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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인플레이션과 닭고기 수출 금지 중단

bevinda_ 2022. 8. 20.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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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통계청이 발표한 2022년 6월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127.4로 전년 동기 123.2보다 3.4% 증가했습니다. 특히 식품 지수는 6.1% 상승했으며 2022년 6월 한 달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이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의 2022년 6월 인플레이션 

2.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과 연료 제외 인플레이션(Inflation without Fuel)

3.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수출 금지 중단


말레이시아의 2022년 6월 인플레이션 

 

미국은 2022년 8월 12일, 인플레이션 감축법안(The Inflation Reduction Act of 2022)을 가결했습니다. 이 법안은 에너지 안보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해 약 3천700억 달러, 처방약 비용 지원 등 건강보험법 확대를 위해 640억 달러 상당을 투자하는 내용을 포함합니다.

 

미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유행하는 동안 계속 돈을 풀었고 이제 인플레이션으로 돌아왔습니다. 2022년 6월 인플레이션이 9.1%를 기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통계청(Department of Statistics Malaysia, DOSM)은 2022년 6월 인플레이션 지수를 발표했습니다. 2022년 6월의 인플레이션 지수는 127.4로 전년 동기 123.2보다 3.4% 증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플레이션의 세부 항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 
  • 알코올 음료와 담배
  • 옷과 신발
  • 주택, 전기, 물, 가스, 기타 연료
  • 가구, 가정용 장비 및 일상적인 가정 유지 관리
  • 건강
  • 교통
  • 통신
  •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및 문화
  • 교육
  • 레스토랑 및 호텔
  • 잡화 및 서비스

 

2022년 6월의 인플레이션 지수에서 식품 지수는 6.1% 상승했으며 2022년 6월 한 달 동안 인플레이션 상승의 주요 원인이며, 그 뒤를 이어 교통비는 5.4% 증가했으며 레스토랑 및 호텔(5.0%)이 증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인플레이션율

 

그리고 가구, 가정용 장비 및 일상적인 가정 유지 관리(3.4%),  잡화 및 서비스 (2.2%) 및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및 문화 관련 지출(2.2%)이 증가했습니다.

 

그리고 해당 기간에 말레이시아 인접국과 한국의 인플레이션도 심상치 않습니다. 싱가포르는 6.7%, 태국은 7.7%, 인도네시아는 4.35%, 베트남은 3.37%,  한국은 6%를 기록했습니다.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과 연료 제외 인플레이션(Inflation without Fuel)

 

말레이시아의 근원 인플레이션(Core Inflation)은 신선 식품과 같은 변동성이 큰 품목과 정부가 관리하는 상품 가격을 제외한 모든 상품 및 서비스 가격 변화를 측정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 통계청은 농산물 및 석유류 제외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계산합니다.

 

말레이시아의 근원 인플레이션 상승에서 가장 증가율은 식품 및 무알코올 음료 그룹으로 5.6% 상승했습니다. 그리고 교통비도 5.2%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레스토랑 및 호텔(5.0%)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가구, 가정용 장비 및 일상적인 가정 유지 관리는 3.4%, 기타 상품 및 서비스는 2.2%, 레크리에이션, 서비스 및 문화는 2.2%가 올랐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어느 마트

 

말레이시아 통계청이 발표하는 인플레이션 중에서 연료 제외 인플레이션(Inflation without Fuel)이 있습니다. 연료 제외 인플레이션은 무연 휘발유 RON95, 무연 휘발유 RON97 및 디젤을 제외한 모든 상품, 서비스에 대한 물가상승률을 의미합니다.


연료 제외 인플레이션은 2022년 6월 117.6으로 3.2% 상승해 전년 동월의 113.9에 비해 상승했습니다.

 

주별로 보면 말레이시아 인플레이션 3.4%를 상회하는 주는 2개 주로 한 곳은 행정수도 푸트라자야(Putrajaya)로 8.1%를 기록했습니다. 나머지 주는 셀랑고 주(한국의 경기도)로 4.3%를 기록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는 3.1%로 전국 평균보다 약간 낮은 수준이며  말라카(Melaka), 라부안(Labuan)은 각각 2.5%로 인플레이션이 가장 낮은 주입니다.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수출 금지 중단

 

말레이시아 정부는 2022년 5월 23일에 말레이시아 국내 시장에 충분한 닭고기 공급을 보장하기 위해 6월 1일부터 닭고기 수출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래서 2022년 6월부터 한 달에 최대 360만 마리의 닭 수출을 중단됩니다.

 

수출 중단의 배경은 말레이시아 닭고기 가격 상승에 의해서 말레이시아 국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함이었습니다. 특히 닭고기 가격의 상승은 2022년에 오른 사료 가격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실생활에서 말레이시아 닭 가격은 많이 올랐습니다. 말레이시아 육류의 대명사는 치킨입니다. 많은 음식이 닭고기를 기본 재료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호커센터에서 식사를 해도, 아침 시장에서 닭을 사도 닭 가격이 올랐습니다.

 

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카르텔이 가격과 공급을 통제하고 있다는 루머를 알고 있으며, 당국이 이를  조사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텍사스 치킨

 

말레이시아 토종닭이 아닌 일반 닭고기의 상한가는 2022년 7월 1일부터 1 kg당 9.4 링깃(약 2,808원)으로 종전 상한보다 0.5 링깃(약 149원)이 올랐습니다. 

 

그리고 로날드 키앤디(Ronald Kiandee) 장관이 동년 8월 31일에 닭에 대한 수출 금지가 종료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약 3개월 만에 닭고기 수출 금지가 중단됩니다.

 

말레이시아는 2020년에 1,890만 미국 달러 상당의 가금류 고기를 수출하여 세계에서 49번째로 큰 가금류 수출국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수출 시장은 태국, 싱가포르, 일본, 홍콩, 브루나이입니다.

 

이 중에서 말레이시아의 닭고기 수출 금지 중단으로 가장 고통받은 나라는 싱가포르입니다. 싱가포르의 대표적인 음식 중의 하나는 치킨라이스입니다. 그리고 다른 음식에도 닭고기를 많이 사용합니다.

 

싱가포르는 닭고기 공급량의 약 34%를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며 거의 대부분이 살아있는 닭으로 수입되어 현지에서 도축 및 냉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싱가포르 닭고기 수입의 거의 절반이 브라질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미국이 수입의 8%를 차지했고 다른 국가와 지역은 10%를 차지했습니다.

 

한편 계란의 경우는 2021년에 말레이시아에서 계란 공급량의 52%를 수입하고 있으며, 30%는 싱가포르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FIN

 

출처

1. ChannelNewsAsia 

2. 말레이시아 통계청 2022년 6월 인플레이션 

3. 미국 백악관의 브리핑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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