핑몰 뒤쪽으로 간다면 오래된 코피티암(커피숍)과 레스토랑이 많아서 한 끼 식사에 대한 선택의 폭은 더 넓어집니다.

 

근처에 이케아(Ikea)와 다른 쇼핑몰도 있지만, 거리가 가까워도 차를 타고 가야 하기 때문에 같은 쇼핑 권역은 아닙니다.

 

 

FIN

 

덧) 쓰고보니 쇼핑몰에서 별로 사먹은 적이 없습니다.

     쇼핑몰에서는 프랜차이즈 음식을 자주 먹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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