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말레이시아 생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한달살기 정보

bevinda_ 2023. 8. 17. 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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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달살기에서 말레이시아는 다른 동남아 국가에 비해서 저렴한 물가, 치안, 인프라, 미식, 영어, 중국어를 사용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말레이시아 한달살기는 쿠알라룸푸르, 조호, 페낭을 후보 도시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목차

1. 말레이시아의 장점

2. 한달살기 후보 도시

3. 항공권

4. 숙소

5. 어학연수

6. 음식/관광

7. 기타

 


말레이시아의 장점

 

몇 년 전 제주도에서 시작한 한달살기는 점차 해외 한달살기로 변화했습니다. 그래서 태국의 치앙마이를 포함해서 방콕에서 해외 한달살기를 시작했습니다.

 

요즘 태국을 포함해서 싱가포르, 필리핀, 베트남, 인도네시아(발리), 말레이시아의 동남아 국가는 한달살기의 목적지가 되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문화적으로 비슷한 싱가포르의 경우 말레이시아보다 안전하지만, 물가는 훨씬 비쌉니다. 두 나라는 음식값보다 숙박비의 차이가 큽니다.

 

쿠알라룸푸르의 페트로나스 트윈 타워

 

말레이시아의 오성 호텔 같은 경우는 필리핀의 마닐라나 방콕의 같은 호텔 체인보다 가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말레이시아에서는 영어, 중국어가 일상적으로 통하고 어학연수를 하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말레이시아가 다른 나라에 비해서 안 좋은 점은 바다, 산과 같은 자연적인 부분입니다. 말레이시아에도 빼어난 바다와 멋진 산이 있습니다. 그러나 쿠알라룸푸르는 자연과는 거리가 먼 도시 생활이 제공됩니다

 

개인적인 말레이시아 거주의 장점은 말레이시아의 음식은 저렴한 가격과 만족스러운 맛을 제공합니다. 심지어 최근에는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 음식점도 많이 생겼습니다.

 


한달살기 후보 도시

 

말레이시아에서 한달살기를 결정했다면 쿠알라룸푸르, 조호, 페낭(조지타운)의 세 도시를 후보지로 고려할 수 있습니다. 한달살기로 가장 유력한 곳은 수도인 쿠알라룸푸르입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쇼핑몰, 미드밸리

 

쿠알라룸푸르는 다른 곳에 비해서 지하철, 철도 등의 인프라가 개발되어 있습니다. 또한 숙소, 식당, 어학원 등에 대한 폭넓은 선택이 가능합니다. 쿠알라룸푸르의 단점은 전반적인 비용이 다른 곳보다 비싸고, 도심이 복잡합니다.

 

조호는 몇 년 전부터 우리나라 사람에게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조호의 장점은 쿠알라룸푸르보다 한적한 도시이지만 필요한 시설은 다 갖추고 있다는 점입니다. 게다가 조호에 있으면 싱가포르에 가보기 쉽습니다. 조호에서 차를 몰고 해협 위의 다리를 건너면 싱가포르입니다.

 

조호에도 유명한 맛집이 있으며 골프장이 즐비합니다. 바닷가에 있는 골프장도 있습니다. 조호는 역으로 주말이면 싱가포르 사람들이 놀러 오기 때문에 비싼 가게도 있습니다. 그런 곳은 거의 한국 가격입니다.

 

조호 풍경과 멀리 보이는 싱가포르

 

페낭은 말레이시아에서 화교 문화가 가장 강한 곳입니다. 페낭은 말레이시아 미식의 고장입니다. 페낭은 섬이긴 하지만 해변이 유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페낭보다 위에 위치한 랑카위 섬이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페낭의 해변이 나쁜 건 아닙니다.

 

페낭의 단점이라면 교통입니다. 운전을 한다면 페낭은 말레이시아 최악의 도시입니다. 그렇지만 래피드 페낭(Rapid Penang)이라는 도심 버스가 있습니다.

 


항공권

 

인천과 쿠알라룸푸르간의 항공 노선을 대한항공, 말레이시아 항공와 말레이시아 저비용 항공사(LCC)인 에어아시아(AirAsia)가 제공합니다.

 

에어아시아를 통하면 다른 항공사에 비해 통상적으로 항공권을 60% 금액 수준으로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에어아시아의 가격은 옵션이 미포함되어 있습니다. 옵션인 기내식, 추가 수하물 등을 원하면 추가 비용을 내야 합니다.

 


숙소

 

숙소를 애어비앤비(Airbnb), 아고다(Agoda)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 콘도, 레지던스 호텔을 예약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의 콘도와 레지던스 호텔은 구조 등이 거의 유사하기 어디에 살든 상관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풀 옵션은 말레이시아에서 풀퍼니시드(fully furnished)로 부릅니다. 풀퍼니시드 옵션으로 콘도를 예약하게 되면 몸만 들어가면 될 정도로 내부 집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통상적으로 냉장고, 세탁기, 침대, 식탁(과 의자)를 포함하고 경우에 따라 TV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 시내

 

그렇지만 소형 가전제품에 해당하는 전기밥솥, 정수기는 없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보통의 인터넷 같은 서비스는 제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밥을 해먹어도 되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밖에서 사 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마트에서 장을 보면 식재료가 싸기 때문에 밥을 해 먹으면 경제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말레이시아의 호커 센터의 외식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시 이야기를 콘도로 돌아오면, 콘도의 장점은 무엇보다 수영장과 헬스장 등의 시설입니다. 콘도에는 말레이시아 가족이 많이 살기 때문에 수영장도 유아용 풀을 갖추고 있습니다. 저의 경우는 콘도에 거주할 때는 저녁 시간에 수영장 불이 꺼지기 전에 수영을 하고 사우나를 하는 생활을 했습니다.

 


어학연수

 

한때 말레이시아에서 영어와 중국어를 같이 공부하면 어떨까 하고 생각했습니다. 쿠알라룸푸르에 아동, 성인을 위한 영어 어학원은 있지만, 중국어 학원은 찾기 어렵습니다. 심지어 한국어 어학원도 있습니다.

 

어쨌든 영어로 돌아가보면, 영어 학원에서는 서구 사회에서 온 원어민이 있는 경우도 있고, 말레이시아 사람이 강사인 경우도 있습니다. 당연히 말레이시아 영어는 맹글리쉬라는 특유의 발음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말레이시아 사람들도 경우에 따라서 영어를 유창하게 발음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음식/관광

 

위에도 언급했지만, 마트에서 장을 봐서 요리를 하면 더 저렴합니다. (마트 나름이긴 합니다) 그러나 가벼운 식사는 호커 센터(Hawker Centre)나 마막(Mamak)에서 먹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카페는 별로 없습니다. 물론 스타벅스와 커피빈이 있고 카페도 찾아보면 있습니다. 아무래도 식사할 때 커피를 같이 마시기 때문에 커피를 따로 마시러 카페에 잘 가지 않습니다.

 

쿠알라룸푸르의 야시장, 잘란 알로(Jln Alor)

 

쿠알라룸푸르에는 관광지로 유명한 장소가 있습니다. 도심에는 차이나타운, 부킷 빈탕, 바투 동굴, 건팅 하이랜드 등이 있습니다. 쿠알라룸푸르를 충분히 둘러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페낭이나 멜라카로 가볍게 떠나보는 것도 좋습니다. 이 두 도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최초 1박은 해야 합니다.

 

쿠알라룸푸르의 교통 인프라는 말레이시아에서 좋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와 비교하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 쉽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그랩 택시(Grab Taxi)를 사용하면 편합니다.

 


기타

 

병원/의원을 방문하게 되면 말이 안 통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지만,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증상이 발생했다면 말레이시아의 의원의 수준은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쿠알라룸푸르 동쪽 암팡 자야(Ampang Jaya) 근처에 한국 대사관이 있습니다. 아무쪼록 한달살기 동안에는 갈 일이 없으면 좋겠네요. 게다가 가까운 지하철 역도 없습니다.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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