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부동산

외국인의 말레이시아 부동산 구입 조건

bevinda_ 2023. 8. 17.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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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은 말레이시아의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영주권, MM2H(Malaysia My 2nd Home) 비자를 소지한 외국인은 말레이시아 부동산을 구입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에는 외국인이 살 수 없는 부동산이 존재하며 주별로도 외국인이 살 수 있는 주택 가격 정책이 다릅니다.

 

목차

1. 외국인이 살 수 없는 부동산

2. 주별 부동산 최소 구매 가격

 


외국인이 살 수 없는 부동산

 

그리고 외국인이 살 수 없는 부동산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법에 따라서 외국인이 살 수 없는 부동산은 대체로 저가나 말레이 종족을 위한 정책과 관련된 부동산입니다.

 

  • 말레이 보호 구역의 부동산
  • 100만 링깃(약 3억 원) 이하의 부동산
  •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의 부미푸트라(Bumiputera) 유닛 
  • 중저가 주거용 유닛

 

먼저 부미푸트라(Bumiputera)는 원주민을 뜻하는 말레이어로 말레이 종족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어, 콘도미니엄을 새로 건설한다고 하면 일부 유닛을 부미푸트라용으로 빼놓습니다.

 

콘도 분양시 말레이시아 사람이라도 말레이 종족이 아니면 부미푸트라 유닛을 살 수 없으며, 이후에 말레이 구매자가 없는 경우 부미푸트라 유닛은 다시 일반 분양으로 시장에 나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100만 링깃(약 3억 원)은 상당한 거금입니다. 이 금액이면 쿠알라룸푸르 외곽 지역에 작은 3층 주택을 살 수 있는 금액입니다.

 

조호 바루 도심와 해협 너머 싱가포르

 

그래서 부동산 사이트를 찾아보니 제가 사는 동네 근처의 마코타(Mahkota)란 지역의 방 5개의 3층 주택의 가격이 딱 100만 링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3층 주택은 100만 링깃으로 구입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의 주택 구매 후에는 필수로 리모델링을 해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리모델링비로 대체로 집 가격의 10%를 책정하라고 조언을 해줍니다. 즉 3억 원 주택을 구매했으면 3천만 원 정도를 리모델링 비용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저는 리모델링비로 구매한 집 값의 20% 이상을 사용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좀더 비싼 집을 사고 리모델링 비용을 싸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지 않는 것에 대해 가끔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어쨌든 실제로 100만 링깃으로 3층 주택을 사기는 조금 힘들지만 웬만한 2층 주택, 콘도는 쉽게 살 수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주택이 콘도보다 비싸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조호 바루의 밤

 

그리고 실제로 말레이시아의 비싼 주택의 가격은 한국의 강남 아파트 가격을 훨씬 상회합니다. 물론 한국의 비싼 주택은 정말 어마어마한 가격이겠죠.

 

말레이시아에서 중저가 주거용 유닛은 대체로 플랫(Flat)을 의미합니다. 플랫은 아파트와 비슷한데 대체로 5층 높이의 소형 아파트입니다. 

 

말레이시아 플랫은 콘도와 다르게 관련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그래서 콘도에 있는 수영장, 헬스장과 각종 체육 시설, 가든 등의 시설은 플랫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플랫은 경비가 없고, 전용 주차장 또한 없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플랫에 산다고 하면 대체로 저소득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주별 부동산 최소 구매 가격

 

말레이시아 주별로 MM2H 소지한 외국인이 구매할 수 있는 부동산의 최소 구매 가격은 서로 다릅니다. 

 

  • 쿠알라룸푸르 : 100만 링깃 (약 3억 원)
  • 조호  : 100만 링깃 (약 3억 원)
  • 페낭 : 50만 링깃 (약 1.5억 원)
  • 셀랑고 1) 1,2구역 : 200만 링깃 (약 6.1억 원)
  • 셀랑고 2) 3 구역 :  100만 링깃 (약 3억 원)
  • 말라카 1) 주택 : 100만 링깃 (약 3원 원)
  • 말라카 2) 콘도 : 50만 링깃 (약 1.5억 원)
  • 보르네오 섬의 사라왁 : 30만 링깃 (약 9.2천만 원)
  • 보르네오 섬의 사바 : 50만 링깃(약 1.5억 원)
  • 행정수도 푸트라자야 : 100만 링깃 (약 3억 원)
  • 페락 : 35만 링깃 (약 1억 원)

 

셀랑고 주(경기도)의 경우 외국인은 경매로 부동산을 구매할 수 없습니다. 또한 외국인은 셀랑고 주의 토지를 구매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셀랑고의 1,2,3 구역에 따라 가격이 다른데, 가격이 싼 3 구역은 쿠알라룸푸르와의 거리가 먼 곳입니다.

 

셀랑고의 각 구역은 아래와 같습니다. 1 구역은 쿠알라룸푸르 근교라고 볼 수 있습니다.

 

  • 1 구역 : 퍼탈링(Petaling), 곰박(Gombak), 훌라 랑갓(Hulu Langat), 서팡(Sepang), 클랑(Klang)
  • 2 구역 : 쿠알라 셀랑고르(Kuala Selangor), 쿠알라 랑갓(Kuala Langat)
  • 3 구역 : 훌루 셀랑고(Hulu Selangor), 삼박 버남(Sabak Bernam)  

 

특히 셀랑고의 1 구역 중에서 쿠알라룸푸르의 서쪽에 붙어 있는 퍼탈링의 중심 도시인 퍼탈링 자야(Petaling Jaya)는 2020년 인구 조사에서 말레이시아에서 4번째로 큰 도시입니다.

 

이런 집을 살거라고 상상했습니다. (사진: 말라카 바바논야 박물관)

 

가장 큰 도시는 당연히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이고, 그리고 가장(Kajang), 서바랑 퍼라이(Sebarang Perai) 순입니다.

 

퍼탈링 자야(Petaling Jaya)는 현지에서는 PJ로 불리고 있으며 대표적인 부촌의 하나입니다. PJ는 한국 사람이 많이 사는 몽키아라에서도 아주 가깝습니다. 

 

 

FIN

 

 

주의) 해당 글의 관련 내용은 말레이시아의 최신 정책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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