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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와 한국, 말레이시아의 에베레스트 산 등정기

bevinda_ 2021. 7. 28.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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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산은 8848m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반한 사람은 뉴질랜드의 에드먼드 힐러리입니다. 말레이시아도 1997년에 에베레스트 산에 최초로 등반했습니다.

 

목차

1. 유럽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2.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

3. 에베레스트 산의 최초 등반 - 에드먼드 힐러리

4. 한국의 에베레스트 산 등반 - 고상돈

5. 말레이시아의 에베레스트 산 등산 - 마젠드란

 


유럽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산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은 네팔과 중국의 국경에 있습니다. 주로 네팔에서 에베레스트 산의 남쪽면을 통해서 등반합니다. 

 

에베레스트 산은 1847년에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발견되었습니다. 1847년 이전의 19세기 유럽인에게 가장 높은 산은 에베레스트 산에서 동쪽으로 124 km 거리에 떨어진 칸찬중가(Kanchanjunga)였습니다. 칸찬중가는 8,586m 높이로 1838년부터 1852년까지 가장 높은 산으로 여겨졌습니다.

 

네팔의 에베레스트 산

 

그러면 네팔에 위치한 세계의 지붕을 모르던 17세기와 18세기의 유럽인에게 세계 최고봉은 에콰도르의 사화산인 침보라소 산(Mount Chimborazo)이었습니다.

 

유럽인의 신대륙으로 진출하면서 발견한 침보라소 산은 해발 6,310m 높이로 유럽인에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이었습니다.

 

유럽인의 대항해 시대 이전에 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은 프랑스와 이탈리아에 국경에 위치한 몽블랑(Mont Blanc)이었습니다. 지금도 몽블랑은 4,807m로 서유럽에서 가장 높은 산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높이

 

에베레스트 산은 네팔어로 '사가르 마타'이고 티베트어로는 '초모룽마'라고 부릅니다. 산의 이름은 영국 측정사인 조지 에베레스트(George Everest) 경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습니다.

 

1865년 영국 왕립지리학회(Royal Geographical Society)는 공식적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의 이름으로 에베레스트 산을 채택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이름이 붙기 전에는 피크 b로 불려지다가 피크 XV로 다시 불려졌습니다. 정확히 29,000피트(8,839.2m) 높이로 계산되었지만 정확한 높이가 29,000피트(8,839.2m)라는 인상을 피하기 위해 29,002피트(8,839.8m)로 공개적으로 선언되었습니다.

 

1955년에 8,848m(29,029피트)의 표고는 인도 측량에 의해 처음으로 결정되었으며, 산에 더 가까이 가서 또한 경위를 사용했습니다


중국 당국은 이전에 에베레스트를 암벽 높이까지 측정해야 한다고 주장한 반면, 네팔 당국은 정상 정상의 눈을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12월 8일, 양국은 새로운 공식 높이가 8,848.86미터(29,032피트)라고 공동 발표했습니다. 

 

에베레스트 산 정상과 베이스캠프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에 걸리는 평균 시간은 6주에서 10주가 걸린다고 합니다. 특히 사람의 몸이 고산 증상에 익숙해지려면 시간이 걸립니다. 

 

에베레스트의 베이스캠프의 높이는 5,364m입니다. 제1 베이스캠프의 높이는 6,065m이며 제2 베이스캠프의 높이는  6,800m입니다.

 


에베레스트 산의 최초 등반 - 에드먼드 힐러리

 

에베레스트 산에 최초로 올라간 사람은 에드먼드 힐러리(Edmund Hilary)와 텐징 노르게이(Tenzing Norgay)입니다. 텐징 노르게이는 네팔계 인도 세르파, 산악인입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뉴질랜드 산악인으로 뉴질랜드에서 가장 유명한 인물입니다. 그는 존 헌트(John Hunt)가 이끄는 에베레스트 산에 대한 9차 영국 원정대로 참가했습니다.

 

그와 텐징은 1953년 5월 29일에 에베레스트 산의 남동쪽 능선 루트를 사용하여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들은 오전 11시 30분에 정상에 올라와서 약 15분을 보냈습니다. 힐러리는 텐징이 빙도끼를 들고 포즈를 취하는 사진을 찍었지만 힐러리의 사진은 없습니다. 텐징은 정상에 초콜릿을 남겼으며, 힐러리는 존 헌트가 준 십자가를 남겼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그 이후에 영연방 횡단 남극 탐험에 참가하여 1958년 남극점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이후 북극에 도달했습니다. 그는 두 극과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달한 최초의 사람이 되었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는 1919년 7월 20일 뉴질랜드의 가장 큰 도시인 오클랜드에서 출생했으며, 오클랜드대학교에서의 2년 공부 후 중퇴하고 나서 양봉업에 뛰어들었습니다.

 

구글 어스(Google Earth)로 본 에베레스트 산의 3D 모습

 

그는 에베레스트 등반 이후 네팔의 셰르파족을 돕는 것에 전념합니다. 그리고 2008년 사망한 후 뉴질랜드에서 국가 장례식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에드먼드 힐러리의 이름은 에베레스트 산에 남아 있습니다. 네팔에서 에베레스트 산의 남면으로 등반하면 정상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힐러리 계단(Hillary Step)을 올라가야 합니다.

 

그리고 에베레스트 산 남쪽의 로체 산 옆에 7,681m의 산에 대해 네팔 정부가 힐러리 픽(Hillary Peak)으로 이름붙였습니다. 

 

네팔의 안나푸르나 산의 둘레길, 묵티나(Muktinath) 해발 3,800미터

 

1992년에 뉴질랜드의 5달러 지폐에 뉴질랜드의 마운트 쿡(Mount Cook)을 배경으로 힐러리의 초상화가 등장했습니다. 그의 사후 그의 미망인인 에드먼드 힐러리의 시계를 팔려고 했으나, 시계 경매는 뉴질랜드에 의해 중지되었습니다. 

 

그리고 뉴질랜드 문화부 장관은 이 시계가 뉴질랜드 사람들에게 유산 가치가 있고 판매될 수 없거나 뉴질랜드 국가를 떠날 수 없다고 선언했습니다.

 

뉴질랜드의 오클랜드 박물관에 가면 층과 층 사이의 계단을 올라가면 계단 벽면에 롤렉스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오클랜드 박물관에 갔다가 왜 갑자기 롤렉스가 전시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다가가 보니, 에드먼드 힐러리의 롤렉스 오이스터 퍼페추얼(Rolex Oyster Perpetual)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한국의 에베레스트 산 등반 - 고상돈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반한 한국인은 고상돈입니다. 1948년 12월 28일에 제주도에서 태어나서 충청북도 청주시에서 성장했습니다.

 

대한산악연맹은 1971년 네팔 정부에 입산 허가서를 제출한 지 6년 만인 1977년에 고상돈은 9월 15일 오후 12시 50분에 에베레스트 산을 등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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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6월에 에베레스트 산에서 청소하던 단체에 의해 고상돈 원정대의 깃발이 발견되었습니다. 깃발에는 '77K.E.E(77: 등반 연도, K.E.E: Korea Everest Expedition)'라고 씌어 있었습니다.

 

그는 1979년 5월 29일에 미국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의 디날리 산(6194m) 원정대에 참가하여 1979년 5월 29일 등정에 성공하였으나 하산 도중 1,000m 아래로 추락하여 32세의 젊은 나이로 사망하였다. 


한라산 해발 1,100m 고지에 묘소가 있다. 그가 죽은 후, 고상돈 대원 기념사업회가 조직되어 해마다 추모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에베레스트 산 등산 - 마젠드란

 

말레이시아의 에베레스트 산을 최초로 등반을 한 사람은 M. 마젠드란(Magendran)입니다. 마젠드란은 인도계 말레이시아입니다. 그는 1997년 5월 23일에 현지 시간 오전 11시 55분에 에베레스트 산 정상을 올랐습니다. 

 

그리고 모하나다스(N. Mohanadas)는 몇 분 후 오후 12시 10분에 정상에 도달했습니다. 마젠드란과 모하나다스는 2000년에 말레이시아 우표에 찍혔습니다. 

 

2010년 페낭 주 정부로부터 말레이시아 작위인 다툭(Datuk)을 받습니다. 그는 스포츠 과학 및 체육 교육을 전공했으며 체육 교육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에베레스트 산 등반은 말레이시아-에베레스트 97(Malaysia-Everest 97) 조직위원회는 공식 원정대 로고에 '말레이시아 볼레(Malaysia Boleh)'를 사용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볼레(Malaysia Boleh)의 볼레(Boleh)는 말레이어로 영어의 'can'으로 '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과 얘기하면 흔히 들을 수 있는 단어입니다.

 

말레이시아 사람들은 특히 문제없다는 의미로 '볼레볼레볼레'라면서 세 번씩 붙여서 말하기도 합니다. 

 

아이러니하게 말레이시아가 할 수 있다란 캐치프레이즈는 말레이시아에 있는 스위스의 네슬레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말레이시아 볼레는 말레이시아에서 마일로(Milo, 초쿄 음료)의 마케팅 캠페인으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1993년 싱가포르에서 열린 동남아시아 게임 기간 동안 말레이시아 대표단도 말레이시아 볼레를 사용하였습니다.

 

말레이시아 볼레는 말레이시아의 에베레스트 산 등반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의 북극 탐험과 요트 세계 일주 등의 다른 도전에도 사용되었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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