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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코피(Oriental Kopi)의 하이티

bevinda_ 2023. 11. 21. 1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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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 코피(Oriental Kopi)는 10년 넘게 말레이시아 커피, 스낵, 음식을 제공해 온 말레이시아의 커피 체인점입니다. 오리엔탈 코피는 말레이시아의 젊은 창업가 다토 캘빈 찬(Dato' Calvin Chan)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코피(Kopi)는 커피의 말레이어입니다.


목차

1. 휴대폰 판매업자, 커피 체인점을 열다
2. 오리엔탈 코피 매장을 열다
3. 미드밸리의 오리엔탈 코피를 방문하다

 


휴대폰 판매업자, 커피 체인점을 열다


다토 캘빈 찬은 말레이시아에서 태어나고 자랐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그는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고향인 부킷 팅기(Bukit Tinggi)에 휴대폰 매장을 열었습니다. 그의 휴대폰 매장은 이후에 말레이시아 현지 휴대폰 브랜드 리구(Leagoo)를 설립했습니다.  리구 브랜드로 휴대폰과 태블릿이 팔리고 있습니다. 

다토 캘빈 찬은 2020년 말레이시아 10대 우수 청년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 F&B 사업에 진출해서 블랙 웨일(Black Whale), 오리엔탈 코피(Oriental Kopi), 차시엔쯔(茶仙子, Beutea)를 설립했습니다. 

 

미드밸리 쇼핑몰의 오리엔탈 코피


말레이시아의 밀크티 유행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대만에서 시작한 밀크티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중국차 음료가 유명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중국차 음료 체인점은 중국 대륙에서 온 차지(Chagee)인데, 다토 캘빈 찬은 '차이엔쯔'를 통해 중국차를 팔고 있습니다.

 

다토 캘빈 찬을 처음 알게된 것은 동네의 블랙 웨일 체인점에서 밀크티를 마시고면서 블랙 웨일 홈페이지를 뒤지고 있었는데, 그때 창업자가 너무 앳되어 보여서 놀랐습니다.

 


오리엔탈 코피 매장을 열다


오리엔탈 코피는 2008년에 쿠알라룸푸르에서 첫번째 매장의 문을 열었습니다. 이 커피 매장은 말레이시아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경우도 주변의 지인의 입소문에 의해서 이름을 알게 되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와 근교에는 '파빌리온'같은 대형 쇼핑몰과 쿠알라룸푸르 국제 공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조호에 4개 매장이 있습니다.

 

오리엔탈 코피 대기줄과 에그 타르트

 

말레이시아 커뮤니티의 사람들은 오리엔탈 코피를 제 2의 '올드 타운 화이트 커피(OldTown White Coffee)'로 보는 의견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올드 타운은 이제 완전 저물어버린 커피체인점입니다. 심지어 올드타운은 말레이시아 주식 시장에서 폐지된 지도 오래되었습니다. 

어쨌든 올드타운과 달리 오리엔탈 코피는 매장 수도 아직 많지 않지만 사람들의 인지도 면에서 좋은 편입니다.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봐도 오리엔탈 코피에 대해 대체적으로 긍정적인 평이 많았습니다.

첨언하면 위에 언급된 블랙웨일 밀크티의 맛도 좋은 편입니다. 가격이 그리 착하지 않지만 가끔 이벤트를 하면 블랙웨일 밀크티를 사먹기도 합니다.  


미드밸리의 오리엔탈 코피를 방문하다

 

우리가 미드밸리에 갈때는 그곳으로 가는 길에 미리 식사를 합니다. 왜냐하면 미드밸리의 음식은 괜찮은 편이지만, 음식의 가성비가 나쁜 편입니다. 물론 미드밸리 내부에 미드밸리와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푸드코트가 있습니다.

 


어쨌든 미드밸리의 유명한 환전소가 다 이전했습니다. 그리고 환전소가 없어지고 그 옆자리에 오리엔탈 코피가 있습니다. 이전에는 환전소 앞으로 긴 줄을 볼 수 있었는데, 이제 환전소가 구석으로 옮겨가고 긴 줄도 없어졌습니다. 그렇지만 오리엔탈 코피의 줄이 새로 생겼습니다. 

예전에 오리엔탈 코피의 유명한 에그 타르트를 먹어본 적이 있기 때문에, 이번에는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오리엔탈 코피의 줄은 에그 타르트를 사는 줄과 매장 식사 매장 줄로 나눠져 있습니다. 우리는 거의 30분 정도 기다린 다음에 매장에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말레이시아 코피와 폴로 번

 

줄이 길더라도 미리 주문을 받지 않고, 매장의 테이블에 착석하면 메뉴를 가져다줍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줄을 설 때 메뉴를 결정했습니다. 미리 메뉴에 대해 말씀드리면, 말레이시아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대부분의 요리가 있습니다.  

저는 버터 코피와 폴로번을 주문하고 동행인은 코피 오(블랙커피), 화이트 커피, 치청펀(Chee Cheong Fun, 우리나라의 떡볶이 포지션의 음식)을 주문했습니다.

 

치청펀


일반적인 말레이시아 음식점처럼 음식이 빨리 나오지는 않았지만, 그렇다고 우리는 음식을 오래 기다리지도 않았습니다. 매장의 테이블이 꽉차고 모든 사람이 다양한 음식을 주문한 것치고는 음식이 빨리 나왔습니다.

음식은 가격을 생각해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네에도 오리엔탈 코피 같은 컨셉의 음식점이 있습니다. 거기도 가끔 가는데, 둘을 비교하면 값은 오리엔탈 커피가 조금 더 비싸고, 전체적인 음식의 맛도 오리엔탈 코피가 더 낫습니다.

동행인은 커피의 맛보다 커피의 온도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뜨거운 오리엔탈 코피에 만족했지만 화이트 커피에 대해서는 보통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동행인의 최애 음식 중의 하나인 치청펀은 맛있다고 하는군요. 

 

에그 타르트 대량 생산


이번에는 에그 타르트를 사지 않았습니다. 이전에 먹어본 에그 타르트의 맛도 나쁘지 않았습니다. 128겹의 에그 타르트는 가장 두꺼운 에그 타르트로 기록되었습니다.

대기줄에서 오래 기다리지 않는다면 간단히 커피와 간단한 음식을 먹기에 좋은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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