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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팔린 휴대폰은 아이폰, 화웨이, 삼성

bevinda_ 2021. 8. 2.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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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던 고급 휴대폰의 대명사는 삼성이었습니다. 그렇지만 2020년 6월부터 아이폰의 점유율이 삼성을 초월합니다. 애플의 점유율은 말레이시아에서 계속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아이폰을 선택했을까요? 그리고 세계적으로 점유율이 내려가고 있는 화웨이는 여전히 말레이시아에서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스마트폰입니다. 

 

목차

1.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No. 3

3.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스마트폰 선택과 사용법

4. 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점유율

 


2021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2018년부터 시작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으로 인하여 가장 피해를 본 중국 스마트폰 회사가 있습니다. 화웨이(Huawei)입니다. 

 

화웨이는 2020년 2분기에 전 세계 점유율이 20%를 차지했습니다. 계속된 미중 무역 전쟁의 여파로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급격하게 줄어서 2021년 1분기에는 불과 4%에 불과합니다.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변화

 

2012년에는 미국 시장에서 LG의 점유율은 17.6%로 3위였습니다. 2021년 6월 LG는 글로벌 시장에서 1.55%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LG는 2021년 7월 31일에 스마트폰과 관련된 모든 사업을 접었습니다.

 

LG 스마트폰은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 하락에 대한 수혜자가 아니었습니다. 그렇다면 시장의 1등 삼성이 그 수혜자일까요? 역시 아닙니다. 수혜자는 같은 중국 회사인 샤오미(Xiaomi)입니다.

 

2020년 3분기에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은 화웨이를 뛰어넘습니다. 그리고 샤오미는 화웨이와의 격차를 점점 벌려나갑니다. 그래서 2021년 1분기의 샤오미의 점유율은 14%로 올라갑니다.

 


샤오미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No. 3

 

그리고 삼성, 애플에 이어 샤오미는 글로벌 점유율 3위가 됩니다. 샤오미는 글로벌 3위로 올라선 것에 대해서 자체적으로 유럽,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등지에서의 판매량 급증을 이유로 들고 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사람들에게 여전히 저렴한 폰이라는 인식이 있으며 실제로도 저렴합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은 삼성 제품에 비해서 약 40%정도 저렴하고, 애플 제품에 비해서 약 75%가 저렴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샤오미는 그런 기조를 바꾸기 위해서 프리미엄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로 삼성에서 만든 폴더폰과 같은 프리미엄 폰을 샤오미에서도 '미 믹스 폴드(Mi Mix Fold)'라는 이름으로 만듭니다. 샤오미 최초의 폴더폰의 가격은 중국에서 9,999 위안(약 1,782,000 원)입니다.

 

오히려 삼성은 폴더폰에 대해서 폴드2, 폴드3를 내놓으면서 점점 가격을 낮추면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모양입니다.

 

말레이시아 샤오미 매장에 전시된 샤오미 스마트폰 미 맥스 2S(MI MAX 2S)

 

폴더폰 외에 샤오미는 하이엔드 폰인 미 11 울트라(Mi 11 Ultra)와 같은 고급 기종의 판매를 늘리는 것이 2021년의 샤오미의 목표입니다.

 

샤오미의 다른 특징은 사물인터넷(IOT)입니다. 샤오미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은 스마트 TV, 노트북, 로봇 청소기,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 전등, 스마트 체중계, 스마트 시계 등으로 다양한 제품군이 있습니다.

 

이들은 샤오미의 스마트폰과 연결되어 각 장치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샤오미 스마트폰이 샤오미의 라이프 스타일 제품의 리모컨이 됩니다.

 

놀랍게도 이들 제품의 샤오미의 매출에서 24%를 차지했습니다. 그리고 샤오미의 인터넷 서비스가 샤오미의 세 번째로 많은 수익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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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는 수익을 다변화하기 전기차 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2021년 3월에 초기 투자금 100억 위안(약 1조 7천억 원)으로 새로운 스마트카 부문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2-3년 뒤인 2023에서 24년 사이에 첫번째 자동차를 출시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스마트폰 선택과 사용법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선택하는 기준은 경제성보다 기능으로 점점 바뀌고 있습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저렴한 스마트폰을 많이 찾았습니다. 그러나 이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스마트폰을 구매하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살때 고려하는 부분 상위 3개는 배터리 수명, 스마트폰 운영체제, 폰의 내부 사양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스마트폰 운영체제에 대해서는 안드로이드(Android)인지 아니면 iOS인지로 구분됩니다. 그리고 그들은 폰의 내부 사양 부분에서는 메모리(RAM), 프로세서 등을 고려합니다.

 

그리고 상위 3개 요소 이외에 구매 요인은 가격, 카메라, 스마트폰 브랜드 등을 고려합니다. 

 

2015부터 2021까지의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보급률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생활에서 스마트폰을 제외하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2015년에 스마트폰의 보급이 약 65%였으나, 2021년에는 96.89%로 대부분의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의 절반은 2년 이내에 스마트폰을 교체하기를 계획합니다. 물론 실제로 2년 이내에 교체하는지는 모릅니다. 그리고 나머지 절반은 2년 이상을 사용합니다.

 

말레이시아 사람의 20%는 브랜드에 충성도가 높은 사람입니다. 예를 들어, 삼성 스마트폰을 사용했다면, 계속 삼성 스마트폰으로 교체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사람의 10%는 매장에서 구매할 스마트폰을 결정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 사람의 55%는 하루에 5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합니다. 데이터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말레이시아 주는 보르네오 섬의 사바 주가 1위이고, 조호 주가 2위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말레이시아의 통신 서비스가 자신들이 기대하는 것보다 느리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연령별 스마트폰 보급률

 

2019년에 말레이시아의 연령별 스마트폰 보급률은 20-34세 그룹이 87%로 가장 높습니다. 그리고 65세 이상의 노인 그룹은 30.6%만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점유율

 

말레이시아에서 휴대폰을 가장 많이 판 회사는 어디일까요? 삼성이 만드는 갤럭시폰은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전통적인 강자였습니다. 그러나 2020년 6월, 애플의 아이폰이 삼성의 갤럭시 스마트폰을 점유율을 누르고 1위로 올라갑니다.

 

말레이시아의 스마트폰 점유율에서 애플이 1위라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제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가격보다 기능을 먼저 고려한다는 것이 시장에서 입증되었습니다.

 

특히 20대에서 30대의 연령대에 있는 사람들은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아이폰, 아이패드 같은 애플 제품을 구입한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종종 이를 두고 투자라고 얘기합니다.

 

다른 스마트폰을 구입하면 2년 정도 사용하지만, 애플 제품은 최소한 5년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애플 제품이 구입 후의 지원 측면을 볼때 5년을 사용하는 것은 별로 문제가 없습니다. 이에 반해 안드로이드 폰은 제조사에 따라서 다르지만 3년 정도의 지원을 해줍니다.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변화

 

2021년 6월 애플의 점유율은 24.17%로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1위입니다. 4명중의 1명의 말레이시아 사람은 애플의 아이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화웨이의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점유율은 18.76%로 높습니다. 말레이시아 시장에서 1위를 계속해온 삼성은 2021년 3위로 17.24%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샤오미의 점유율은 같은 중국의 스마트폰인 오포와 비보보다 낮습니다. 오포는 14.13%를 차지하고, 비보는 10.4%를 차지하며, 샤오미는 아직도 7.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21년 7월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말레이시아의 휴대폰 매장에 가면 샤오미를 찾기가 어렵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 샤오미는 여전히 저가, 저품질의 이미지입니다. 그래서 샤오미를 대신해서 화웨이, 오포, 비보를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화웨이와 관련된 여러 이슈를 이야기해보면 제 주변의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화웨이의 이슈에는 별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으로부터 불과 5년전인 2016년 1월에 화웨이의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점유율은 1.68%였습니다. 그리고 2020년 11월의 화웨이의 말레이시아 점유율은 22.37 %가 됩니다. 

 

그렇지만 2021년에는 화웨이의 점유율이 계속 떨어져서 18.4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화웨이는 계속되는 미국의 제재로 구글의 안드로이드를 자사의 폰에 탑재할 수 없기 때문에 자체 스마트폰 운영 체제인 하모니OS(HarmonyOS)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화웨이의 하모니OS는 현재 2.0버전까지 나와 있습니다. 그리고 5G 전용 칩을 구하지 못해 한 세대 전의 4G 칩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화웨이의 출하량은 2020년 1억7,000만대에서 4,500만대로 떨어질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이너 제조사의 2016부터의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점유율

 

그리고 말레이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과거에 유명했던 소니, 아수스, HTC, 노키아, 레노보 등의 제품은 이제 눈을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 없습니다.

 

물론 소니는 말레이시아 소니 매장에 가면 아직도 전시되어 있지만, 아무에게도 관심을 끌지 못합니다. 

 

마이너 제조사 중에서 주목을 받고 있는 회사는 리얼미(Realme)입니다. 리얼미는 오포(OPPO)의 서브 브랜드로 시작했다가 오포의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리얼미는 2018년 5월에 설립되었으며 2019년 7월에 해외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리얼미 스마트폰의 외관은 나쁘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리얼미를 실사용하지 않아서 소프트웨어 최적화 등의 사용자 경험은 어떤지 모르겠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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