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부동산

날씨로 본 말레이시아 집 vs. 한국 집

bevinda_ 2022. 1. 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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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집은 한국 집과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릅니다. 특히 말레이시아의 지리적인 특징, 날씨, 문화 등의 요인에 의해 현지 거주 문화가 결정됩니다. 한국에 비해 말레이시아 집이 다른 점은 겨울이 없다는 점입니다. 난방에 대한 걱정 대신 우기의 비와 건기의 더위에 대한 대비가  말레이시아 집의 특징입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 우기의 비

2. 말레이시아 건기의 더위

 


말레이시아 우기의 비

 

비록 여행을 많이 한 사람들은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하다는 말을 합니다. 사람 사는 곳은 비슷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차이 나는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의식주는 사람이 처한 환경에 따라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 줍니다.  음식의 경우는 가장 빠르게 다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옷의 경우도 현지의 새로운 복식을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거 문화는 단기 여행으로는 속속들이 파악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의 집도 한국 집과 여러가지 면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집과 한국 집의 차이는 두 나라의 날씨에서 기인합니다.

말레이시아의 현지 자동차에는 히터가 없습니다. 그래서 자동차의 에어컨과 히터가 같이 있는 다이얼은 에어컨만 표시되어 있습니다. 잘 아시겠지만 말레이시아에는 겨울이 없습니다. 단지 말레이시아 날씨는 건기와 우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집에는 겨울과 관련된 장치가 없습니다. 말레이시아 자동차처럼 말레이시아 집에는 히터가 없습니다. 그리고 집 벽에 단열재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겨울의 추운 날씨에 대한 대비가 중요한 한국 집과 다르게 말레이시아 집에서 중요한 점은 우기에 쏟아지는 말레이시아 폭우에 대한 대비입니다. 그러므로 말레이시아 집에서 누수는 가장 중요한 문제입니다.

2021년 12월에 발생한 말레이시아 홍수는 이례적인 상황이 있지만 홍수 정도는 아니지만 비가 올 때마다 조금씩 잠기는 집이 있습니다. 그러나 보통의 집은 침수보다 누수를 신경 써야 합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콘도에 살면 침수와 누수 걱정에서 한 발짝 옆으로 물러나 있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이 선호하는 주택에 산다면 누수는 가장 큰 걱정입니다.

말레이시아 주택은 옥상 대신 기와 지붕으로 되어 있기 때문에 기와가 오래되어 낡으면 기와 사이로 물이 들어와 누수가 됩니다. 누수 방지를 하기 부분적으로 누수 발생하는 곳을 막거나, 기와를 교체하거나, 기와에 방수 도료를 뿌려서 코팅을 해야 합니다.

 

커튼 매장의 한국 벽지 카탈로그


그리고 날씨로 인해 한국 집과 다른 점은 말레이시아 집에는 벽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드뭅니다. 우기가 계속되면 종이로 만든 벽지가 벽에 칠한 페인트보다 불리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대부분의 집은 벽지 대신 벽에 칠을 합니다.

특히 외벽은 당연히 방수 도료를 입히고 페인트를 칠하는데 집 내부 벽도 방수도료를 칠하고 페인트를 칠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페인트가 벽지에 대해 가지는 다른 장점은 비용과 관리입니다. 페인트는 저렴하고 나중에 벽의 색을 다르게 칠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시아에서는 벽지를 팔고 있습니다. 주로 커튼 판매점에서 커튼과 함께 벽지를 팔고 있는데 벽지는 대부분 한국 제품입니다. 참고로 커튼은 말레이시아 현지 제품과 일본 제품을 팔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건기의 더위


말레이시아 날씨는 우기와 건기를 가리지 않고 덥습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집은 더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더운 공기의 환기를 위한 천장 선풍기입니다. 천장 선풍기는 낮 시간에 저속으로 돌아가게 설정을 해 두어도 집의 공기가 무덥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 콘도의 천장 선풍기

 
그리고 천장 선풍기를 설치하기 위해서는 천장이 높아야 합니다. 그래서 말레이시아 집은 한국 집보다 천장이 높기 때문에 비슷한 평수에서 말레이시아 집이 더 크게 느껴집니다. 실제로 집이 3차원 공간이기 때문에 동일한 평수라면, 천장이 높은 말레이시아 집이 한국 집보다 입방미터로 더 큽니다.

 

더위에 대한 다른 대책은 바닥입니다. 말레이시아 집의 바닥은 대리석이나 타일이 많습니다. 나무 바닥이 따뜻한 느낌을 주는 반면 대리석이나 타일 바닥은 차가운 느낌을 주고 또 실제로 차갑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파는 대리석은 현지 업체에 의해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지에서 수입된 대리석 타일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대리석 타일 및 타일을 파는 업체는 쉽게 찾을 수 있으며 형형색색으로 빛나는 물고기 비닐의 비싼 대리석 타일을 취급하는 곳도 있습니다.

 

그러나 말레이 사람들은 차가운 대리석 바닥보다 나무 바닥을 선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말레이 사람들은 대리석, 타일 바닥이 너무 차갑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주택의 옛날 스타일의 대리석 바닥


대리석 바닥의 수명은 나무 바닥에 비해서 오래가고 손상도 거의 없습니다. 대리석 바닥에 기스가 나가나 색이 바래면 몇 년에 한 번 바닥 광을 내면 됩니다. 바닥 광을 내기 위해서는 물론 업체를 불러서 작업해야 합니다. 아니면 군대처럼 싼 치약으로 얼룩을 지우거나 하는 등의 관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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