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의 수입 사과

bevinda_ 2023. 1. 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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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에는 두리안, 망고, 망고스틴, 람부탄, 파파야, 파인애플 등의 열대 과일이 풍부합니다. 그렇지만 사과, , , 오렌지, 딸기, 배 등이 대표적으로 말레이시아에서 수입하는 과일입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의 수입 사과

2. 말레이 애플(로즈 애플)

 


말레이시아의 수입 사과

 

말레이시아 생활의 장점 중의 하나는 다양한 과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는 점입니다. 그중에서 과일의 왕이라고 불리는 두리안은 말레이시아를 포함한 동남아시아가 원산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리안은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비싼 과일입니다.

 

마트에서 파는 수입 사과

 

말레이시아의 기후는 사과를 재배하기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사과뿐만 아니라 특정 과일은 말레이시아에서 재배하지 않기 때문에 이들 과일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합니다. 주로 우리나라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과일이 말레이시아에서는 쉽게 볼 수 없습니다.

 

현지 마트에서 파는 사과는 다 수입산입니다. 세계에서 사과를 가장 많이 생산하는 나라는 중국입니다. 2020년에 중국은 세계 생산량의 47%의 사과를 생산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마트의 사과는 중국을 포함해서 세계 다양한 나라에서 왔습니다.

 

새콤달콤한 사과 (출처:https://www.pickyourown.org)

 

현지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과는 중국, 미국, 남아공, 이탈리아, 튀르키예(터키), 뉴질랜드 등지에서 왔습니다. 그리고 한국 사과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사과의 맛은 주로 새콤달콤으로 표현하는 만큼 얼마나 더 달콤한지, 얼마나 더 새콤한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먹는 부사는 후지 사과이며 가장 단 사과로 분류되는 사과입니다.

 

그래서 중국과 한국에서 수입하는 사과는 후지(부사) 사과입니다. 그렇지만 새콤한 맛을 좋아하면 후지보다 다른 선택도 있습니다.

 

전에 우리나라에서 가끔 먹을 수 있는 홍옥은 부사보다 덜 달지만 더 새콤한 맛의 사과입니다. 홍옥은 조나단(Jonathan)이란 품종인데, 말레이시아에서 아직까지 본 적이 없습니다.

 

아침 시장에서 파는 사과와 과일

 

그렇지만 홍옥을 대신할 사과를 찾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우리나라에서 팔기 시작하는 엔비(Envy)가 그 예입니다. 말레이시아에도 뉴질랜드에서 온 엔비 사과를 살 수 있습니다. 가격도 그다지 비싸지 않습니다.

 

엔비 사과가 쿠팡에서 612,900원에 팔고 있으니 한알에 2,150원입니다. 말레이시아 마트에서 일반적으로 사과 5알에 3,000원 정도에 팔고 있으니 한알에 600원 정도입니다. 동네 시장에 가면 83,000원에 팔고 있습니다.

 

부사 외에 다른 사과를 먹고 싶다면 뉴질랜드의 엔비나 재즈는 좋은 선택입니다. 좀더 새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핑크 레이드(Pink Lady)도 좋은 선택입니다. 매킨타쉬도 맛있다고 들었지만, 말레이시아에서 주로 뉴질랜드 사과를 사먹습니다. 심지어 사과 식초도 뉴질랜드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말레이 애플(로즈 애플)

 

비록 말레이시아에서 우리가 아는 사과를 재배하지 않지만, 우리가 모르는 사과가 나옵니다. 말레이 애플, 마운틴 애플, 로즈 애플 등으로 불리는 과일로 우리가 통상적으로 아는 사과는 아니고, 이름만 애플입니다.

 

주변 사람들은 말레이 애플이라는 부르기 보다는 로즈 애플이라고 부릅니다. 로즈 애플은 일반 사과에 비해서 맛이 강하지 않고, 과육도 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로즈 애플은 껍질을 깍기가 어려워 껍질째로 많이 먹습니다.

 

동네의 로즈 애플 나무

 

동네에 로즈 애플 나무가 있는데, 과일이 익으면 짙은 분홍색의 과일이 주렁주렁 매달립니다. 동네 사람들이 딱히 로즈 애플을 따지는 않습니다.

 

아마도 동네 뒷산의 원숭이 밥이거나 동네에 서식하고 있다는 사향 고양이의 먹이인지도 모릅니다. 동네 주민이 이 동네에 사향 고양이가 있다고 하는데 아직 본 적은 없습니다. 사향 고양이의 존재는 믿거나 말거나입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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