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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싱가포르의 2021년 8월 돌발 홍수

bevinda_ 2021. 8. 25.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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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 2021년 8월 말에 폭우로 인한 돌발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북부의 케다 주와 싱가포르의 서부 지역 부킷 티마 지역에는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케다 주 홍수로 인해 가옥이 피해를 입고, 사망자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부킷 티마 지역의 홍수로 출근길에 도로 침수가 발생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의 2021년 8월 홍수

2. 싱가포르의 2021년 8월 홍수

 


말레이시아의 2021년 8월 홍수

 

말레이시아에는 지진, 산불, 태풍 같은 자연 재해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말레이시아를 가장 괴롭히는 재해는 홍수입니다. 

 

심지어 홍수가 아니라, 폭우가 쏟아져도 마당이 잠기는 집을 근처 동네에서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도로도 폭우에 상습적으로 잠깁니다.

 

말레이시아의 북부의 케다(kedah) 주에서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케다 주에 있는 제라이 산(Mount Jerai)의 기상 관측소는 2021년 8월 18일까지 24시간 동안 219mm의 비가 내렸다고 기록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재난 관계자는 1시간 동안 90mm의 비가 내렸다고 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서쪽 중부와 북부의 폭우 지역

 

이번 비로 인해 케다 주의 반다르 바하루(Bandar Baharu), 쿠알라 무다(Kuala Muda), 얀(Yan) 지역에서는 총 96명이 대피했습니다. 해당 지역에는 여러 가옥이 손상되었으며, 최소 4명이 사망하고 2명이 실종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소방 구조부(JBPM)와 특별 말레이시아 재난 지원 및 구조 팀(SMART)의 팀은 홍수로 여러 명이 실종되었다는 보고가 있은 후 재난 지역으로 파견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재난 당국은 케다 주 이외에도 페낭(Penang), 페락(Perak), 셀랑고(Selangor) 주에서도 지난 며칠 동안 홍수와 폭우가 발생했다고 보고했습니다.

 

말레이시아 월별 강수량(mm)

 

말레이시아 국가 재난 지휘 센터(NDCC)는 8월 19일 총 72가구 258명이 집을 빠져 나와 12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페낭에서는 바라트다야(Barat Daya)와 세베랑 페라이 셀라탄(Seberang Perai Selatan) 지역이 피해를 입고 34명이 이재민이 되었습니다.

 

페락 주의 라룻 마탕 단 셀라마(Larut Matang dan Selama) 지역도 침수되어 65명이 대피했습니다. 셀랑고 주도 국제 공항과 F1 서킷이 있는 세팡(Sepang) 지역의 63명이 대피했습니다. 셀랑고 주의 샤알람(Shah Alam)은 8월 17일까지 24시간 동안 90mm의 비가 내리기도 했습니다.

 

새로 말레이시아의 9대 총리가 된 이스마일 샤브리(Ismail Sabri)는 8월 25일에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의 인프라 수리를 위해 케다 주에 7,500만 링깃(약 200억 원)을 할당했습니다.


홍수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5,000 링깃(약 140만 원)의 사망 관리 지원, 가장에게 500 링깃(약 14만 원)의 자선금, 식량 등의 금전적 지원도 제공된다고 합니다. 해당 지역의 홍수로 1,000채에 가까운 주택에 피해를 입었습니다.

 


싱가포르의 2021년 8월 24일 홍수

 

2021년 8월 24일 아침 돌발 홍수로 인해 부킷 티마(Bukit Timah)의 던런 로드(Dunearn Road)에서 심다비(Sime Darby) 센터와 빈자이(Binjai) 공원 사이의 도로가 침수되었습니다. 해당 지역은 4월 17일에도 폭우로 비슷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부킷 티마(붉은 점)

 

싱가포르에서 버스 운행 서비스를 하는 SBS(Singapore Bus Services) Transit에 따르면 홍수로 인해 버스 번호 74, 151, 154, 157, 170, 174, 852번의 던런 로드의 버스 운행이 약 1시간 동안 영향을 받았습니다.

 

해당 지역의 돌발 홍수 위험을 완화하기 위해 라이플 레인지 로드(Rifle Range Road), 잘란 캄퐁 찬텍(Jalan Kampong Chantek) 사이의 부킷 티마 운하(Bukit Timah Canal)를 확장하고 작업 중에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 당국은 해당 공사가 배수로를 훼손하거나 빗물의 배수 흐름을 방해해 8월 24일 홍수를 일으켰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부킷 티마 홍수 (출처:틱톡)

 

싱가포르 국가 수자원 기관(PUB)은 PUB는 폭우로 인해 이 지역의 배수로와 운하의 수위가 90%에 달했다고 하면서 국가 수자원 기관의 페이스북(Facebook)을 통해 사람들이 지금은 이러한 지역을 피해야 한다고 공지했습니다.

화요일 아침(8월 24일) 섬 전체에 폭우가 내리면서 돌발 홍수이 발생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서부 지역에서 내린 비는 오전 7시 50분부터 10시 40분까지 부킷 판장 로드(Bukit Panjang Road) 강우량 관측소에서 159.8mm라고 기록했습니다.

 

약 160mm의 강우량은 1981년 이후 최고 일일 강우량 기록의 상위 0.5%에 해당한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월별 강수량(mm)

 

싱가포르 민방위대(SCDF)는 홍수에 갇힌 차량 13대에서 운전자와 승객을 구조하기 위해 출동했습니다. 싱가포르 민방위대는 1명이 다치고 5명이 인근 대피소로 옮겨졌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싱가포르 기상청에서도 2021년 8월 20일 몇 시간 동안 100mm가 넘는 비가 내렸다고 합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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