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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로나19 확진자 2만 명대 돌입과 말레이시아 총리 사임

bevinda_ 2021. 8. 17.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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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확산 속도는 말레이시아의 백신 접종에도 불구하고 가파르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1만 명 대에 돌입한 이후 계속 증가하여 8월에는 2만 명대로 돌입했습니다. 이 와중에 말레이시아의 8대 총리인 탄 스리 무히딘 야신(Tan Sri Muhyiddin Yassin)과 내각 전원이 사임했습니다.

 

목차

1. 코로나19 확진자

2. 말레이시아 락다운의 표준 운영 절차(SOP) 완화

3. 말레이시아 총리 사임

 


코로나19 확진자

 

말레이시아의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신규 확진자의 규모는 계속 상승세입니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6월 1일부터 이동제한명령(MCO) 3.0을 통해 강도 높은 락다운을 시행했습니다.

 

6월 1일부터 2주간의 락다운을 시행한 후인 6월 28일에도 말레이시아 정부의 락다운 해제 조건 중의 하나인 일일 확진자 4,000명보다 더 많은 수인 5,218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6월 14일의 신규 확진자 4,922명과 6월 21일, 22일의 신규 확진자 4,611명과 4,743명이 말레이시아 락다운 이후 4,000명대를 기록한 날짜입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그래서 말레이시아 정부는 6월의 4주를 락다운 한 다음에, 무기한 락다운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6월에는 주로 5,000명대를 기록하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월 13일에 11,079명으로 최초로 일일 확진자가 1만 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7월에는 거의 1만 명의 일일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현황

 

8월 5일 코로나19 일일 확진자는 20,596명을 기록하면서 최초로 2만명을 넘었습니다. 8월 15일에는 20,546명을 기록하고 8월 16일에는 19,740명으로 2만 명 가까이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8월 12일에는 21,668명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일일 사망자 현황

 

말레이시아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일일 사망자는 2021년 초에는 한 자리 혹은 두 자리였습니다. 특히 사망자는 말레이시아 이동제한명령 3.0을 시행하기 전인 5월부터 사망자 수가 급증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이동제한명령 3.0을 시행한 직후인 6월 2일 일일 사망자가 126명으로 최초 세 자리 수가 됩니다.

 

7월 26일 207명의 코로나19 사망자를 기록한 다음  8월 2일에 379명의 사망자를 기록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8월에 들어와서 약 200명의 일일 사망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현황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2021년 1월 1일에 474명이었으나, 8월 15일에 12,510명으로 증가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

 

말레이시아 코로나19 백신 접종 비율은 높습니다. 말레이시아 정부의 초기 백신 목표는 2022년까지 80%의 사람이 백신을 맞는 것이었습니다.

 

2021년 8월 15일 기준으로 2차 접종을 마친 사람이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앱(MySejahtera)에 등록된 사람의 33.17%입니다.

 

1차 접종을 한 사람의 비율은 52.76%이며, 1차와 2차 접종을 맞은 사람의 비율은 85.93%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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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의 백신은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 중국의 시노백, 화이자-바이오앤텍의 백신을 사용합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말레이시아 사람들 사이에 백신의 부작용으로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인지 주변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없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초기에 시노백 백신을 제공하였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 정부는 남아있는 시노백 백신을 다 소진하고 나면 재구매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말레이시아 정부는 화이자-바이오앤텍 백신을 구매하였습니다. 태국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해서 3차 접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서는 시노백 백신을 맞은 사람에 대한 3차 접종에 대한 언급은 전혀 없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1차, 2차 접종에 서로 다른 백신을 맞는 교차 접종을 하지 않습니다. 교차 접종에 대해서는 연구 사례가 없고, 어떤 일이 벌어질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말레이시아 락다운의 표준 운영 절차(SOP) 완화

 

2021년 8월 15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말레이시아 국가 복구 계획(PPN, PELAN PEMULIHAN NEGARA)의 1단계에 따라 말레이시아 각 주에서 무역, 유통 부문의 11가지 유형의 경제 활동을 다음날인 8월 16일부터 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11개 유형의 서비스에 해당 사업주는 고객이 사업장에 입장을 허용하기 전에 2차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는 것을 말레이시아 코로나19 앱(MySejahtera)에 있는 코로나19 예방 접종 디지털 인증서를 제시해야 합니다.

 

표준 운영 절차(SOP)가 완화되는 서비스는 세차 서비스, 전기 및 전자 제품 매장, 가정용품 및 주방 용품점, 가구점, 스포츠 장비 상점, 자동차 액세서리 상점, 자동차 유통 및 판매 센터, 아침 시장 및 농산물 시장, 의류, 패션 및 액세서리 매장, 보석상, 이발소, 미용실 및 살롱입니다.

 

말레이시아 KFC, 매장 내 식사가 안됩니다.

 

락다운 시 쇼핑몰에 들어가면, 약국, 안경점, 수퍼마켓, 스타벅스, 패스트푸드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이 문을 닫고 있었습니다. 이번 조치로 쇼핑몰에 있는 많은 상점이 다시 문을 열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해당 상점에는 33.17%의 2차 접종까지 마친 사람만 출입이 가능합니다. 

 


말레이시아 총리 사임

 

말레이시아 이동제한명령(MCO) 3.0은 사람들의 예상을 깨고 2달 반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6월의 처음 2주간의 락다운으로 시작했을 때 코로나19 일일 감염자 수가 예상보다 줄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4주가 지나고 무기한 락다운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무기한 락다운의 문제는 말그대로 락다운이 언제 풀릴지 모른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래서 무기한 락다운이 계속됨에 따라, 경제계는 락다운을 일부 해제해달라고 요구해왔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야당 의원은 총리 사임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정부 여당과 총리는 야당의 사임 요구에 반응하지 않았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총리는 하원 의원 222명의 신임을 얻어야 총리직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야당 의원의 총리 사임 요구는 총리직 수행을 어렵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2021년의 말레이시아의 하원 의원의 여야 구성을 볼 때, 말레이시아 총리가 야당 의원의 신임없이 총리직을 수행하기란 어렵습니다.

 

말레이시아 하원 의원의 여야 구성

 

 8월 15일 말레이시아 정부는 락다운의 표준 운영 절차(SOP)를 완화시킨 다음날인 8월 16일 3시 말레이시아 총리인 탄 스리 무히딘 야신(Tan Sri Muhyiddin Yassin)이 제8대 총리직 사임을 발표하는 특별 연설을 하면서 총리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리고 그는 새로운 총리가 선출될 때까지 관리 총리(Caretaker Prime Minister) 직을 수행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관리인 총리 직위는 기존 총리와 거의 동일한 권한을 가진다고 합니다.  

 

관리 총리(Caretaker Prime Minister)는 연방 헌법에 존재하지 않는 비공식적인 정의로 주요 정책 결정을 내려서는 안된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것은 헌법에 의한 것이 아니라 관례상 그렇다고 합니다. 그리고 예를 들면, 10억 링깃(약 2,768억 원) 수표에 서명할 수 없습니다.

 

또한 말레이시아 왕궁(Istana Negara)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폐하가 8월 16일 발효된 무히딘 총리와 내각 전체로부터 사임서를 받았다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내각의 장관들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작별을 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입헌 군주제 국가로 말레이시아 국왕은 앙 디페르투안 아공(Yang di-Pertuan Agong)으로 호칭됩니다. 그리고 임기는 5년이며 각 주의 이슬람 수장인 술탄이 돌아가면서 맡습니다.

 

현재 말레이시아 국왕은 말레이시아 파항(Pahang) 주의 술탄이 하고 있습니다.

 

가장 유력한 차기 총리는 현재 부총리를 하고 있는 이스마일 사브리 야콥(Datuk Seri Ismail Sabri Yaakob)입니다. 그는  2021년 7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3대 부총리와 국방장관을 역임했습니다.

 

그리고 차기 총리로 거론되는 인물은 전전 총리인 나집 라작입니다. 그는 원 말레이시아 개발(1MDB, 1 Malaysia Development Berhad)과 관련된 스캔들로 재판을 받았습니다.

 

나집 라작은 1차 판결에 대한 항소심 중인데 탄 스리 무히딘 야신 총리에 대해 나집 라작의 변호인단에게 명예 훼손 소송을 시작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탄 스리 무히딘 야신 총리는 나집이 총리 시절에 부총리를 했습니다.

 

그러나 탄 스리 무히딘 야신 총리는 원 말레이시아 개발에 견해차로 당시 부총리 직에 해임된 적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다음 총선에 대해서는 탄 스리 무히딘 야신은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늦어도 2022년 7월 말까지 15대 총선을 실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FIN

말레이시아와 코로나 19 바이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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